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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 상담소 답변 페이지 : 아이의 사회성

이벤트 기간: 2026-04-10 ~ 2099-04-10

자녀교육 Q&A 교보 랜선 상담소 후속 이벤트

자녀교육 Q&A 교보 랜선 상담소 후속 이벤트 | 주제: 아이의 사회성을 키우는 양육 원칙 | 김붕년 소아청소년과 의사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발달뇌과학을 바탕으로 정서 및 행동 문제를 겪고 있는 수많은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탁월한 솔루션을 제시함으로써 ADHD, 자폐 스펙트럼 등 발달장애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로 손꼽히고 있다. 소아청소년정신의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학회인 국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부회장을 비롯해 발달장애 거점병원 중앙지원단장과 행동발달증진센터장을 맡고 있다. 임상과 연구를 오가며 소아청소년 정신보건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상, 교욱인적자원부장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KBS <옥탑방 문제아들>, EBS <부모 클래스> 등의 방송 프로그램과 유튜브, 강연 등을 통해 마음이 따뜻하고 진정한 행복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건강한 아이로 키우고자 하는 부모들에게 적극적인 응원과 지지를 보내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아이의 뇌》, 《천 번을 흔들리며 아이는 어른이 됩니다》, 《10대 놀라운 뇌 불안한 뇌 아픈 뇌》, 《4~7세 조절하는 뇌 흔들리고 회복하는 뇌》, 《나보다 똑똑하게 키우고 싶어요》 등이 있다.
학부모님들이 남겨주신 고민 중 5명을 추첨하여 작가님께서 직접 답변을 주셨어요!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 학부모님이 계시다면 작가님의 답변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질문과 작가의 답변
#친구 사귀기 | 질문: 안녕하세요, 김붕년 교수님. 초등 고학년 시기에 전학을 온 후 1년 넘게 새로운 친구를 사귀지 않는 딸아이 떄문에 고민인 엄마입니다. 아이는 먼저 다가가는 성격이 아니지만, 먼저 손을 내미는 친구들에게조차 적당한 거리를 두며 밀어내곤 합니다. 이유를 물으면 친해지고 싶은 친구가 없으며, 이미 형성된 무리에 굳이 들어가고 싶지 않다는 단호한 태도를 보입니다. 정작 주말이면 예전 학교 친구들을 찾아가 만나면서도, 다시 예전 학교로 전학 가는 것은 싫다고 합니다. 현재 학교에서는 자발적 고립을 선택하면서 과거의 관계에만 머물러 있는 모습에 부모로서 사회성 결핍이 심각하게 걱정됩니다. 아이가 새로운 관계 맺기를 이토록 거부하는 심리적 원인은 무엇인지, 단순히 기질적인 특성으로 존중해 주어야 하는 문제인지 궁금합니다. 특히 "친해질 애가 없다"고 단언하며 선을 긋는 아이에게 부모가 어떤 말과 행동으로 가이드를 주어야 할지, 고학년 여자아이들의 무리 문화 속에서 아이가 건강하게 자기 자리를 찾도록 돕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 김붕년 작가님의 답변: 초등 고학년 여자아이들은 동질성을 바탕으로 소집단을 형성하고 서로에게 깊이 의존하는 발달 시기를 거칩니다. 이미 끈끈한 관계가 형성된 무리에 다가갔다가 혹시라도 거절당하거나 상처받을까봐 두려운 마음을 가질 수도 있고, 방어적인 태도를 보일 수도 있습니다. 주말마다 예전 친구들을 만나는 것은 또래관계를 통한 만족감과 정서적 안정감을 찾으려는 자연스러운 행동이니 충분히 존중하고 지원해 주시되, 새로운 관계를 회피하는 상태가 지속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펴보는 것이 필요할 듯합니다. 아이와 함께 긍정적 사고 연습을 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다그치기보다는 "거절당할 수도 있지만, 처음이 어렵지 한번 해보면 쉬울 수 있어", "다른 사람도 다 그런 두려움을 겪는단다"라고 격려의 말을 해주며 아이가 새로운 관계에 마음을 열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또한 학급 무리 전체와 친해지도록 강요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친구들을 묵묵히 관찰하고, 기다리고, 알아가며 자연스럽게 다가가는 과정과 단계에 대해서 상의하고 조언해 주시길 권합니다. 아이들의 뇌는 낯선 환경에도 새롭게 적응하는 훌륭한 적응성과 그에 따른 가소성을 가지고 있으니, 조급해하지 마시고 부모님의 따뜻한 지지와 기다림을 보여주시면 아이도 점차 자신의 자리를 찾아갈 것입니다.
질문과 작가의 답변
#사회적 뇌 | 질문: 김붕년 교수님 안녕하세요. 아이 키우면서 교수님 책 도움 많이 받고 있는 평범한 주부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요즘 저희 아이 사회성 때문에 고민이 깊어져서 실례를 무릅쓰고 짧게 여쭤보려고요. 사실 밖에서 친구들이랑 어울리려면 일단 자기 마음을 좀 다스릴 줄 알아야 하잖아요. 그런데 저희 아이는 유독 자기 뜻대로 안되거나 순서를 기다려야 할 때 참는 걸 너무 힘들어하네요. 집에서는 제가 맞춰주니 큰 문제가 없는데, 밖에서 또래랑 있을 떄는 작은 일에도 쉽게 욱하거나 울어버리니 친구들이 당황해하며 멀어지는 게 보여서 참 속상하더라고요. 사회성이라는 게 결국 참을성이나 자기 감정 조절에서 시작되는 것 같은데, 집에서 엄마가 구체적으로 어떤 원칙을 가지고 도와줘야 아이가 밖에서도 스스로를 잘 다스릴 수 있을까요? 거창한 비법보다는 훈육 기준 한 가지만 짚어주시면 정말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늘 좋은 말씀 감사드리고 답변 기다릴게요. | 김붕년 작가님의 답변: 아이의 요구를 모두 맞춰주면 아이는 자신의 충동을 억제하고 지연시키는 조절 훈련을 할 기회를 놓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아이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되, 가정에서 세워야 할 가장 중요한 훈육 원칙이 있습니다. 규칙을 명확하게 알고 실천할 수 있게 하고, 잘못된 행동에는 적절한 제한과 통제를 통해 자기조절의 필요성을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주고 성장하도록 도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이가 자기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쉽게 욱한다면, 아직 이성과 감정을 통합하고 조율하는 부분을 담당하는 뇌의 컨트롤 타워인 '전전두엽'이 한창 성장하며 완성되어 가는 과정에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감정을 담당하는 '편도체' 및 관련 회로가 예민하게 반응하는 시기이기 떄문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화가 난 감정 자체는 수용해주되, 무작정 떼를 쓰거나 욱하는 행동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일관되게 훈육하는 부모님의 확고한 기준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훈육의 기준을 바탕으로 가정에서 적용해 볼 수 있는 방법이 바로 '감정 온도계'와 '이완 요법' 훈련입니다. 아이가 평온한 상태일 때, 아이와 마주 앉아 마음속에 0도부터 100도까지의 온도계가 있다고 알려주세요. 아이가 짜증을 내기 시작할 때는 '지금 감정 온도가 올라가고 있네'라고 스스로 알아차리게 도와주고, 감정 온도가 100도까지 끓어오르기 전에 심호흡을 하며 행동을 멈추고 근육을 이완하는 요법을 연습시켜주세요. 그리고 "네가 화난 마음은 이해하지만, 밖에서 떼를 쓰느 행동은 안돼"라고 마음을 충분히 공감하되 잘못된 행동에는 명확히 선을 긋는 규칙을 적용해야 합니다. 부모님의 일관된 훈육이 아이 스스로 감정을 다스리고 건강한 '사회적 뇌'를 기르는 든든한 뿌리가 되어줄 것입니다.
질문과 작가의 답변
#공감력 | 질문: 6학년 이란성 딸 쌍둥이 키우는데요. 첫째가 혼자서는 무리와 잘 어울리지 못해서 걱정이에요. 동생은 반대로 친구 없이 못 사는 아이이고요. 그래서 동생이랑 다니면서는 그래도 동생 친구들이랑 같이 어울리는데 학교에서는 반이 다르니 혼자서는 동성친구도 잘 없고 하굣길에도 항상 혼자 오네요. 놀 때 얼핏 보면 승부욕은 있는데 몸치에, 행동이 느려서 놀이에서 자꾸 지니까 놀이에 금세 싫증을 내거나 또 아이가 하는 얘기나 놀이는 친구들에게 공감대를 못얻는 느낌이랄까요? 혼자서 책 읽기는 좋아하는 편이긴 합니다. 어린이집 다닐때도 그러더니 커서도 계속 그러니 걱정이네요ㅠ 첫째가 성향, 외모 등 저를 많이 닮긴했는데 저도 어릴 때부터 혼자 다니는걸 좋아하는 편이긴 했는데 이렇게 친구가 없이 지내지는 않았어서 걱정이 되네요ㅠ | 김붕년 작가님의 답변: 또래와의 공감대 형성이 어렵고 혼자 책 읽기를 좋아하는 아이에게 부모로서 조급함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성향을 남과 비교하거나 억지로 무리에 어울리게 고치려 하기보다는, 오히려 아이가 좋아하는 '독서'활동을 장려하고 지원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독서가 아이의 사회성, 특히 사회성에 중요한 토대가 되는 '공감력'을 무한히 키워줄 수 있는 열쇠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상상력이 풍부한 독서 활동은 전전두엽을 활성화하고 타인을 이해하는 공감 회로, 즉 거울신경 시스템을 발달시키는 최고의 도구이기도 합니다. 또한 책을 좋아하셨던 어머님께서 좀 더 적극적으로 함께 읽은 책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것도 좋겠습니다. 책을 매개로 부모님과 아이가 깊이 있는 쌍방향 소통을 계속 유지하시길 권합니다. 먼저 물어보기보다는 아이의 소감을 귀담아 들어주고, 재밌는 아이디어가 나오면 격려하고 칭찬해주면서 함께해주세요. "이때 주인공의 마음은 어땠을까?", "네가 이 상황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라고 질문하며 자연스럽게 타인의 입장을 헤아려보는 '역지사지' 연습을 해 볼수도 있겠지도. 또한, 독서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모이는 모임을 학교 내외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함꼐 알아봐주셔서 독서클럽을 다니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꼭 활동적으로 무리 지어 노는 방식만이 정답은 아닙니다. 아이의 특성을 긍정적으로 인정해 주시고, 억지로 관계를 재촉하기보다는 자신만의 속도로 타인과 단단한 관계를 맺어갈 수 있도록 넉넉한 마음으로 아이의 성장 과정을 응원해주시면 아이에게도 큰 힘일 될 것입니다.
질문과 작가의 답변
#관계 회복력 | 질문: 안녕하세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딸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이제 부모가 만들어준 친구가 아닌 스스로 친구를 사귀어야 할 나이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활달하고 명랑한 성격과는 별개로 조용히 책 읽는 것을 좋아하고 친구랑 놀 때도 움직임이 격한 놀이에는 참여하길 꺼려 해서 혼자 놀 때도 있더라구요. 아직 때묻지 않은 순수함이 있어서 가끔씩 상처를 받게 되는 일이 있어서요. 그러한 갈등 상황에서 아이가 지혜롭게 대처하는 방법과, 단짝 친구라는 개념을 몇 살부터 인식을 하게 되는 것인지 엄마로서 해 줄 수 있는 조언이 있을까요? 막연하게 잘 할 수 있다는 믿음과 응원만으로는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렇게 여쭤봅니다. 답변 기다릴게요. 감사합니다^^ | 김붕년 작가님의 답변: 보통 초등학교 3~4학년 정도는 되어야 동질성을 바탕으로 한 친밀하고 끈끈한 또래 관계, 즉 단짝친구와 집단이 형성됩니다. 이제 막 초등학교에 입학한 저학년 시기에는 그날 그날의 놀이나 기분에 따라 친구 관계가 수시로 변하는 것이 지극히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입니다. 따라서 당장 단짝 친구가 없거나 혼자 책을 읽으며 논다고 해서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움직임이 격한 놀이를 꺼리는 아이가 간혹 상처를 받기도 한다면, 아이에게는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표현법을 가르쳐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갈등이 생겼을 때 위축되거나 울지 않고, 상대방의 눈을 쳐다보며 "부딪혀서 아팠어, 다음부터는 조심하자"라고 '나 전달법'을 활용해 의견을 말할 수 있도록 하는 훈련법 등이 있습니다. 집에서 엄마와 함께 그런 상황을 에비적으로 연습하는 역할극을 해보아도 좋아요. 아이가 스스로를 지키고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체화하게 되면, 갈등 상황에서 쉽게 상처받지 않고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는 단단한 내면과 함께 '관계 회복력'을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
질문과 작가의 답변
#자존감 | 질문: 아들이 이제 중3입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전학을 한 번 했고 이미 형성된 친구 무리에 끼기도 어려워했고 전학생이라는 꼬리표도 힘들어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 후 다행히 다가와준 친구들이 있어 적응을 하긴 했고요. 그런데 중학교 입학 후 혼자만 다른 학교에서 입학을 하게 되어 또 외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자긴 친구가 없어도 괜찮다며 적극적으로 다가가서 친구를 만들려 하지 않습니다. 제가 보기엔 외로워 보여서 너무 안타까운데 말이에요. 초등학교 때처럼 친구들을 초대하거나 같이 놀게 해서 부모가 억지로 친구를 만들어줄 수도 없는 나이이고.. 그냥 지켜봐도 되는 건지 고등학교에 가면 나아질는지 걱정입니다. 먼저 다가가지 못하는 내성적인 아이에요. 도와주세요. | 김붕년 작가님의 답변: 발달 과정상 청소년기는 또래 관계가 보다 중심이 되기는 하지만, 모든 아이들이 똑같지는 않습니다. 실제 편하고 재밌고 마음에 맞는 대상이 주변에 없을 때는 학교에서 친구를 만들지 않고, 온라인 동호회에 가입하여 오프라인 활동으로 넓혀가거나, 다른 학교 및 지역 친구를 선택적으로 사귀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불안도가 높고 내성적인 기질의 아이라면, 친구와 어울리기를 원하면서도 먼저 다가갔다가 거절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느낄 수도 있겠지요. 이때 어른들이 억지로 친구를 만들어주려 하거나 재촉하는 경우, 아이는 오히려 더 위축되어 자신만의 동굴로 숨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아이에게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언제나 나는 지지하는 '절대적인 내 편'이 있다는 안정감으로부터 '자존감'을 얻을 수 있게 돕는 것입니다. 당장 사회성이나 친구 관계가 좋아야 한다고 강요하기보다, 아이가 안정감을 느끼며 서서히 자존감을 키울 수 있도록 가정에서 도와준다면 아이에게도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부모님이 먼저 서로 존중하는 좋은 친구 관계를 맺어서 아이와 소통하는 시간을 늘려보는 것도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가 느끼는 불안 또는 외로움을 있는 그대로 수용해 주는 '공감 대화법'을 실천해보실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부모가 먼저 공감력을 발휘해 아이의 감정을 따라가며 진심으로 마음을 헤아려주는 과정이 아이의 위축된 자존감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부모와의 깊은 대화로 마음의 안정감을 찾고, 단단한 자존감을 바탕으로 닫힌 마음이 조금씩 열린다면, 그때 아이의 관심사에 맞는 동아리나 한두 명의 소규모 모임을 조심스럽게 제안하여 안전한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어울릴 기회를 열어주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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