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먼 평전
사소한 것들의 과학
괴짜 교수 크리스 페리의 빌어먹을 양자역학
파인먼 평전
제가 고등학교에 다닐 때 여러 번 읽으며 물리학자의 꿈을 키웠던 책입니다. 이책은 천재로 불리던 이론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먼의 삶과 업적에 대해 다룬 책인데요, 파인먼의 유쾌함과 그의 과학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는 맨해튼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핵무기를 개발하는 데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이 책에서는 당시의 상황에 대해서도 흥미롭게 다루고 있습니다. 과학도서에 입문할 때에는 곧바로 수식과 사실로 접근하기보다는, 발견된 맥락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이 책을 추천합니다.
사소한 것들의 과학
물리학 도서라고 하면 대부분 우주를 주제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블랙홀, 은하, 별 등 매력적인 천체들이 많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주처럼 꼭 먼곳을 바라보지 않더라도 우리 주변에서 아주 흥미로운 대상을 찾을 수 있습니다. 바로 다양한 물질 혹은 재료입니다. 도서관에서 우연히 만난 이 책은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많은 재료에 얽힌 과학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이 책이 더 재미있는 이유는 저자가 재료에 관해서 '찐덕후'라는 것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괴짜 교수 크리스 페리의 빌어먹을 양자역학
이 책은 올해 초에 번역되어 출간되었지만, 저는 번역서는 아직 읽지 못하고 그 전에 원서로 읽은 책입니다. 원제는 Quantum Bullsh*t, 순화해서 말하자면 '양자 헛소리'인데요, 양자역학은 물리학의 한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오남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물리학자의 입장에서 보면 당황스러운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잘못된 지식이 아닌 과학으로써의 양자역학에 대해서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책입니다. 영어 책에서는 욕설과 농담이 난무하는데, 이를 번역서에서 어떻게 다루었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