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긴밤』 X 교보문고 단독 리커버:K

독자들을 벅찬 감동으로 물들인 '긴긴밤'이 교보문고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캠페인에 맞춰 새로운 표지를 선보인다. 이번 리커버 특별판은, 독자들의 가슴에 아로새겨진 '별이 빛나는 더러운 웅덩이'와 그 웅덩이 속에서 같은 풍경을 바라보는 노든과 어린 펭귄의 한 순간을 담았다. 2021년 출간 이후, '인생 책' '꼭 소장해야 할 책' '소중한 이를 떠올리게 하는 책'으로 손꼽히며 어느덧 60만 독자와 함께했다. 이 책이 이토록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는 '파란 지평선'을 찾아가는 모든 이의 긴긴밤을 힘껏 껴안아 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아이가 어른의 품에서 어찌할 수 없는 감동을 쏟아 놓고, 어른이 아이에게 선물하려고 샀다가 먼저 읽고 울고 마는 책. '긴긴밤'을 리커버:K로 만나보자.

"내가 바라보는 풍경을 노든도 보았고, 내가 있는 풍경 속에는 언제나 노든이 있었다." '긴긴밤'의 한 구절로 인사드립니다. 이번 표지에는 노든과 어린 펭귄이 "별이 빛나는 더러운 웅덩이"속에서 함께, 같은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그 둘의 눈길에 오래도록 마음이 붙들립니다. 넌 이미 '무엇'이라고, 나아가라고 용기를 주는 책, 나 역시 누군가의 노든이었으며 어린 펭귄이었음을 알게 하는 책,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무수한 연대를 헤아려 보게 하는 책, '나 자신'으로 살아갈 힘을 주는 책, 삶의 숭고함이 어디에 있는지 일깨우는 책... 이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이야기가 독자님과, 독자님의 '우리'에게 더 많이 도착하면 좋겠습니다.

'긴긴밤'을 처음 읽었을 때, 고통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계속 앞으로 나아간다는 점이 뭉클했습니다. 이번 리커버에서는 노든과 페귄의 여정 중에 좋았던 순간을 보여 주고 싶었습니다. 둘의 발걸음을 멈춰 세운 이 풍경이 파란 지평선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불행 속에 행복이 있듯 더러운 웅덩이 속을 걷는 이들에게 노든과 펭귄을 환하게 비추는 별처럼 이번 '긴긴밤'리커버가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리커버에 참여하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작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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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1화 <사랑을 책으로 배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