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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가와 마사시치 상점의 300년 브랜딩 이야기

'팔리는 브랜드'를 넘어 업의 생태계를 '살리는 브랜드'를 만든 경영자의 브랜딩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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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나카가와 마사시치

(나카가와 준)
주식회사 나카가와 마사시치 상점 제13대 대표이사 사장
1974년 나라현 출생. 교토대학교 법학부 졸업 후, 2000년 후지쯔에 입 사. 2002년 주식회사 나카가와 마사시치 상점에 입사하여, 2008년 대 표이사 사장으로 취임, 2018년부터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제조부터 소매까지 아우르는 업계 최초의 SPA모델을 구축하였다. 또한 〈나카 가와 마사시치 상점〉이라는 공예품을 기반으로 한 생활용품 브랜드 를 확립하여 전국에 약 60개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2009년부터는 업계 특화형 경영 컨설팅 사업을 시작하여, 일본 각지의 기업 및 브랜드 경영 재건에 힘쓰고 있다. 2016년 11월, 회사 창립 300주년을 맞아 제 13대 나카가와 마사시치로 개명하였다. 2017년에는 전국 공예 산지의 지속 가능성을 목표로 ‘산지의 일등스타’들이 모이는 〈일본공예산지 협회〉를 설립하였다. 현재는 신념을 지닌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는 공 동체인 〈PARaDE〉를 출범하여 기업과 브랜드의 비전과 철학을 ‘라이 프스탠스’라는 개념을 통해 새로운 경제의 형태를 만들어가고 있다.
2015년에는 독창적인 전략을 통해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는 기업에 수 여되는 〈포터상〉을, 2016년에는 〈일본 이노베이터 대상〉 우수상을 수 상하였다. 또한, 「캄브리아 궁전」, 「SWITCH 인터뷰 달인들」 등의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경영자와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하는 세미나 와 강연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저서로는 『나라의 작은 회사가 오모테산도 힐즈에 매장을 내기까지의 여정』, 『경영과 디자인의 행복한 관계』(이상 닛케이 BP사), 『비전과 함 께 일한다는 것』(쇼덴샤) 등이 있다.

번역 민성휘

홍익대학교 건축학부를 졸업 후 일본으로 건너왔다. 이후 실무에 필요 한 언어를 습득하고자 시작한 번역 활동을 계기로 출판에 흥미를 가 졌다. 리노베이션 및 지역재생을 중심으로 건축 실무를 하며 그 외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건축계의 중간층을 두텁게 만드는 일에 관심이 있 다. 『건축하지 않는 건축가』를 기획 및 번역하였다

작가의 말

목차

  • 추천사 009
    저자 인사말 013

    01 프롤로그
    예상하지 못한 상장폐지 017
    무엇을 위해 회사를 경영하는가 023
    공예 대국 일본을 만들자! 027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 법 031

    02 명문의 전통을 계승하다
    축구 동아리를 창설한 경험 036
    다리가 부러져도 발표는 쉬지 말아라 040
    고개를 숙이고 나카가와 마사시치 상점에 입사하다 042
    잘 팔리는 상품은 늘 품절되는 미스터리 045
    경영자란 스스로 결정하고 실행하는 사람 049
    영업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지 않는다 051
    넘어지더라도 나의 방식대로 056
    이세탄 백화점이 가르쳐준 매장 운영 방식 060
    새로운 브랜드, 키사라의 출발 064
    스타벅스에서의 중요한 가르침 067
    전시회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072
    매장 오픈,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077
    오모테산도 힐즈 출점이 결정되다! 079

    03 가업을 기업으로 만들다
    회사의 구조를 만들다 084
    2006년 2월에 오픈한 [키사라 오모테산도 힐즈점] 086
    업무 효율과 경쟁력의 관계 090
    변화 속 감춰진 직원들의 불안 095
    고코로바를 마련하다 100
    괴문서가 나돌다 108
    새로운 도약에 연결되는 직원들의 성장 111

    04 비전을 품다
    미즈노 마나부 씨와의 운명적인 만남 116
    브랜드를 혁신하는 두 개의 뇌 121
    비전이 만들어지는 순간 125
    책을 출간하다 130
    사장이 되고 깨달은 사실들 136
    경쟁을 뛰어넘는 선물 138
    처음으로 신입사원을 맞이하다 141
    회사와 직원의 동등한 관계 143
    새로운 사옥에서 펼쳐지는 도전 146

    05 전통과 혁신의 디자인하다
    새로운 브랜드 나카가와 마사시치 상점의 탄생 156
    브랜드 관리의 개선 162
    기다리던 첫 컨설팅 의뢰 168
    오직 본인의 힘으로 175
    공예를 살리기 위한 두 가지 킬러 패스 180

    06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탄생
    다이닛폰이치의 시작 188
    꿈을 향한 도전과 씁쓸한 기억 197
    만드는 사람의 긍지를 지킨다 202
    품격 있는 장사 207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211
    좋아하는 마음을 담다 218
    속도를 조절할 줄 아는 힘 221
    아버지에 대한 미안한 마음 226

    07 300년 역사를 품고 미래에 도전하다
    일본 기념품 시장의 악순환 232
    지역을 연결하는 기념품의 가능성 238
    고급 브랜드로서의 공예의 가능성 243
    300주년을 기념하는 프로젝트 250
    다시 떠오른 애드벌룬, 공예의 활력을 담다 255
    300년 역사에 꽃을 피우다 263
    공예가 지니는 본래의 가치 267
    나라에 대한 애정 274

    08 일본 공예에 활기를 더하다!
    지금이 최대의 위기 280
    기본기가 없으면 즐길 수 없다 284
    공예 업계에 산업혁명을 일으키다 290
    공예를 통해 특별한 체험을 만든다 294
    함께 만드는 일본 공예의 미래 303
    틀에 얽매이지 않는 선택 307
    미래를 밝히는 세 가지 플랫폼 312
    영웅이 되고 싶은 열망 316
    은퇴 계획을 미루다 321
    나카가와 마사시치로 개명하며 324

    역자 후기 329
    저자 인터뷰 334

추천사

  • 나카가와 마사시치의 이야기는 전통과 혁신이 공존할 수 있음을 증명한다. 300년 된 전통 공예 기업을 현대적인 브랜드로 성장시킨 과정은, 단순한 가업 승계를 넘어 시대의 변화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기업을 만들 수 있는 경영 전략을 보여준다. 기술 혁신과 자본의 논리가 지배하는 시장에서, 장인 정신과 장기적 비전이 어떻게 경쟁력이 될 수 있는지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이 책은 전통 산업 종사자는 물론, 지속가능한 기업을 고민하는 모든 경영자들에게 가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다.

  • 사업이나 브랜드의 존재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비전을 정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그보다 더 어렵고 중요한 일은, 실행에 있어 모든 일과 사람이 지속적으로 타협하지 않고 그 비전을 지향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나카가와 마사시치 상점이 ‘일본 공예에 활기를 더한다!’는 비전의 달성을 위해 오랜 시간 변함없이 진행하는 사업들을 보면서, 한류의 시대 글로벌 사업 확장을 하고 있는 많은 회사들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한류에 활기를 더한다’를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요? 지금은 더 이상 특정 회사나 브랜드를 견제하는 시대가 아니라 업의 생태계를 살리는 건강한 기업문화를 만들어 가야 하는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 기업은 단순히 이익을 내는 것을 넘어 산업 생태계를 키우고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해야 합니다. 나카가와 마사시치 상점의 300년 역사는 전통과 혁신의 조화를 통해 쇠퇴하는 공예 산업을 되살리고, 지역과 산업 전체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감동적인 사례입니다. 서울프라퍼티인사이트를 운영하며, 산업 생태계의 성장을 고민해 온 저에게 이 책은 가치 중심의 경영이 얼마나 중요한지, 왜 산업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기업이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영감을 주었습니다. 기업의 본질과 브랜드의 비전에 대해 고민하는 모든 분께 큰 울림을 주는 책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 진정성 없는 스토리텔링이 난무하는 허무한 브랜딩의 시대, 그 흐름에 일침을 가하는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조언으로이 책은 기업의 역할과 브랜드의 본질을 되새기게 합니다. 소락해 가던 일본 공예산업의 부활을 이끌어낸 나카가와 마사시치 상점의 비전 경영과 성장 스토리는 붙잡은 책을 놓을 수 없을 만큼 흥미롭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읽기를 멈추는 시간이 많았던 것은 한국 공예 업계와 장인 문화를 돌이켜보고 지금 우리가 개선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드는 지점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지속가능한 기업 경영을 고민하는 경영자들에게, ‘견고한 브랜드 철학과 이를 실천하기 위한 꾸준함, 그 이상의 전략은 없다.’는 현실적이고도 이상적인 모범 답안과 원칙을 이 책은 제시하고 있습니다.

  • 인류역사 속에서 지식은 축적하며 발전해 왔고, 나카가와 마사시치 상점의 이야기는 그 위대한 계승의 힘을 증명한다. 저자는 단순히 시대의 흐름에 맞춰 가업을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둘러싼 산업을 어떻게 융성하게 하고 또 이들을 어떻게 세상에 연결시킬 지 고민한다. 이러한 업(業)에 대한 탐구로 브랜딩을 단순 상품의 포장이 아닌, 본질을 표현하는 연장선으로 해석하며 공예업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다. 이는 한국의 수축사회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다.

책 속으로

“상장 철회를 신청하겠습니다.”... 언젠가는 분명 “그때가 중요한 전환점이었다”라고 회상할 때가 올거라 생각한다. 선택한 길을 곧이 걷는다면 우리 나카가와 마사시치 상점이 내세우는 비전인 ‘일본 공예에 활기를 더한다!’의 실현에 이어진다고 믿는다. (p22)

이 이야기에는 두 가지 교훈이 있다. 하나는 좋아하는 일은 진심으로 몰두하지 않으면 즐길 수도, 지속할 수도 없다는 사실이다. 다른 하나는 후계자 선정에 있어서 결코 실수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나도 나카가와 마사시치 상점의 역대 당주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오늘도 경영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p39~p40)

옳고 그름을 떠나 경영자라면 결국 자신의 생각대로 하면 된다. 결정을 못 하는 것과, 결정을 하고도 실천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나쁘다고 말했다고 한다.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는 것이 아버지다운 행동이지만, 나를 믿고 있다는 것만은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p50)

첫 매장 오픈을 계기로 브랜드 콘셉트도 재검토하여 ‘일본의 선물日本の贈りもの’로 정했다. 여기에는 “선물을 할 때는 키사라”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브랜드가 되고 싶다는 바람과, 일본에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좋은 물건들을 다음 세대에게도 ‘선물’하고 싶다는 두 가지 메시지를 담았다. (p83)

물론 비전을 제시하는 것만으로 모든 직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조정하기란 어렵다. 모든 직원이 마음속 깊이 이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매일 반복되는 업무를 통해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어느 장치나 교육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p100)

가장 우선시하는 것은 타인에 대한 배려, 그 다음은 항상 미의식을 유지하는 것, 마지막은 현재의 일을 다음 작업으로 이어가는 축적이다. 우리는 상대의 마음, 자신의 의식, 그리고 업무의 축적이라는 세 가지 축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있다. (p107)

칭찬을 듣거나 혹독한 비판을 경험하거나, 아니면 나와 상대방의 실력 차이에 충격을 받는 등의 자극은 반드시 나의 자산이 된다. 우리 스스로가 전문가가 되지 않으면 외부 최고의 인재들이 가진 실력을 최대한으로 이끌어낼 수 없다. 이는 디자인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p114~ p115)

혁신을 이루려면 논리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를 담당하는 좌뇌와, 창의적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우뇌를 모두 활용해야 한다.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의 이러한 지적은 30년이 지났지만, 좌뇌와 우뇌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사고하는 능력의 중요성은 오늘날에 들어 더욱 커진 듯하다. (p122)

혹여나 디자이너와의 생산적이지 못한 관계로 고민하는 경영자와 나의 차이를 말하자면, 그것은 아마도 크리에이티브에 대한 리터러시의 차이가 아닐까 싶다. 나에게는 크리에이티브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최대한의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기초적인 역량이 있다. (p125)

나는 경영자다. 목소리를 내거나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나카가와 마사시치 상점의 사업을 통해 일본 공예가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실제로 행동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이를 깨달았을 때 공예업계에 특화된 컨설팅을 하자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p130~p131)

격식 차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가훈이나 사훈도 없는 집안이지만 무엇에도 얽메이지 않고 살아가는 것. 바로 나카가와 마사시치 상점이 300년 동안 가장 소중히 여겨온 가치일지도 모르겠다. (p138)

신사옥 계획이 나왔을 때는 분수에 맞지 않다는 의견도 있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루지 않은 이유는 주변, 특히 회사에 두 가지를 선언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나는 진심으로 ‘일본 공예에 활기를 더한다!’라는 비전을 실천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직원 모두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p152)

경영이란, 목적지를 정하는 것과 그곳을 향해 전진하는 속도를 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목적지’는 기업과 경영자마다 다르겠지만 ‘속도’는 대부분의 경우 쓰러지지 않을 정도가 최적의 해답일 것이다. 속도를 너무 높이면 통제가 어려워져 사고로 이어지고, 반대로 너무 느리면 의미가 없다. 쓰러질 듯 말 듯한 아슬아슬한 속도를 파악하는 것이 경영자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다. (p160~p161)

일상의 업무에 쫓기는 와중에도 다른 회사의 우수한 사례를 연구해 그 본질을 추출하고 자사의 전략 스토리에 녹여낸다. 생각만 해도 끝이 보이지 않는 게임처럼 막막하지만 실제로는 그 과정을 즐기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이 세상에서 회사 경영만큼 흥미로운 일은 드물지 않을까 싶다. (p167)

경영자가 분명한 비전을 가지고 이를 회사 전체에 공유하지 않는 이상, 만약 성공한다 할지라도 그 회사에는 진정한 의미의 존재 가치란 없을 것이고, 성공 또한 오래 지속되지 못할 것이다. 내가 ‘일본 공예에 활기를 더한다!’라는 비전을 갖지 않았다면 지금의 나카가와 마사시치 상점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p172)

좋은 물건을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그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도달할 수 있어야 비로소 ‘모노즈쿠리’가 완성된다. 앞서 언급했듯이 다이닛폰이치에 참가하는 업체에게 ‘판매’라는 행위에 대한 의식을 요구한 것도 그 때문이다. (p195)

직원과 회사는 서로 선택하고, 선택받는 대등한 관계다. 이처럼 제조업체와 유통업체, 그리고 밸류체인에 연결된 모든 관계자 또한 대등한 관계여야 한다는 것이 나의 신념이다. (p201)

경영 또한 ‘일본 공예에 활기를 더한다!’라는 비전에 한 걸음씩 다가가는 일이 즐겁고 거기에 대의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실천하는 것일 뿐, 누군가에게 인정받거나 억만장자가 되겠다는 집념은 없다. (p207)

나는 모노즈쿠리가 물건을 먼저 만든 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프로덕트 아웃Product Out〉 방식이어야 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해왔다. (p218)

나는 “실패에서 배운다”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사법시험 준비에 2년을 소비한 끝에 “실패에서 배울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교훈을 얻었다. 그래서 그 이후로는 실패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p249~p250)

성장을 직접적으로 독려할 수는 없지만, 그 사람과 관계를 맺으면서 간접적으로 성장에 기여할 수는 있다. 즉, ‘가까이에 있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최근에야 비로소 사람을 키우고 사람이 성장하는 것의 본질을 어렴풋이 이해하게 된 듯하다. (p262)

하지만 나에게는 승산이 있었다. 독창적인 전략이라면, 공예업계 최초로 SPA 방식을 구축한 나카가와 마사시치 상점도 명함을 내밀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 ‘일본 공예에 활기를 더한다!’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공예 제조업체와 산지가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모노즈쿠리의 자부심을 되찾을 수 있도록 업계 특화형 컨설팅도 진행 중이다. (p264)

한 가지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기본기가 없으면 일을 즐길 수 없다는 점이다… 일도 마찬가지다. 프로 수준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즐길 수 없다. 물론 그 이후에도 힘든 일은 많겠지만 그 모든 것을 포함해 즐길 수 있는가, 아니면 눈앞의 현실에 치여 바쁘게 살아가는가. 이는 종이 한 장 차이라고 생각한다. (p289)

경영 현장에서는 “이론과 현실은 다르다”고 말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일반적인 경영자라면 눈앞의 현실에 맞춰 이론을 굽히기도 하지만 나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 이론대로 철저히 밀고 나가다 보면 반드시 길이 열릴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p312)

일본의 공예를 살릴 수 있는 사람은 나 뿐이라고 스스로 믿는다. 그 각오를 보여주기 위해 2016년 11월에 나카가와 마사시치中川政七로 개명했다. 나카가와 준中川淳으로서의 하나의 스테이지를 마치고, 앞으로는 명실상부하게 나카가와 마사시치 상점의 간판을 짊어지고 나아갈 생각이다. (p320)

제가 생각하는 좋은 회사란 세 가지 요소를 기반으로 합니다. 첫째, 이익 창출을 통해 경제적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는 것, 둘째, 사회적 공통선共通善을 추구하며 함께 성장하는 것, 셋째, 사상과 철학을 담아 개별선個別善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PARaDE는 이 세 요소를 조화롭게 아우르며 좋은 회사를 실천하는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p340)

구체적인 사례와 성공적인 결과를 통해 브랜딩 리터러시를 확산시키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많은 회사들이 브랜딩을 단순한 외형적인 작업이 아니라, 회사의 존재와 철학을 반영하는 본질적인 활동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p350)

비전은 원기元気를 더하는 힘이며, 나카가와 마사시치 상점을 20년 넘게 경영하며 몸소 체감한 바입니다. “나의 비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여러분의 삶에도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p351)

기본정보

상품정보
ISBN 9791198698728
쪽수 345쪽
크기
130 * 185 mm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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