[e캐시] 교보에 쏟아지는 '그' 에러! [시맨틱 에러]

“에러 같은 새끼!”

교양수업 과제에서 이상한 선배와 엮이게 된 컴공과 추상우.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야.”
“절 아주 호구 새끼로 보시나 본데, 크게 착각하신 거예요.”

그러나 우연한 기회에 둘은 점점 서로에게 끌리고….

“너 어제 섰어, 안 섰어?”
“선배와 있으면 종종 발기해요.”
“…단어 선택 봐라.”
“그렇다고 뭐가 달라져요? 선배의 Y성염색체가 X로 바뀔 확률은 0%잖아요.”

볼트와 볼트,
+극과 +극, N극과 N극
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이지만,
재영은 뻔뻔하게 계속 다가온다.

“예고. 1분 뒤 키스할 거야. 도망가려면 지금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