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림X소복이 『코끼리 고모부』
윤여림 작가의 글과
소복이 작가의 그림이 빚어낸
최고의 인생책
『코끼리 고모부』는 아홉 살 하나의 눈에 비친 낯선 어른, 그리고 그 낯섦이 사랑으로 바뀌어 가는 과정을 그린 그림동화다.
하나에게 고모부는 처음부터 크고 우람한 ‘진짜’ 코끼리였다. 무뚝뚝하고 좀처럼 곁을 주지 않던 고모부와 함께 반나절을 보내며, 하나는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고모부의 감춰진 슬픔을 조금씩 알아 간다. 그리고 고모부가 병으로 세상을 떠나던 날, 하나는 가볍게 날아오르는 발랄한 흰 코끼리의 환상을 마주한다. 현실과 환상이 파이처럼 자연스럽게 겹을 이루며, 아이의 시선으로 어른 안의 순수한 아이를 품어내는 이야기다.
그 어떤 무거운 주제도 하늘을 둥둥 날아오르게 하는 윤여림 작가와, 덧칠 대신 덜어냄으로 진심을 표현해 온 소복이 작가의 최상의 조합.
이 책은 아이와 어른 모두를 감동시킬 올여름 최고의 인생 책이 될 것이다.
『코끼리 고모부』가 죽음을 이야기하는 책은 아니에요.
여러분처럼 맑은 눈으로 사람을,
세상을 꿰뚫어 볼 줄 아는 아이의 이야기예요.
자기들 눈이 탁해진 것도 모르고 아이가 잘못 본 거라고 단정 짓는 어른들의 이야기이기도 해요.
그런데요,
『코끼리 고모부』가 그 이야기만 전할까요?
나도 모르는 보물을 품고 있지 않을까요?
작가의 손을 떠난 작품은 자기 스스로 보물을 만들어 내기도 하거든요.
하나라면, 하나를 꼭 닮은 여러분이라면
『코끼리 고모부』에서 그런 보물을 찾아낼지도 몰라요. 여러분이 어떤 보물을 찾아낼지 궁금합니다.
『코끼리 고모부』 원고를 읽고
“환상과 현실이 파이처럼 한 겹 한 겹 잘 살아 있다.”고 최고의 칭찬을 선물해 준 고영완 편집자님, 고맙습니다.
환상적인 그림으로 인물들에게 생명을 불어넣은 소복이 작가님, 고맙습니다.
『코끼리 고모부』를 만나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저는 오늘도 마음껏 상상의 바다를 누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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