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원 작가 신작 『고기 장수 박세죽』
“백정 자식도 입학 시켜 준다고?”
초등 교과 연계, 교실에서 바로 만나는 역사 이야기
1920년대 경남 진주, 저울처럼 평등한 세상을 꿈꾼 소녀의 뜨거운 성장기
1920년대 경남 진주. 백정의 손녀로 태어난 세죽은 자신의 이름 ‘박세죽’이 부끄럽다. ‘소가 먹는 죽’이라는 뜻이라서. 세상천지에 이런 이름을 가진 사람은 나밖에 없을 거라며, 눈밭에 제 이름을 썼다가 발끝으로 지워버릴 만큼. 누군가 ‘백정 새끼’라고 외치면 돌멩이가 날아오기 전에 먼저 내달리는 것이 세죽의 삶의 방식이었다.
그러던 세죽의 세계가 조금씩 넓어진다. 양반집 아기씨 허선옥과 친구가 되고, 진주소년회 공연단 무대에 처음으로 서게 된다. ‘박세죽’이라는 이름을 세상에 내놓는 경험은 세죽을 뒤흔든다. 하지만 씨앗골에 불어닥친 폭력과 억울한 죽음 앞에서 세죽은 다시 흔들린다. 도망칠 것인가, 남아서 싸울 것인가….
1923년 4월 25일, 경남 진주에서 백정들과 사회운동가들이 ‘저울처럼 평등한 세상’을 목표로 형평사(衡平社)를 창립했다. 조선 시대부터 최하층 천민으로 차별받아 온 백정들이 스스로 일어나 평등을 외친 운동으로, 형평사는 야학교를 세우고 전국으로 퍼져 회원 수 40만 명을 넘겼다. 독립을 향한 함성이 나라 밖의 적을 향한 것이었다면, 형평운동의 외침은 우리 안의 차별을 향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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