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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 고선경 시인과 10문 10답

이벤트 기간: 2025-07-09 ~ 2025-08-10

궁금해! 고선경 시인과 10문 10답

2025 시·에세이 산책 작가님 모셨습니다 궁금해! 고선경 시인과 10문 10답 | 이른 봄이면 피어나는 크로커스라는꽃의 꽃말은 '후회 없는 청춘'이라 합니다. 꽃말은 누가 만들어내길래 불사르고 소멸해버리는 청춘을 벌써 예감했을까요? 표지를 볼 때마다 볼 발그레 자꾸만 나를 쳐다보는 것 같아서 도대체 너 어떤 책인데, 하고 첫 장을 폈다가 그날부로 가방에 쏙 넣어와 읽어내린 시집이 있습니다. 시를 읽으며 같이 풍선껌 나눠 먹을 친구가 생긴 듯이 지난 시절을 붙잡고 멈추어 섰습니다. 시집에 이끌렸다가 이번에는 되레 시인에게 매료되었죠. 청춘의 찰나를 갈라 시로 빚어내는 고선경 시인과의 10문 10답을 소개합니다. | editor 이주호 MD
Q1. 나는 OOO다. | 나는 시인이다. 여러 정체성이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아끼는 정체성은 시인으로서의 고선경입니다. 시를 쓸 때 가장 즐겁게 치열합니다. @goxunkyung
Q2. 다음 빈칸을 채워 최근 근황을 들려주세요! | (책)보다 (핸드폰 화면 속 &TEAM을 많이 본 6월) | ▶고선경 시인의 2025년 신작 시집.열림원 시인선 시리즈 ‘시-LIM 시인선’의 첫 번째 시작을 알렸다. 심장보다 단단한 토마토 한 알
Q3. 정신 못 차리고 기가 막힐 만큼 좋은(😭❤) ‘시인의 말’과 같은 문장들은 어떻게 태어나게 되나요? | 시인의 말 너에게 향기로운 헛것을 보여주고 싶다. 2023년 10월 고선경 ▶ 『샤워젤 소다수』의 시인의 말 | 시인의 말 아삭아삭할 겁니다 겨울을 견뎌 본 심장이라서요 2025년 1월 고선경 - ▶ 『심장보다 단단한 토마토 한 알』의 시인의 말 | 사실 많은 고민을 하지는 않습니다. ‘시인의 말’을 써야 할 때는 시집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가장 선명한 표현을 떠올리고는 해요. 처음 떠올린 문장을 수정하거나 번복해 본 적 없습니다. 지금까지는.
Q4. 시인님의 시와 글을 읽으면 마음 한편에 친구와의 추억이 까끌까끌 떠올라 남더라고요. 시인님께 '우정'이란 무엇인가요? | 주머니 속 아이셔 추잉 캔디 같은 것. 신맛을 떠올리면 저절로 침이 고이듯이, 우정이 있다고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친구들이 그려져요. 그래서 주머니에 손을 넣을 때마다 안심하게 됩니다. 거기에 있다고 믿으면 정말로 있다는 걸 알게 돼요.
Q5. 10문 10답의 소중한 10문항 중 하나를 이것으로 여쭈기가 너무 아깝지만 정말 궁금하기도 한 질문을 드려보고자 합니다… 시인님의 추천 ‘샤워젤’과 ‘소다수’는 무엇인가요? | 러쉬의 로즈 잼을 좋아합니다. 트레비 레몬과 환타 멜론을 좋아해요! ▶왼쪽부터 순서대로 러쉬 로즈 잼, 트레비 레몬, 환타 멜론 (사진 출처 : 러쉬, 칠성몰, 코카콜라 공식 홈페이지) | ▶고선경의 첫번째 시집 『샤워젤과 소다수』. '체념과 무기력만 남은 듯한 세상에 희망이라는 농담을 던지며 자신을 향한 믿음을 놓지 않는 청년 세대를 그'렸다는 평을 받는다. 샤워젤과 소다수
Q6. “스티커를 붙이는 센스가 인생의 센스이기도 한 거다” 최근에 책꾸를 하셨다면 사진을 공개해 주세요! | ▶고선경 시인의 첫 산문집. 시인이 수년간 블로그에 연재해온 글과 새로 쓴 원고를 엮으며 이십대 청년으로서 겪어온 시간을 담았다. 내 꿈에 가끔만 놀러와
Q7. 「도전! 판매왕」 속 라이브 홈쇼핑에 출연해달라는 PD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같이 출연할 시인같이 출연할 시인으로 누구를 소개하실 건가요? | 여한솔 시인이요. 최근 『나의 인터넷 친구』라는 시집을 펴냈습니다. 여한솔 시인은 회사에서 마케팅 업무를 맡고 있기 때문에 마케팅 언어를 잘 알고, 소비자 심리를 꿰뚫고 있어 라이브 홈쇼핑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리라 기대됩니다. 그런데 시집 한 권 팔고 열 권 사 가실 것 같기는 해요. ▶2021년 《매일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여한솔 시인의 첫 시집이다. 나의 인터넷 친구
Q8. “너무도 찰나여서 영원에 가까운, 반짝반짝 허무한 나의 이십대. 이것을 여기에 남겨두기로 한다.” -『내 꿈에 놀러와』 나가는 글 중에서『내 꿈에 놀러와』에서 시인님의 이십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언젠가 다가올 30대의 기록에 ‘들어가는 글’을 붙이신다면요? | 진짜로 끝나 버렸어, 이십 대! 그러나 운 좋게 살아남아 서른 살이 되어 본다. 정말이지 서른 살이 다 되어 본다. 축복이고 기쁨이다. 이제부터 기대하게 될 것들에는 실망하지 않을 용기가 남아 있다. | Q9. 지금 이 순간에도 시를 쓰고 있는 이들에게 메시지를 전하신다면요? | 건강하세요. 밥 잘 챙겨 드시고요, 잠 잘 주무세요. 저도 잘 지키지는 못하지만 꾸준한 운동을 하기로 해요. 허리 펴세요!
Q10.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한 마디 부탁드려요! &TEAM의 한국 정식 데뷔를 기원합니다. | 2025년 시·에세이 산책 이벤트에서는 매달 애서가를 모시고 궁금해! 작가와의 10문 10답을 통해 애서가가 ‘책과 가까이 지내는 이야기’를 고객분들에게 소개하려 합니다. 간단한 형식으로 숏츠처럼 가볍게 즐길 수 있으면서도 진솔한 마음을 담은 인터뷰를 지향합니다. 질문은 가독성을 위해 최소한의 편집을 거쳤습니다. 시인님의 답변은 편집하지 않았습니다. 매달 애서가를 모시고 궁금해! 작가와의 10문 10답을 통해 애서가가 ‘책과 가까이 지내는 이야기’를 고객분들에게 소개하려 합니다. 간단한 형식으로 숏츠처럼 가볍게 즐길 수 있으면서도 진솔한 마음을 담은 인터뷰를 지향합니다. 질문은 가독성을 위해 최소한의 편집을 거쳤습니다. 시인님의 답변은 편집하지 않았습니다. 편집되지 않은 인터뷰 전문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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