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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별로 가는 길

Jaye지영윤 작가의 첫 수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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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Jaye지영윤 작가의 첫 수필집 『나의 별로 가는 길』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특별함을 발견하고, 특별한 순간에는 보편적 가치를 포착하는 따뜻한 수필집이다. 어린 시절, 전쟁 중이던 이라크에서 자란 작가는 자라서 세상을 탐험하는 사람이 되었다. 컨설턴트, MBA 유학을 거쳐 글로벌 기업과 벤처기업 임원으로 일하면서도 글과 그림을 통해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왔다. 이번 수필집은 그 여정의 결정체로, 어린 시절부터 여러 나라를 오가며 치열한 직장생활을 거쳐 지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험을 녹여낸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작가가 거쳐온 삶의 다양한 장면들을 때론 유쾌하게, 때론 사려 깊게 풀어낸 기록이다. 특히, 작가가 직접 그린 그림이 함께 실려 있어, 책의 감칠맛을 더한다. 저자의 어린시절의 경험에서 글로벌 제약사 임원으로서의 경험 등 역동적인 커리어를 쌓아오다 잠시 쉼표를 찍고 제2의 삶을 작가와 화가로서의 길을 걸어가기로 결정하는 과정이 잘 스며들어 있다. 국내외 다양한 삶터와 일터를 경험한 작가 특유의 해학과 따뜻한 통찰이 어우러져 독자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선사한다. 한번 펼치면 끝까지 쭉 읽게 되면서 마음이 따뜻해 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4 수필의 문법 | 추천사

6 삶의 이면 | 추천사

12 나의 별은 어디인가 | 프롤로그

실은 이런 사람입니다만

17 나의 별로 가는 길

22 눈치 한 판

29 내 목소리, 아직 거기 있는가

36 원숭이 동산에 올라

40 나, 호구?

46 내 친구라고 말해봐

53 진짜로 부산에서 서울까지 걸었을까?

57 꿈을 작게

62 우주선과 갤리선

67 미안합니다

73 13인의 아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79 폭죽놀이

85 걱정이 풍년

90 의미 한 조각

94 누가 누가 더 무섭나?

100 내 맘, 네 맘

107 더 있다

112 영원한 평범

117 시지프스의 돌

123 쉿, 눈으로 말해요

경험주의자로 사는 법

131 따로 또 같이

139 열길 바닷속

145 맹꽁이의 안전한 하루

153 너 바보지? 그치?

159 만리장성 원정대

165 여기 식사도 되나요?

171 12시간, 틱톡틱톡

178 이야압!

185 아름다운 청년

193 파리에서 꽃을 사다

다행이다

203 모자란 사람끼리 살기

210 그래도개년

217 아저씨 때문에? 아니, 덕분에!

222 장님 나라의 외눈박이

229 이웃, 마틸다

233 발가락을 도도독

239 금니 삽니다

245 닳아 없어져도

252 The Show Must Go On

258 초심을 떠올리며 | 에필로그

260 그림목록

264 독서카드




저자소개

어린 시절을 이라크에서 보냈다. 연세대학교에서 인문학을, 미국 UC 버클리에서 MBA를 전공했다. 외국계 컨설팅사를 거쳐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존슨 본사에서 사업개발 임원, 국내 벤처기업에서 경영진으로 활동하며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이후, 나다운 방식으로 세상과 소통하고자 작가이자 화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등단 작가로서 한국문인협회 회원이자 『한국산문』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며, 화가로서도 몇 차례 개인전을 개최하였다.


프롤로그

나의 별은 어디인가

어린 시절, 책벌레였다. 이라크에서 자랐는데, 책이 많지 않아 어느 집이든 가면 책장부터 살폈다. 얼마나 책을 좋아했던지 여러 가족이 모여 여행을 가는데 나를 빼고 출발한 지도 모르고 혼자 방구석에서 책을 읽은 적도 있었다. 혼비백산해서 되돌아온 부모님과 어른들에게 꾸지람을 한가득 들었다. 아무리 아이들이 이 차 저 차 제멋대로 섞여 탔다지만 일곱 살 자식을 놓고 간 게 말이 되느냐며 영화 ‘나홀로 집에’를 볼 때면 엄마에게 투덜대곤 했다. 수필을 쓰기 시작하며 이런 기억들은 생각나는 대로 언젠가는 글의 소재로 써야지 하고 모아놓는다. 나만 삶이 이렇게 내내 낯선가 하며 ‘속풀이’로 시작한 수필인데, 쓸수록 가족들, 친구들, 직장 동료들과의 희끄무레한 추억들까지 글 속에서 생생하게, 더 재밌게 되살아난다. 나를 서운하고 서럽게 만들었던 사건들은 성찰과 함께 정리되면서 사람과 삶에 대한 내 시

선도 조금은 더 따뜻해진다. 나를 이해해 줄 나의 별은 어디인가 생각하며 그렸던 그림과 썼던 글들을 모아 책을 낸다. 남의 옷을 입은 듯 불편했던 직장생활에서 마침내 벗어나 나다운 방식으로 세상과 소통하려 내딛는 첫걸음인 셈이다. 내 글과 그림이 나처럼 ‘나의 별’이 그리운, 삶에 서툰 사람들에게 공감과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




에필로그

초심을 떠올리며

예닐곱살 꼬맹이는 부모님이 그만 집에 가자고 부를까 봐 콩닥콩닥 코를 박고 남의 집 책을 탐독했다. ‘공부하던 척’하던 여고생은 그만 자라는 엄마의 성화에 이불 속에서 몰래 밤을 새워 세계명작전집을 읽었다. 인문학도 대학생은 낡은 책 냄새에 홀려 학교 도서관 서가를 골목 삼아 따라 걸었고, 바삐 뛰던 직장인은 이 나라, 저 나라를 갈 때마다 ‘참새 방앗간’ 마냥 보이는 서점을 쉽게 지나치지 못했다. 작년에 콩알만 한 개인전을 할 때, 사람들이 바쁘게 지나가던 걸음을 잠시 멈추고 내 그림을 바라봐주는 게 참 기뻤다. 내가 그림 그리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몰입했듯, 잠시나마 ‘탈현실’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한 것 같은 기분이었지 싶다. 쓴 글들을 모아 책으로 만드는 마음도 비슷했는데, 여러 번 퇴고한 만큼 읽는 분들은 술술 읽을 수 있기를, 그러는 와중에 공감하여 한번 ‘쿡’ 웃을 수 있는 시간을 줄 수 있는 책이길 바란다.




서평

윤지영의 수필집 ‘나의 별로 가는 길’은 수필 쓰기의 문법에 아주 충실하다. 작가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삼되, 그걸 가공하는 요리를 한다. 요리할 때 첨가되는 양념은 ‘해학’이다. 모든 글에서 해학은 ‘의미 있는 재미’를 느끼게 한다. 해학은 사실을 왜곡하지 않고 가공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들어가야 제 맛이다. 나아가 작가 자신의 몸을 어리숭한 듯하게, 또 천연덕스럽게 내어 줄 때 독자는 재미있어 하고 작가의 의도에 공감한다. 이야기의 진실은 작가가 선언하고 단언해서 독자가 억지로 받아들이도록 하는 게 아니라, 독자가 공감하면 저절로 자연스레 받아들이게 된다. 윤지영의 수필은 편 편마다 고개를

끄덕이게 하며 입가에 슬며시 미소를 짓게 한다. _박상률 (소설가)


정치적 격동과 극심한 파열음 속에 마음이 부대끼는 시절이다. 폭언과 독설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사람이 무서워질 때가 많다. 심성이 거칠어지는 까닭은 자신의 삶을 돌보지 않기 때문이다. 크고 작은 경험들을 돌아보고 의미를 발견하는 작업이 절실하다. 윤지영 작가는 그러한 정신세계를 세밀하게 개척하고 창조한다. 이 책은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언어로 가득 차 있다. 길지 않은 인생 여정이지만 다양한 삶터와 일터를 지나오면서 겪은 일들이 산뜻한 이야기로 채색된다. 평범한 사건들을 비범한 시선으로 통찰하면서 일궈가는 스토리텔링은 세상의 숨겨진 이면들을 새삼 비춰준다. 쏟아지는 정보와 이미지에 파묻혀 놓치기 쉬운 삶의 진실을 입체적으로 드러내는 것이다. 작가가 직접 그린 그림들이 곁들여져서 책의 감칠맛을 더해준다. _김찬호 (성공회대초빙교수)


* 본 원고 및 삽입된 모든 그림의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작가정보

저자(글) Jaye 지영 윤

어린 시절을 이라크에서 보냈다. 연세대학교에서 인문학을, 미국 UC 버클리에서 MBA를 전공했다. 외국계 컨설팅사를 거쳐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존슨 본사에서 사업개발 임원,
국내 벤처기업에서 경영진으로 활동하며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이후, 나다운 방식으로 세상과 소통하고자 작가이자 화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등단 작가로서 한국문인협회 회원이자 『한국산문』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며, 화가로서도 몇 차례 개인전을 개최하였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ISBN 9788998717803
쪽수 준비중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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