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뜨개의 패딩목도리,

취향니트의 손모아 장갑을 추천드려요.

패딩목도리는 목도리 안에 자투리실을 담아

패딩처럼 빵빵하게 채우시라고 안내해드리고 있어요.

사용하기 애매한 자투리실은 충전재로

유용하게 사용해보세요.

나의 자투리실를 한데모아 손모아 장갑을

만들어보는것도 추천드려요.

매 단마다 실 색을 바꾸는것 보다는 조금 많이 남은

자투리실을 위주로 사용하여 고무단 배색, 엄지 배색,

손끝 배색 등으로 배색 범위를 넓게하면 키치하게

완성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굵은 바늘을 사용하는

도안이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여러겹 잡아서 굵기를

맞춰주시면 좋답니다.

저는 예쁜 색조합을 보면 사진을 찍어두는 편입니다.

여행을 갔는데 길을 걷던 사람의 가방이 예뻐서

사진을 찍고 영감 폴더에 넣어두었어요.

자라홈에서 쇼핑을 하다가 본 쿠션의 배색도 예쁘다고

느껴지면 나중에 옷 배색의 영감으로 사용될 수 있죠.

사진을 많이 찍어두고 잊지 말고 폴더링을 해서

계속 들여다보고 적용해보는게 좋은 방법인것 같습니다.

뻔하지만 많이 써보면 써볼수록 좋아요.

어떤 사람은 실 성분만 보고 판단하는 사람들도 있고,

유튜버나 인플루언서의 추천에 의해서만 실을 고르는

사람들도 있어요. 각자만의 기준을 가지고 판단하는것은

좋지만 편견을 가지지 않고 실을 대했으면 좋겠어요.

가령 아크릴은 무조건 반짝이고 싸구려실일거라는 편견,

울은 무조건 부드럽거나 따갑다는 편견,

비싼 실이라고해서 무조건 좋고 보풀이 생기지

않을거라는 편견 등 우리가 기존에 어디선가 들었던

정보들이 온라인상이나 구전상에 많이 퍼져있어요.

그 편견들이 물론 맞을때가 더 많지만

그래도 저는 나의 손끝의 감각에 더욱 귀기울여 봤으면

좋겠어요. 뜨개실 매장에 방문에서 이 실 저 실 만져보고

스와치도 눈으로 봤다가 만져보기도 해보세요.

너무 거칠지만 눈으로 봤을때 예쁘면 살수도 있는거고,

아무리 예뻐도 부드럽지 않으면 살수가 없는거고,

각자만의 선호가 분명히 있을거예요.

모두를 만족시키는 완벽한 실은 없으니,

내가 꽂히는 그 실이 제일 좋은실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