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급 등장사물

이벤트 기간: 2024-10-21 ~ 2024-11-30

교보문고 주연급 등장 사물

주연급 등장 사물 | 어떤 등장사물은 책 속 주인공의 삶을 뒤바꿔 놓기도 하고 책 바깥 세상의 편견을 박살내기도 한다. 주연급으로, 혹은 그보다 더 강렬했던 사물의 등장 장면을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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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렛

여기 사람들은 김렛 만드는 법을 잘 모릅니다. 사람들이 김렛이라고 부르는 것은 그냥 라임이나 레몬주스와 진을 섞고 설탕이나 비터를 약간 탄 것에 지나지 않아요. 진짜 김렛은 진 반, 로즈사의 라임주스 반을 섞고 그 외에는 아무것도 섞지 않는 거죠. 마티니 같은 것은 비교도 안 됩니다.

무슨 책인지 알 것 같다면?

달걀

내가 하루 치 식사로 냄비에 넣어 삶으려던 달걀 두 개가 손가락 사이로 빠져 나와 바닥에 떨어져 깨진 것이었다. 더군다나 그 두 개의 달걀은 마지막 남은 것이어서 나는 그것이 가장 잔인한, 내게 일어났던 그 어떤 일보다도 더 끔찍한 사고라고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달걀은 떨어지자마자 그대로 박살이 났다.

무슨 책인지 알 것 같다면?

체스

우리는 구제불능의 술꾼들처럼 같은 말만 되풀이했다. 그렇게 말할 때마다 체스는 체스였다가 체스가 아닌 것이 되었다가 결국 그것이 무엇인지를 따질 필요도 없는 것이 되어갔다. 나는 아무리 체스에 대해 말한다 해도 결국 아무것도 달라지지는 않으리라 독하게 생각하면서도 말을 멈출 수는 없었다.

무슨 책인지 알 것 같다면?

어묵 통조림

김은 슈퍼마켓 주인에게 어묵이나 우동 통조림 같은 게 있는지 물었다. 주인은 보고 있던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눈도 떼지 않고 그런 물건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언젠가 이 도시를 다녀간 사람이 사다 주었다고 하자 주인은 16년째 같은 자리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고 있지만 그런 통조림은 본 적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무슨 책인지 알 것 같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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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트🔎

주연급 등장잡화🧶

주연급 등장음식🍰

주연급 등장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