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황석희 X 카드지갑

“번역가는 대사에서 풍기는 뉘앙스를
판별하는 사람인지도 모르겠다.
나는 참 괜찮은 직업을 골랐다.”

엔딩크레디트 속 ‘번역: 황석희’ 너머
자막 없이 보는 번역가의 일상 번역

우리 삶에서 ‘번역’이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보게 되는 곳이 있다.
바로 영화관이다.
스크린 속 ‘번역’이란 글자 옆에 자연스럽게 떠올릴
이름 석 자가 있다면 ‘황석희’일 것이다.
번역가로서 잘 알려진 황석희가
이번엔 ‘작가 황석희’로, 관객이 아닌 독자를 찾아왔다.

『번역: 황석희』는 저자가 일과 일상에서 느낀 단상을
‘자막 없이’ 편안하게 풀어쓴 에세이다.
다양한 작품에서 느꼈던 직업인으로서의
희노애락, 업계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
언중에 대한 생각과 내밀한 속마음까지.
그는 번역가답게 자기 앞의 일상을
누구나 받아들이기 쉬운 언어로 번역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