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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접한 세계] 크로스 특별전

이벤트 기간: 2026-03-13 ~ 2026-05-10

김연수 X 히라노 게이치로 근접한 세계

크로스 | 가장 첨예한 두 세계의 조우 동시대를 감각하는 하나의 질문 | 해외 작가 한 명과 한국 작가 한 명이 공통의 주제를 가지고 새로운 중단편소설을 창작하고, 그 두 편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 서로의 텍스트를 교차시키는 기획. 첫번째 작품 『근접한 세계』에서는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두 거장, 김연수와 히라노 게이치로가 만나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각각의 세계’를 교차하며, 그 사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연루의 방식을 보여준다.
크로스 01 근접한 세계 김연수 X 히라노 게이치로 -크로스 인터뷰-
Q. 현실에서는 수많은 인간들의 욕망이 뒤엉키면서 옳고 그름, 진실과 거짓은 단번에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 그래서 우리 시대의 윤리적 딜레마는 옳고 그름, 진실과 거짓 사이의 번민이 아니라 나의 옳음, 나의 진실 그 자체에 대한 번민에 가깝다고 봅니다.
A. 우연히 비밀을 알게 되었을 뿐인 사람에게 어떠한, 또한 얼마만큼의 윤리적인 책임이 발생할까요? 이 작품에서는 도식적인 사례가 아니라 더욱 복잡한 사례를 생각했습니다.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고, 문제가 있었다고 해도 그것이 어떠한 성질이었는지를 알 수 없는 상황.
A. 문학의 의미는 문제를 문제로서 제시하는 것에 있으며, 반드시 그 답을 작가가 준비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대답할 수 없는 아포리아만이 쓸 가치가 있는 주제라고도 생각합니다.
Q. 「결정적 순간」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장면 전환이 매우 빠르다는 점입니다. 도록의 일부, 법률의 발췌, 노트의 인용문, 신문 기사, 챗지피티와의 대화 등이 숏폼 영상이나 SNS 타임라인을 연상시키며 빠르게 지나갑니다. (···) 덕분에 '윤리적'이라는 말이 평면적이지 않고 입체적으로 다가오는 효과도 있는 것 같습니다.
A. 오늘날의 인간은 사회의 다양한 일을 일련의 흐름을 통해서가 아니라 더욱 단편적으로 경험하게 됩니다. (···) 그러한 현실을 소설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굳이 '흐름'을 만들려 하지 않는 쓰기가 필요하지 않을까, 예전부터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 급작스러운 곡조의 변화가 연속되어도 듣는 이는 '부자연'스럽다고 느끼지 않고 즐길 수 있게 된 것과 비슷하죠.
Q. 이 소설의 묘미는, 개인에게 커다란 윤리적 결단을 촉구하는 것이 반드시 논리적인 판단이나 공적인 정의감이 아니라 지극히 사적인 과거 경험일 수도 있다는 점을 탁월하게 보여준다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보면 개인의 결단 역시 하나의 운명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A. 운명을 받아들이는 자유의지라는 건 형용모순이죠. 하지만 이런 형용모순은 인간에게는 불가피합니다. 인간이란 운명과 자유의지 사이에서 흔들리는 존재이기 때문이죠.
A. 하지만 인간은 관계의 존재이기도 합니다. 누군가와 관계를 맺는 한, 인간에게는 잉여의 감정이 생겨납니다. 그걸 사랑이라고도, 존중이라고도 부를 수 있을 것입니다. (···) 운명도, 자유의지도 아닌, 운명을 끌어안는 자유의지는 거기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Q. 소설가는 '하늘'이나 멀린과 달리, 미래가 보이지 않으면서 과거를 파악할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마치 '모든 것이 보인다'고 착각하는 존재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소설가에게 '무지의 지'란 어떠해야 할까요?
A. 소설가의 무지란 역설적으로 너무나 많은 미래를 알고 있는 것을 뜻하지 않을까요? 독자에게 주인공의 미래가 무한히 열려 있음을 보여주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은 그중 하나의 미래를 선택하겠죠.
A. 제 소설에도 어떤 시점이 있다면 저는 '미래적 시점'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과거의 일을 서술할 때 그 뒤의 미래까지도 다 알고 있다면 이미 기록된 과거는 수정되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미래는 끊임없이 갱신되니 과거 역시 끊임없이 수정될 것입니다. 무한한 글쓰기가 가능해지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가장 첨예한 두 세계의 조우 그리고 동시대를 감각하는 하나의 질문
Ⓒ이승재 김연수 한국의 소설가. 1993년 『작가세계』 여름호에 시를 발표하며 데뷔. 1994년 장편소설 『가면을 가리키며 걷기』로 제3회 작가세계문학상을 수상한 뒤로 소설을 주로 썼다. ‘작가들의 작가’로 불리며 한국 문학계를 대표해왔다.
ⒸTamaki Yoshida 히라노 게이치로 일본의 소설가. 1975년 아이치현 출생. 교토대학교 법학부를 졸업. 1999년 대학 재학 중 문예지 『신조』에 투고한 작품 『일식』으로 제120회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했다. 매 작품마다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이며 일본 문학계의 독보적 존재로 자리매김해왔다.
EVENT 세계의 젊은 거장을 발견하는 기쁨 필수 01. 먼저 ‘크로스’ 시리즈 찜하기 후 01. 앞으로 ‘크로스’시리즈에서 만나보고 싶은 한국 작가-해외 작가 조합과 | 02. 두 작가가 잘 어울리는 이유를 댓글로 알려주세요. | 03. 100명을 추첨하여 e교환권 1,000원을 선물합니다. | 당첨자 발표 및 지급 : 5/15 (금) | 타인을 배려하지 않거나 주제와 무관한 내용의 글은 가려질 수 있으며, 당첨에서 제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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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작 발행일 202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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