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농담』 등으로 유럽을 넘어 전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거장 밀란 쿤데라의 마지막 소설. 2000년 『향수』 이후 14년 후에 발표한 작품으로 쿤데라 문학의 정점을 이룬다. 이번 리커버 에디션은 작가가 직접 그린 일러스트로 디자인하여 특별함과 소장 가치를 더했다.
1929년 체코의 브륀에서 태어났다. 1963년 이래 「프라하의 봄」이 외부의 억압으로 좌절될 때까지 ‘인간의 얼굴을 한 사회주의운동’을 주도했으며, 1968년 모든 공직에서 해직당하고 저서가 압수되는 수모를 겪었다. 고국 체코에서 발표한 작품은 『농담』과 『우스운 사랑』 두 권뿐이었다. 이후 프랑스로 이주한 그는 전 세계 유수의 문학상을 받았다. 2023년 7월 세상을 떠났다. 향년 94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