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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율을 높이자! 3탄: MD 선정 올해의 책

이벤트 종료 이벤트 기간: 2024-12-04 ~ 2025-01-15

10명 중 6명은 안 읽는 현실 독서율을 높이자 | FINAL : MD 선정 올해의 책

10명 중 6명은 안 읽는 현실 독서율을 높이자 | 시급, 중요 | FINAL : MD 선정 올해의 책
종합독서율: 성인 중 1년에 책을 한 권이라도 읽은 사람의 비율 | 올봄, 역대 최저 독서율 43%가 발표되었으나…😓 그럼에도 독서만의 효용은 변치 않으니까!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을 두 차례 추천해 드렸어요. 올해의 마지막 추천도 주목해 주세요. | 1탄 - 최근 5년, 독자가 직접 구매하여 검증한 스테디셀러 100 : 호밀밭 파수꾼, 수많은 언론과 커뮤니티에서 주목 | 2탄 - 작가 35명이 읽어야 할 이유를 제시한 단 1권의 추천 책 : 면도날, 2024년 최고의 역주행셀러 | 3탄(FINAL) - 교보문고 분야별 MD가 추천한 2024 올해의 책 : 지금 함께 만들어 주세요!
스테디셀러 100, 추천 책 모두 보기 단 1권의 추천 책, 추천 책 모두보기 2024 올해의 책, 추천 책 모두보기
MD가 선정한 2024 올해의 책 (다만, 제목은 곁들이지 않은) 선공개한 MD 추천사만 참고하여 읽고 싶은 책을 골라 보세요.🕶 제목은 12/16 공개합니다!🎉 | 10명의 MD가 나누고 싶은 2024년의 문화ꞏ취향 즐거움
신수진 만화 MD, 올해의 전시: 원 스텝 어웨이, 올해의 플리: Running Up That Hill, 올해의 물건: 에디트 노트 EDiT B7, 그들의 일상은 잔잔하고 인물들은 진지하기만 한데, 왜 이렇게 실없는 웃음이 나오는 걸까. 4년 만에 재회한 둘을 기다린 독자 중 한 명으로서 이 이야기가 무척 반가웠다. 미묘하고 섬세한 관계를 그려내는 작가의 필살기 덕분에 개그 만화, 청소년 만화 혹은 브로맨스로 독자들의 다채로운 감상평을 볼 수 있다. 주인공의 행복을 주로 생각하며 그리려 한다는 작가의 말에 (하) 권이 더욱 기다려진다.
이주호 시/에세이 MD, 올해의 반전: 오아시스 재결합, 올해의 문장: 그녀는 인간 혼자서는 스스로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푸른 들판을 걷다, 올해의 만남: 2024 낭독공감-욘 포세를 읽다 터덜터덜- 자신감도, 앞날의 확신도 챙기지 못한 채 퇴근길을 걸었던 사회 초년생이라면 한 번쯤 이 사람의 글귀를 읽어봤을 테다. 어디 읽어봤을 뿐이겠나. 그가 그린 동그라미는 엽서가 아닌 마음에 새겨낸 것처럼 기억 한 편에 자리잡혀있다. 인생에 초연하고 무덤덤한 태도를 보이는 이들에게는 어딘가 삶의 진리를 일찌감치 깨달은 듯한 아우라가 있다. 영겁의 감정을 한꺼번에 겪으면서 투철한 깨달음을 얻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때로는 천부적으로 그런 감각을 타고났기도 한데, 이 작가에게는 그 양쪽 모두가 해당할 것이다. 얼마 전 그는 마지막 방송을 마치며 기타에 기대어 꿀꺽꿀꺽 울음을 삼켰다. 어떤 생각을 했을까. 23년의 세월을 마친 후. 감히 그 기분을 짐작만 해본다. 화려한 글발도 아니지만 그의 책을 읽는 내내 눈앞에는 보이지 않는 시냇물이 조곤조곤 너울거리고 지나간 계절이 바람 속에 머물렀다. 기록되지 않은 나의 평범한 하루를 누군가 지켜보고 위로를 건네는 나직한 말들이 장마다 채워있다.
한재국 정치/사회 MD, 올해의 영화: 퍼펙트 데이즈, 올해의 서바이벌: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올해의 여행: 히말라야 트래킹, 어느 한쪽이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건 쉽다. 수많은 문제 중 한 면만을 이야기하면 될 뿐. 그러나 그 문제와 더불어 해결책까지 내는 건 어렵다. 문제를 어떻게 봉합할지. 개인을 바꿔야 하는지 구조를 재조립할지. 아니면 둘 다일지. 수 없이 얽혀있는 문제 중 하나를 풀어서 생기는 또 다른 엉킴은 무슨 수로 메꿀지 곤란하다. 그럴 때일수록 필요한 건 함께 논의하고 토론할 수 있는 장소와 문화를 만드는 것이지 않을까. 서로의 생각을 맞대고 부딪치며 건강한 공론장을 만드는 것, 그것이 정답 없는 문제에 그래도 한 발짝 다가갈 방법일 것이고 그것이 최소한의 시민이 이야기하는 것이라 믿는다.
롬디 건강 MD, 올해의 플리: 유튜브 클래식좀들어라, 올해의 공연: 프로젝트 적벽, 올해의 커피: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아리차 워시드, 지치고 힘든 날엔 미국식 초고속 노화 식단을 즐긴다. 햄버거와 감자튀김으로 배를 채운 뒤 요거트 아이스크림으로 입가심하면 스트레스가 싹 풀리는 기분이다. 문제는 눈꺼풀도 함께 풀려버린다는 것. 떨어지는 집중력을 간신히 부여잡으며 무거운 몸을 이끌고 출근한 오늘, 나의 머릿속엔 뿌연 안개가 잔뜩 끼었다. 꼭 내 이야기 같다고 느꼈다면, 이 책을 펼쳐보시길. 부담 가질 필요도, 욕심낼 필요도 없다. 책에 적힌 방법 중 한두 가지 정도만 실천에 옮겨도 확실히 좋아진 컨디션에 깜짝 놀랄 테니 말이다. '누군가 저는 노래를 들으면서 일해야 능률이 올라가는 편입니다'고 말했던가. 그럼 나는 안광을 빛내며 이렇게 말하고 싶다. '저는 이 책을 옆에 끼고 일해야 능률이 올라가는 편입니다.'
송유진 예술/대중문화 MD, 올해의 영화: 새벽의 모든, 올해의 앨범: Songs Of A Lost World, 올해의 여행: 도쿄 재즈투어, 마음속으로 천재 예술가를 한 명 상상해 보자. 그 사람의 성격은 어떤가? 다혈질이거나, 강박증이 있거나, 자신만의 세계에 틀어박혀 있는 사람은 아닌가? 물론 더 나쁜 버전을 상상할 수도 있겠다. 이 책의 화가는 천재성과 악마성을 결부시키는 시도를 단호히 거절한다. 40년 동안 4천 점에 이르는 작품을 그릴 정도로 예술을 사랑했지만 그만큼이나 가족을 끔찍이 아꼈다. 그가 남긴 아내의 초상화는 수십 점에 달하고 부부가 평생 주고받은 편지만 2,000통이 넘는다. 근대 스페인 미술에서 보기 드문 따듯한 빛을 담은 그림들은 화가의 성품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하다. 책을 펼친 순간 '빛의 대가', '햇빛 찬란한 기쁨', '세계 최고의 스페인 화가’ 등 그의 이름 앞에 붙는 수식어를 곧바로 납득하게 된다. 작품 곳곳에 서려 있는 찬란한 지중해의 햇빛,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와 생동감 넘치는 아이들의 모습에 그저 순수하게 기쁘다. 여태껏 너무 많은 천재들에게 윤리적 면죄부가 주어진 건 아니었을까.
한유민 요리 MD, 올해의 여행: 스위스 외시넨호수 올해의 요리: 소보로 가지 솥밥, 올해의 산: 서울 서대문 안산, 요리라고 말하면 왠지 거창하게 장을 봐서 시간과 정성을 들여서 요리해야할 것만 같은 기분에 쉽게 다가가기 어렵지 않았나요? 건강한 집밥 레시피는 많이 봤지만, 매일 집밥을 해 먹을 수 있는 쉽고 간편한 비법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매일 다른 요리를 해 먹는 건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던 분들이라면 이 집밥 책을 추천합니다. 간편하고 맛있는 레시피뿐만 아니라 건강한 재료로도 맛을 내는 방법, 미리 준비하는 재료 손질 등 매일 건강한 식단의 습관에 관한 이야기들도 담겨 있습니다. 식사 시간이 그저 맛있는 음식을 먹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 몸을 아끼고 사랑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나를 힘들고 지치게 만드는 자극적인 음식을 줄이고 자연이 주는 음식으로 채우다 보면 어제의 나보다 1%씩 떠 성장하는 나를 발견할 거예요.
한지수 인문 MD, 올해의 도전: 매거진 『어떤』 발행, 올해의 클래식: Bach - Invention No.1, 올해의 배우: 김이후 | 어느 날, 친구가 아프다고 했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해, 우리는 스카이프를 하고 있었다. 항암 치료 이야기를 꺼내는 친구 앞에서 그만 입이 딱 붙어버렸다. 허둥지둥하다 겨우 찾은 위로의 말이 '괜찮아질 거야'. 친구는 침착하게 대답했다. '그런 말은 도움이 안 돼'. 그는 내 말이 환자들에게 왜 잔인하게 들리는지 설명했다. 이런 무례를 한두 번 겪어본 게 아닌 것 같았다. 그래도 좋은 의도인 걸 안다는 덧붙임이 나를 더 미안하고 부끄럽게 만들었다. 사랑은 누군가를 상처로부터 지키려는 마음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누군가를 상처입히지 않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사랑이 아닌 '앎'이다. 자칭 '불만 많은 암 경험자'인 저자가 쓴 이 책을 조금 더 일찍 읽었다면 친구가 무슨 일을 겪을지 알았을 테고 그 고통 앞에서 감히 '괜찮을 거야' 같은 무신경한 말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 사회가 아픔을 더 잘 이해하고 '병자'를 더 잘 지지할 수 있도록 이 책이 더 많이 읽혔으면 좋겠다.
구환회 소설 MD, 올해의 1분: 10월 10일 20:00~20:01 노벨문학상 한강 호명, 올해의 케이팝 노래: Wish You Hell, 올해의 내한: 쿠이 료코(사인회) | 첫 데뷔부터 지금까지 항상 '천재' 소리를 들은 완성형 작가. 그는 또한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뽐내왔다. 이번 신작에서 또 한 번 새로운 장르에 도전했다. 결과물은 한마디로 슴슴하다. 그래서 호불호도 갈리는 듯하다. 나는 물론 '호'다. 그냥 슴슴한 것이 아니라 '중독성 있게' 슴슴하기 때문이다. 단정하면서 파괴적이다. 평양냉면처럼 묘한 매력이 있는 미스터리. 개인감정은 철저히 감추고 오직 일에만 몰두하고 또 천재적인 추리력을 발휘하는 주인공도 매력 있다. '조용한 영웅'의 활약을 다음 책에서 또 만나고 싶다. 또 만날 수 있다고 한다.
최지은 과학 MD, 올해의 앨범: 청춘의 포말, 올해의 게임: 루미큐브, 올해의 여행: 치앙마이 힐링&커피 여행, 찰리 채플린의 유명한 말,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멀리, 그것도 아주 멀리- (대략 저 하늘 위로 400km 정도)에서 지구인을 바라보면 어떤 극으로 보일까. 창백한 푸른 점을 직접 본 사람들은 눈물이 차오르고 지구에 대한 사랑이 샘솟고 어쩐지 지구를 지키고 싶어진다고 말한다. 매일 기후 위기를 체감하는 지금, 단절과 분열로 가득한 지금, 내 삶과 터전을 사랑하는 마음을 끌어올리기 제일 좋은 책이지 않을까.
최지은 유아 MD, 올해의 여행: 프랑스 니스 썬비치, 올해의 소비: 루미르R 테이블램프 블랙에디션, 올해의 공연: 아이유 〈HEREH〉 월드 투어 콘서트 올콘!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 저도 1년 동안 이날만을 기다려요. 바로 기다리는 시간마저 설레고 들뜨게 만드는 크리스마스! 당장의 걱정거리 없이 한 해 고생했다며 다정하게 안부를 건넬 수 있는 따뜻한 시간 말이에요. 거리의 열기가 식고 서늘한 바람이 불 때쯤 이 책을 처음 소개받게 되었어요. 아직 완성도 되지 않은 종이 몇 장의 형태였지만 바로 제 마음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산타를 믿지 않는 어른이 되었지요? 그렇담 이 책은 당신에게 포근한 경험을 선물해 줄 거예요! 이번 크리스마스엔 아주 오랜만에 마음속의 산타를 만나보세요!
김정미 어린이 MD, 올해의 시도: 커피 끊기, 올해의 스포츠: '2024 LoL 월드 챔피언십', 올해의 OTT: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몰아치는 하루하루에 지쳐 쓰러질 것 같은 날들이 유난히 많았던 2024년. 4월에 첫 출간된 이 책을 줄곧 손에서 놓지 못한 이유는, 커피가 필요했던, 젖은 빨래를 짜내듯 힘을 내야 했던 순간에 끼어들어 찰나의 아쉬움을 채워주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읽고 있지만,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책입니다. 눈인사만 하던 사이였던 사람과 한두 마디 주고받는 대화 후 차 한 잔 마실 시간을 내고 싶은 느낌을 책에서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2024 올해의 책 고독한 퀴즈방 : MD 추천 10편 중 하나만! 제목을 초성으로 적어 주세요. 추첨을 통해 e교환권을 선물합니다. (예시: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 ⮕ ㄷㅅㅇ ㄴㄱㄱㄹ ㅈㅇㄷ) ※반드시 제목만! 초성으로! 적어주세요. 그외 응답은 당첨에서 제외되며 비노출 처리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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