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순 시인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시 부문 수상!

올해 NBCC 어워즈의 시 부문에서 최종 후보에 오른 작품 중 번역 시집은 『날개 환상통』이 유일한데요. 한국 작가가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받은 것도, 1975년 NBCC 어워즈가 출범한 이후에 번역 시가 시 부문을 수상한 것도 최초입니다. 김혜순 시인, 그리고 그의 작품을 번역한 최돈미 번역가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보세요.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NBCC)은 전미도서비평가협회에서 매년 수여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문학상입니다.전미도서비평가협회는 언론과 출판계의 도서평론가들이 1974년에 세운 비영리단체로,1975년부터 영어로 출간된 도서 가운데 매년 '최고의 책'을 선정해 상을 수여합니다.

시인 김혜순은 1979년 계간 『문학과지성』을 통해 시단에 나왔어요. 시집으로 『지구가 죽으면 달은 누굴 돌지?』 『또 다른 별에서』 『아버지가 세운 허수아비』 『어느 별의 지옥』 등이 있어요. 대산문학상, 김수영문학상, 현대시작품상, 등을 수상했고요. 현재는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에요. 『날개 환상통』은 김혜순 시인이 2019년 등단 40주년을 맞아 펴냈어요. 최돈미 번역가는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인으로, 자신의 시집 『DMZ Colony』로 2020년 전미도서상을 받았습니다. 김혜순 시인의 작품을 여러 권 소개하고 있는 번역가로, 『죽음의 자서전』『슬픔치약 거울크림』『불쌍한 사랑 기계』 등을 통해 미국 루시앤스트릭 번역상을 수상했어요.2019년에는 한국 시집 최초로 『죽음의 자서전』이 그리핀 시 문학상 국제부문을 수상했고요. 2021년엔 알도 앤 잔느 스칼리오네 번역문학상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