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랜선상담소 답변 : 김선 작가
이벤트 기간: 2026-07-23 ~ 2099-07-23
어린이 Q&A 교보문고 랜선 상담소
#용돈 관리 | 질문: 작가님 안녕하세요! 초등학생 아이의 경제 교육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용돈 지급 방식'이 가장 고민입니다. 아이가 집안일이나 심부름을 할 때마다 보상으로 용돈을 주는 것이 경제 관념을 심어주는 데 도움이 될까요? 아니면 대가 없이 정기적인 기본 용돈을 주고 스스로 관리하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23년 차 선생님이 추천하시는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초등학생 용돈 관리 첫걸음 노하우가 궁금합니다! | 김선 작가님의 답변: 많은 부모님이 용돈 주는 것을 고민하고 계십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이들에게 정기적으로 용돈을 받고 직접 운영해 보는 경험이 꼭 필요합니다. 용돈은 '정기 용돈', '노력 용돈', '특별 용돈' 세 항목으로 나누어 관리하면 좋습니다. 정기 용돈은 아이가 계획하는 습관을 길러 주는 돈입니다. 7세부터 일주일에 1,000원씩 주고 학년이 올라갈 때마다 1,000원씩 늘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처음에는 현금으로 직접 나누어 저금해 보고,이후에는 체크카드를 만들어 관리하는 연습도 시켜 주세요. 노력 용돈은 아이가 자기 시간과 노력을 들여 돈을 보는 경험을 할 수 있게 합니다. 그리고 세뱃돈이나 생일 용돈처럼 큰돈은 특별 용돈으로 따로 모아 주세요. 용돈 관리는 아이들이 성인이 되기 전에 집이라는 가장 안전한 곳에서 경제생황을 연습하는 방법입니다. 지금부터 소액의 돈으로라도 모으고, 써 보고, 실수도 해 보면서 건강한 경제 습관을 만들어 가길 바랍니다.
#기업 공부 | 질문: 작가님! 아이에게 보상을 주식으로 주겠다고 했어요. 아이가 원하는 회사가 있어서 이유를 물었더니, 그냥 자주 눈에 보여서 라더라구요. 이걸 받아들이는 게 맞을까요? 이번에 나온 신간(구글 편)을 읽었는데, 책에서 다루는 기업이 아니더라도 가정에서 기업 탐구를 슬기롭게 같이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 김선 작가님의 답변: 아이가 먼저 사고 싶은 회사 주식을 언급했다면, 반가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원래 자기가 자주 보거나, 사용하는 물건에서 관심을 보입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선택이 맞느냐, 틀리냐가 아니라 왜 그 회사를 선택했는지 이야기해 보는 과정입니다. 기업 공부도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습니다. 아이가 좋아한느 것, 관심이 있는 것에서 시작하면 됩니다. 자전거 타기를 좋아한다면 자전거 회사를 함께 찾아보고, 좋아하는 아이돌이 있다면 아이돌이 소속된 엔터테인먼트 회사에 관해 이야기해 볼 수도 있습니다. 이때 정답을 알려 주려 하는 것보다, '왜 이회사를 골랐어?', '왜 이 제품이 인기가 많을까?' 같은 질문을 던져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과정에서 아이는 자기가 타는 자전거, 먹은 음식, 사용하는 핸드폰, 좋아하는 캐릭터 등 자신의 일상이 기업과 연결되어 있음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될 겁니다.
#투자 교육 | 질문: 아이가 유튜브를 보고 주식, 펀드, ETF등에 관해서 관심을 가지고 열의를 보이는데, 해당 정보의 장점만 보고 단점은 고려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나중에 투자를 시작하게 되면 특실이나 장단점을 잘 고려해서 투자해야 될 텐데 아이가 편향된 지식을 접하지 않게 경제 및 투자 교육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 김선 작가님의 답변: 요즘은 아이들도 유튜브 등을 통해 주식, ETF, 펀드 같은 용어를 정말 빠르게 배우고 있습니다. 얼마 전 학교 수업에서 '구글'을 다루었는데 반응이 정말 뜨거웠습니다. 구글이 어떻게 세계적인 기업이 되었는지,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고, 어떻게 돈을 버는지를 함께 살펴보니, 아이들이 기업을 하나의 이야기처럼 받아들이더라고요. 저는 이런 경험이 투자 교육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기업에 관심이 생겼다고 해서 바로 투자를 시작하는 것보다는 저축하는 습관과 합리적으로 소비하는 습관을 먼저 기른 다음 투자로 넘어가는 게 좋습니다. 나아가 아이들의 경제생활이 '기부'로까지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이미 투자를 시작했다면 그 위험에 대해서도 알려 주는 게 좋습니다. 기업에 관한 정보를 찾아 보고, 수익과 손실에 대해 정확히 이해한 뒤 아이들 스스로 판단하게 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부모의 경제 공부 | 질문: 저도 주식에 대해서 잘 모르고 금융 자산을 쌓아가고 싶은데 어떻게 할지 모르겠습니다. 더군다나 저도 잘 모르는데 아이에게 알려주는 것도 너무 어려워요. 부모와 아이가 함께 공부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좀 알려주셨으면 좋겠어요. 또한 함께 볼 수 있는 추천해주실 만한 도서가 있을까요? | 김선 작가님의 답변: 아이 경제·금융 교육을 위해서 부모님 스스로 공부가 필요하다가 느끼시는 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경제 전문가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나도 잘 모르는데 어떻게 가르치지?'라고 걱정하는 것보다 아이와 함께 초등학교 고학년 수준의 경제 공부를 시작해 보세요. 제가 쓴 책 중에서 아이와 함께 읽기 좋은 책으로 『초등학생을 위한 박학다식 이야기 경제』를 추천합니다. 돈, 기업, 시장의 개념을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추어 설명하고 있어 부모와 아이가 같이 읽고 이야기 나누기 좋습니다. 『게임 현질하는 아이 삼성 주식 사는 아이』는 경제 공부가 처음인 부모님께 추천합니다. 아이들의 용돈과 소비 등의 문제를 생활 속 사례로 풀어낸 책입니다. 경제 교육은 부모님이 아이에게 정답을 알려 주는 시간이 아닙니다. 아이의 질문에 답을 몰라 당황하셨다면, 솔직하게 말하고 함께 답을 찾아 보세요. 아이들은 부모님과 함께 한 공부와 함께 찾은 답을 더 오래 기억할 수도 있습니다.
#저축과 소비 | 질문: 저축과 소비의 균현은 어떻게 가르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 김선 작가님의 답변: 지금 아이들은 저축을 경험하기도 전에 소비를 먼저 배우게 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즐기는 콘텐츠만 살펴봐도 소비를 조장하는 메시지가 넘쳐 납니다. 아이들에게 용돈을 주고, 용돈의 절반은 소비하고 나머지 절반은 저축하도록 이끌어 주세요. 저축은 단순히 돈을 모으는 활동이 아니라 만족지연의 기쁨을 배우는 과정입니다. 참고 기다린 뒤 자기가 모은 돈으로 갖고 싶었던 물건을 사는 경험은 아이에게 큰 성취감을 줍니다. 잘못된 소비를 하고 이를 후회하는 과정도 공부가 됩니다. 이때, 이 물건을 사면서 포기한 것은 무엇인지, 다시 소비하게 된다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아이에게 물어봐 주세요. 경제 교육을 하는 이유는 모든 소비를 성공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기회비용을 이해하고 합리적인 선택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함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에게 정기적으로 용돈을 주는 일입니다. 용돈은 아이의 저축 습관과 소비 습관을 안전하게 길러 주는 경제 교육의 출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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