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지키는 가장 똑똑한 까칠함, 『무례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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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필로소피랩
필로소피랩은 시대를 관통해 온 생각을 오늘의 삶에 쓸 수 있는 도구로 풀어 내는 콘텐츠 연구소입니다. 고전의 지혜도, 심리학의 통찰도 결국 같은 질문에 닿습니다. 흔들리는 세상에서 나를 잃지 않는 법. 좋은 말보다 쓸모 있는 말을, 위로보다는 판단의 기준을 전합니다.
목차
- 프롤로그 - 품격 있게 까칠해지는 법, 무례력無禮力
PART 1 - 호의는 왜 권리가 되었나
당신이 선을 넘게 허락한 결정적 순간들
뇌는 왜 거절을 생존 위협으로 느끼는가
무례력은 공격이 아니라 항체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방어선이 있는 사람을 존중한다
똑똑한 사람들이 일부러 ‘불편한 사람’이 되는 이유
- 무례력 노트 1 습관적으로 다정한 사람들이 잘 모르는 5가지 사실
PART 2 - 무례력 사분면: 당신의 위치가 당신의 대우를 결정한다
무례력 자가 진단 테스트
호구: 다 퍼 주고 상처받는 사람
민폐: 선의로 선을 넘고 서운함을 태도로 드러내는 사람
빌런: 솔직함을 앞세워 무례를 정당화하는 사람
전략적 무례력자: 존중받는 관계를 만드는 사람
- 무례력 노트 2 똑똑하게 까칠한 사람들의 4가지 습관
PART 3 -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선을 긋는다
패를 다 보여 주지 않는 사람이 이긴다
남의 기준으로 살지 않는다
관계의 거리도, 선도 내가 먼저 정한다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드는 것도 무례력이다
설명이 길어질수록 거절은 협상이 된다
죄책감이 밀려오는 3초를 버티는 법
- 무례력 노트 3 거절할 때 꼭 바꿔야 할 3가지 언어 습관
PART 4 - 상황별 무례력 실전 템플릿
직장: 좋은 동료와 만만한 동료 사이
가족: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선을 넘을 때
친구·지인: 가까우면서도 먼 거리를 유지하기
낯선 사람: 일상의 불청객에게 대응하는 법
- 무례력 노트 4 온라인 속의 나를 지키는 3가지 기술
PART 5 - 무례력의 완성, 그 후
무례력은 지식이 아니라 근육이다
예전의 당신을 좋아하던 사람들은 떠나갈지라도
미움받는 것보다 두려운 건 잊히는 것이다
결국 당신 곁에 남는 사람들
다정함은 사라지지 않는다
- 무례력 노트 5 다시 호구로 돌아가지 않기 위한 점검 리스트
책 속으로
우리가 하루에 쓸 수 있는 집중력, 인내심, 감정 조절 능력은 무한하지 않다. 누구의 말까지 신경 쓸지, 어디까지 맞춰 줄지, 어떤 관계에 내 에너지를 쓸지 선택하지 않으면, 우리는 중요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너무 많은 힘을 빼앗긴다. 그러니, 굳이 맞출 필요 없는 사람의 비위를 맞추느라 그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은 결국 내 인생에 대한 손해다.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는 강박은 결국 당신을 누구에게도 중요하지 않은 사람으로 만든다.
- p.9-10 (‘프롤로그’ 중에서)
우리 몸에 감기 바이러스나 치명적인 세균이 침투했다고 가정해 보자. 이때 혈액 속의 백혈구와 항체들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침입자를 향해 격렬한 공격을 퍼붓는다. 그 활발한 전투의 결과로 몸에 열이 나고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이 과정을 지켜보면서 백혈구가 바이러스에게 너무 공격적이라 비난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 마음의 세계도 다르지 않다. 당신의 소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좀먹는 무례한 타인, 당연하다는 듯 선을 넘는 요구들은 영혼을 병들게 하는 ‘정서적 바이러스’다. 이 바이러스가 경계를 넘어 들어올 때, 당신의 마음속 면역은 거부 반응을 일으켜야 정상이다. 무례력은 바로 이 면역이 작동하는 방식이다.
- p.38 (‘PART 1 무례력은 공격이 아니라 항체다’)
“좋은 게 좋은 거지”라는 말이 대개 손해를 보는 사람의 말이 아니라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것은 주로 옆에서 지켜보던 사람이나 중재하는 척하며 상황을 빨리 덮고 싶은 사람의 말이다. 그러니 이 말을 들었을 때 정확히 물어야 한다. 과연 이것은 누구에게 좋은 것인가? 이 평화의 값은 누가 치르는가? 당신이 그 값을 치르는 동안 다른 사람들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얼굴로 자리를 떠날 것이다.
- p.98 (‘PART 2 “좋은 게 좋은 거지”는 누구에게 좋은가’)
평소에 패를 잘 감추던 사람도 결정적인 순간에 무너질수 있다. 바로 누군가 작정하고 선을 넘어올 때다. 비아냥 섞인 농담, 은근한 무시, 예의를 가장한 공격, 이런것들이 날아들면 감정은 반사적으로 솟구친다. 얼굴이 화끈거리고, 심장이 빨라지고, 당장 받아치고 싶은 충동이 든다. 바로 이 순간이 시험대다. 여기서 욱해서 감정을 터뜨리는 순간, 당신은 진다. 그것도 두 번 진다. 패를 다 보여 줘서 한 번, 상대가 원하던 그림을 정확히 그려 줘서 또 한 번. 원래 잘못한 사람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어느새 화를 낸 당신이 ‘예민한 사람’, ‘감정적인 사람’으로 지목된다. 문제의 원인은 사라지고, 당신의 반응만 도마 위에 오르는 것이다.
- p.116 (‘PART 3 무례를 당한 순간이 진짜 시험대다)
“너 변했네.” “예전엔 안 그랬잖아.”
이런 말들은 당신이나 당신의 행동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그동안 누리던 편의가 사라진 데에 대한 불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토록 오래 선 긋기를 미뤄 왔다. (...) 사람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은 그만큼 힘이 세다. 하지만 그들은 정말로 당신이 변해서 떠나는 것일까, 아니면 더 이상 당신을 편하게 이용할 수 없어서 떠나는 것일까? 이 질문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하는 것이 먼저 필요하다.
- p.203 (‘PART 5 예전의 당신을 좋아하던 사람들은 떠나갈지라도’)
출판사 서평
ㆍ호의는 어떻게 권리가 되는가
거절이라는 행위가 어려운 이유는 우리의 뇌가 사회적 거절을 신체의 통증과 같은 회로로 처리하기 때문이다. 한 번 부탁을 들어주면 다음 부탁은 더 쉽게, 더 크게 돌아온다. 상대는 당신의 계속되는 배려를 고마워하는 대신, 어디까지 요구해도 되는지를 학습한다. 이렇게 한 번 허용한 선이 다음번에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면서, 거절은 점점 더 어려워진다. 착한 사람이 표적이 되는 이 구조를 파악하면 반복되는 양보와 자책의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다.
ㆍ무례력은 공격이 아니라 나를 지키는 항체다
『무례력』은 상대를 짓밟는 공격성과 내 영역을 지키는 단호함을 분명하게 구분한다.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몸에 들어오는 모든 것을 공격하는 대신 유해한 침입자만을 식별하듯, 무례력 역시 모든 사람에게 차갑게 구는 힘이 아니라 정말 해로운 침범을 알아보고 정확히 밀어 내는 능력이다. 누군가 선을 넘을 때 억지웃음을 거두는 것, 무리한 부탁 앞에서 “어렵습니다”라고 말하는 것, 내 감정과 시간을 지키기 위해 잠시 불친절해지는 것은 나라는 사람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작동하는 정당한 거부 반응이다.
ㆍ직장·가족·친구·낯선 사람까지, 오늘 바로 꺼내 쓸 수 있는 실전 대응 템플릿
관계마다 선을 넘는 방식이 다르듯, 대응 방식도 달라야 한다. 이 책은 추상적인 마음가짐에 그치지 않고, 독자가 실제 상황에서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문장과 대응 공식을 제시한다. 선의를 앞세운 간섭에는 상대의 의도와 상관없이 불편함을 밝히고, 솔직함을 내세운 무례에는 허용할 수 없는 선을 분명히 한다. 중요한 것은 상대를 말로 이기는 것이 아니라, 더 이상 나를 쉬운 선택지로 여기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다. 감정적으로 맞서지 않으면서도 내 시간과 평온을 지키는 것이 바로 실전 무례력의 목적이다.
ㆍ단호함은 다정함의 반대말이 아니다
까칠해지고, 거절하고, 선을 그으라는 말을 따라가다 보면 이런 걱정이 생긴다. ‘이렇게 살다 보면 내가 차갑고 메마른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닐까?’ 그러나 무례력은 다정함을 없애지 않는다. 다만 다정함이 흘러가는 방향을 바꿀 뿐이다. 자기 영역을 지킬 줄 아는 사람만이 지치지 않고 오래 따뜻함을 나눠 줄 수 있다.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느라 스스로에게 나쁜 사람이 되는 삶은 이제 멈춰야 한다.
기본정보
| ISBN | 9791194415374 |
|---|---|
| 쪽수 | 226쪽 |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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