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 X 교보문고 여성서사 책 창고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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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이야기가 쌓이는
책 전용 창고를 열었어요
매달 교보문고와 플랫이 추천하는
이야기들을 만나보세요.










플랫이 읽은 이달의 책창고
쇳돌
이라영 | 동녘
#광산 #가족사 #여성노동자
사라지는 산업 뒤 남겨진 광산 노동자들의 삶을 구체적으로 기록한 책. 저자는 생전 ‘이상한 사람’이었던 고모의 장례 절차를 진행하며 아버지의 직장이었던 양양광업소에 대해 묻게 되고, “다 죽었지”라는 아버지의 대답을 들은 뒤 광산 노동자들의 삶을 채굴해간다. 어린 시절 희미한 목격자였던 저자는 구체적인 기록자가 되어 4년간 전·현직 광산 노동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책에 담았다. 개인적 경험뿐 아니라 각종 인터뷰와 문학작품 등 다양한 기록을 엮어 잊혀진 세계를 복원해냈다. ‘쇳돌 고르는 여자들, 선광부’. ‘언니들’ 같은 목차에서 볼 수 있듯, 남성 노동자의 서사 아래 가려진 여성 광산 노동자들의 역사와 삶에도 주목했다.
이처럼 친밀한 살인자
허민숙 | 김영사
#교제폭력 #통제 #젠더권력
전 연인에게, 남편에게 살해당한 여자들의 소식을 우리는 거의 매일같이 듣고 있다. 국가는 거의 매번 피해자를 보호하는 데 실패한다. 교제폭력은 ‘법이 없어서’라는 이유로 얼버무리고, 스토킹은 ‘연인 관계였다’며 지나치려 하고, 살인이 발생하고 나서야 가해자를 엄벌하겠다고 한다. 이 책은 공권력이 친밀한 관계 폭력의 어떤 신호를 무시하고 있기에 예견된 강력범죄의 전조를 포착하지 못하는지, 피해자를 죽음에서 구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본다. 친밀한 관계 폭력의 피해자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해야 친구를, 가족을 지킬 수 있는지 알려주는 책이기도 하다.
그 책은 내 빈 심장에 끼워둘게
송하얀 | 교유서가
#여성연대 #소녀 #여성서사
“고통은 문장의 윤곽이 된다”는 시인의 말처럼, 이 시집은 여성들이 사회에서 겪는 고통을 그려낸다. “나오지도 않는 울음을 함께” 우는 것과 같이 고통을 견디게 하는 건 나와 비슷한 존재다. 서로의 곁에 머무르며 온기를 주고받는 연대의 방식을 경험할 수 있는 시집. 표출되지 못한 감정들은 시의 언어로 발화되고, 독자의 기억과 겹쳐지며 완성된다.
노바디스 걸
버지니아 로버츠 주프레| 은행나무
#엡스타인 #미투 #성폭력생존자
전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엡스타인의 성폭력 범죄. 세상은 엡스타인 파일에 연루된 이들이 얼마나 거물인지에 주목하지만 피해자에 대해서는 얼마나 관심이 있을까. 노바디스 걸은 피해자이자 고발자인 버지니아 주프레의 회고록. 엡스타인을 알기 전부터 아버지를 포함한 어른들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했고, 엡스타인은 이렇게 취약한 소녀들을 유인해 착취했다. 이 책은 그가 유년기부터 겪은 고통부터 권력과 부를 쥔 가해자들에게 맞서 싸워 온 과정을 담았다. 그는 자기 이야기를 책으로 남기게 된 이유에 대해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어서”라고 말했다. 주프레는 트라우마에 시달리다 2025년 끝내 스스로 목숨을 끊었지만, 그가 남긴 투쟁의 기록은 또다른 피해자들에게 용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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