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 아트 라이브] 절정絶頂, 시인 이육사
이벤트 기간: 2024-09-05 ~ 2024-09-29
이육사 탄생 120주년 기념전 절정絶頂
이육사 탄생 120주년 기념전
“절정絶頂, 시인 이육사”
-김선두, 노충현, 박영근, 윤영혜, 윤종구, 이동환, 이재훈, 진민욱-
24.09.05~09.29
교보아트스페이스는 9월 5일부터 29일까지 『절정絕頂, 시인 이육사』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이육사(1904-1944) 시인의 탄생 120주년을 기념하여 교보문고와 대산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전시로, 육사의 시 20편을 시각 이미지로 형상화한 ‘김선두, 노충현, 박영근, 윤영혜, 윤종구, 이동환, 이재훈, 진민욱’ 여덟 작가의 작품 24점을 소개한다.
‘백마 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의 시구로 유명한 「광야」의 시인 이육사는, 40년의 짧은 생을 마감하는 날까지 조국의 해방을 위해 불꽃처럼 살다 간 독립투사이자 문학인이었다. 투쟁을 하며 시를 쓰던 시절의 이육사는 얼마나 젊었던가. ‘이육사’라는 이름은 1927년 첫 옥고를 치를 때 부여된 수인번호 264를 작가가 직접 필명으로 택한 것으로, 이육사 시인의 독립운동 및 문학 활동들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육사의 시들을 살펴보면 조국 해방을 위해 투쟁하며 17번의 옥고를 치르며 완성된 작품들임에도, 시들은 정제된 시적 형식과 현실 너머의 순수한 문학적 이상향을 추구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홍용희 문학평론가는 이육사의 시문학이 가진 이런 특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이육사(1904-1944)는 일제강점기 항일운동가이며 선비적 지절의 세계관을 웅혼한 어조로 노래한 대표적인 시인이다. 그는 1930년 《조선일보》에 「말」을 발표한 이후 10여 년 동안에 걸쳐 40여편의 작품을 남긴다. 그러나 그의 시 세계는 항일운동에 온몸을 투신하면서도 그 격정의 현장이 직접적으로 표출되는 경우가 없다. 그의 시적 삶은 체험적 현장 속에 함몰되지 않는 창조적 관조의 미학을 일관되게 보여 주고있다. 이것은 그가 퇴계 이황의 직계 후손이면서 유년기부터 한학을 공부하며 체화한 거경궁리居敬窮理의 유학적 핵심 가치관에서 연원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처럼 『절정絕頂, 시인 이육사』 전시는 회화 작품들을 통해 ‘창조적 관조의 미학’이라 평가받는 이육사의 시문학을 새롭게 인식해 볼 수 있는 자리로, 「광야」, 「꽃」, 「청포도」, 「절정」 등 잘 알려진 육사의 시들은 물론, 「반묘」, 「해후」, 「소년에게」, 「자야곡」, 「말」 등 익숙하지 않은 이육사의 시들도 회화 작가들이 해석한 그림들을 감상하며 더 깊게 연결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참여작가 소개
중견작가 8명의 24점의 작품과 이육사 시인 시 20편을 전시합니다.
전시작품
이벤트 상품
김선두 작가
노충현 작가
박영근 작가
윤영혜 작가
윤종구 작가
이동환 작가
이재훈 작가
진민욱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