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지적인 SF 걸작,「맨 프롬 어스」 각본집
목표금액: 500,000원
- 기간 6월 11일~6월 30일 (16일 남음)
-
배송
15,000원 이상 무료 배송
배송비 안내국내도서/외국도서도서 포함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도서+사은품 또는 도서+사은품+교보Only(교보굿즈)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교보Only(교보배송)각각 구매하거나 함께 2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해외주문 서양도서/해외주문 일본도서(교보배송)각각 구매하거나 함께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업체배송 상품(전집, GIFT, 음반/DVD 등)해당 상품 상세페이지 "배송비" 참고 (업체 별/판매자 별 무료배송 기준 다름)바로드림 오늘배송업체에서 별도 배송하여 1Box당 배송비 2,500원 부과1Box 기준 : 도서 10권
그 외 무료배송 기준바로드림, eBook 상품을 주문한 경우, 플래티넘/골드/실버회원 무료배송쿠폰 이용하여 주문한 경우, 무료배송 등록 상품을 주문한 경우 - 발송 7월 8일 출고 예정
-
혜택
- 50만 원 달성하고 리뷰 작성 시 참여액 1% 적립 달성
- 80만 원 달성하고 리뷰 작성 시 참여액 3% 적립 달성
- 100만 원 달성하고 리뷰 작성 시 참여액 5% 적립 달성
작가정보
편집자, 각본가, 단편소설 작가로 활동하며 주로 SF와 서부 소설 등을 집필했다. 〈스타 트렉〉〈환상특급〉등의 TV시리즈 각본을 썼으며, 그의 유작 〈맨 프럼 어스〉는 사망 직전 완성되어 2007년 영화화되었다.
수상 경력을 지닌 영화감독으로, 대표작으로는 〈아브라함 링컨 VS 좀비〉, 그리고 국제적으로 찬사를 받은 〈맨 프럼 어스〉 등이 있다. 영화에 관해 폭넓게 글을 써왔고, 글쓰기와 연출을 가르쳤다.
번역가. 대학에서 영문학과 경영학을, 대학원에서 비교문학을 공부했다. 《키라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 《헤이트: 우리는 증오를 팝니다》 《마음챙김의 배신》 《비트겐슈타인 가문》 《플랫랜드》 《송골매를 찾아서》 《에든버러》 《자전소설 쓰는 법》 《은여우 길들이기》 《필로우맨》 《80권의 세계 일주》 등 많은 책을 번역했다.
작가의 말
책 속으로
댄: 천 년이 흘렀다는 걸 어떻게 알지?
DAN: How do you know, a thousand years?
존: 정보를 가지고 추측한 겁니다. 배운 내용과 제 기억을 바탕으로요.
JOHN: An informed guess. From what I’ve learned, and my memories.
댄: 대부분 자기 어린 시절도 거의 기억을 못 하는데, 자넨 그 시기를 전부 기억하는
군.
DAN: Most of us can scarcely remember our own child- hoods, but you have memories of that time.
존: 여러분과 마찬가지예요. 선택적으로 기억하는 거죠. 중요한 일이나 트라우마 같은 것들. 그런 것들은 기억에서 영원히 지워지지 않아요. 상처받은 일은 세 살이든 서른 살이든, 두고두고 마음 아프게 하지요.
JOHN: Like yours. Selective, the high points. And traumas, they stick in the mind forever. A put-down at three or thirty, you still feel a twinge.
_p.58-59
존: 지금 그곳에 다시 가면, 그때와 같을까?
JOHN: If you went back there now, would it be the same?
린다: 오, 아니요.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을 거예요. 건물도 들어서고 ……
LINDA: Oh, no, I’m sure it must be all different now. Built up……
논지를 파악하고는 입을 다문다.
She falls silent, getting the point.
존: 이런 말도 있잖아. 그대 다시는 고향에 가지 못하리. 그곳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으니까. 자네 경험을 내 기준에서 상상해 보게. 나는 끝없이 평평한 지역을 계속해서 떠돌아다녔어. 숲, 산, 강, 툰드라. 내 기억 속에 있는 것은 당시에 내가 본 것들이야. 그런데 지금 내 눈에 들어오는 것은 고속도로, 마구 팽창하는 도시, 에펠탑 아래의 빅맥들이지. 처음엔 세상이 차츰 커져갔고, 그러다가 …… 내가 얼마나 많은 것들을 지우고 다시 배워야 했는지 생각해 봐.
JOHN: Like the saying, you can’t go home again, because it isn’t there anymore. You’ve had the experience, picture it on my scale. I migrated through an endless flat place with endless new things. Forests, mountains, rivers, tundra. My memory sees what I saw then; my eye sees freeways, urban sprawl, Big Macs under the Eiffel tower. Early on, the world just got bigger and bigger, and then…Think what I’ve had to unlearn.
_p.72-73
댄: 시계는 시계 자신을 측정할 뿐이야. 시계가 객관적으로 가리키는 유일한 건 또 다른 시계지.
DAN: They measure themselves. The only objective referent of a clock is another one.
이디스: 아주 흥미로운데요. 하지만 그게 존하고 무슨 상관이 있죠?
EDITH: Very interesting. What has it to do with John?
댄: 존이 우리가 익히 아는 시간의 외부에 존재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어.
DAN: I wonder if he, somehow, exists outside of time, as we know it.
_p.114-115
댄: 자네 말대로, 존, 세상 어디에나 종교가 있지. 삶을 찬미하는 것부터 기쁨을 단죄하는 것까지. 로마는 종교를 거대한 오페라처럼 만들고 있어. 하지만 결국은 똑같은 비관주의지. 선에 이르는 단순한 길을 찾으려면 초자연적인 이정표가 필요하다는 믿음.
DAN: As you said, John, everywhere religions. From exalting life to purging joy as a sin. Rome does it as grand opera. But the same old pessimism - the path of simple goodness needs a supernatural roadmap.
해리: 초자연적이라!
HARRY: Supernatural!
아트: 멍청한 소리죠. 일어나는 모든 일은 자연 안에서 일어나요. 우리가 이해하든 못하든.
ART: Stupid word. Anything that happens, happens within Nature. Whether we understand it or not.
_p.176-177
출판사 서평
오직 대사만으로 관객을 압도한 SF 걸작,
영화 〈맨 프롬 어스〉를 각본집으로 만나다
영화 〈맨 프롬 어스〉를 수식하는 표현 중 “각본의 승리”라는 말이 있다. 집 한 채뿐인 무대 위에서 약 90분 동안 오로지 인물들이 나누는 대사로만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해 이야기를 펼쳐나가기 때문이다. 브라질 판타스포아, 리우데자네이루,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칠레 픽션 페스트 등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부터 로드 아일랜드 국제 영화제, 애리조나 국제 호러 SF 영화제, 부에노스아이레스 로호 상그레 영화제 등 각종 영화제에서 최우수 각본상을 수상한 이 영화의 대본에는 어떤 힘이 있는 것일까?
《맨 프롬 어스》는 은퇴를 앞둔 한 대학교수가 자신이 1만 4천 년을 살아온 존재라고 동료들에게 고백하면서 시작하는 이야기다. 그의 충격적인 고백을 둘러싼 동료들의 과학적·철학적·종교적 반응이 지적인 토론 형식으로 전개된다. 이 작품은 우리가 믿어온 역사의 전제를 뒤흔들며, 인간 존재와 믿음의 본질에 질문을 던진다.
영상과 달리 글줄과 글줄 사이 행간에만 존재하는 ‘상상할 여유’를 누비며, 각본집을 통해 영화와는 또 다른 감각으로 ‘존’의 이야기를 체험해 보자. 이 각본집은 〈스타 트렉〉과 〈환상특급〉을 쓴 작가 제롬 빅스비의 원작을 감독 리처드 솅크먼이 연극을 위해 직접 각색한 것으로, 국역본과 영문 원문을 함께 수록했다. 말맛이 도드라지는 국문 번역과 원작자의 필체가 고스란히 담긴 원문을 함께 보며 각각의 스타일을 음미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자연스럽고 일상적인 표현이 풍부한 대사들은 영어 공부를 하려는 이들에게 훌륭한 학습 자료가 될 것이다.
※ 교보문고 바로펀딩에 참여해주신 분들의 명단이 《맨 프롬 어스 각본집》 초판 1쇄에 인쇄됩니다.
기본정보
ISBN | 9791157833740 |
---|---|
쪽수 | 240쪽 |
크기 |
118 * 188
mm
|
총권수 | 1권 |
Klover
참여 이후 마이룸에서 작성할 수 있어요!
이용안내
-
- 후원자명은 주문 단계에서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 도서가 포함된 펀딩은 프로젝트가 종료되면 주문 확인 후 일괄 배송 됩니다.
- 출판사/브랜드의 사정으로 제작과 상품 출고가 지연될 수 있습니다
- 참여한 프로젝트와 관련된 문의는 고객센터에 남겨 주시면 확인 후 순차적으로 답변드립니다.
- 프로젝트 ‘진행 중’에는 주문취소 가능하며, 프로젝트 ‘종료’ 후에는 주문취소 불가합니다.
- 프로젝트 목표 금액을 달성하지 못한 경우, 참여한 프로젝트의 주문은 자동 취소되며 결제하신 금액은 환불 처리됩니다.
- 주문 취소 시 즉시 결제수단 승인 취소 또는 예치금으로 환불되며, 결제 수단에 따라 환불 시점이 상이할 수 있습니다.
- 프로젝트 ‘종료’ 후에는 즉시 제작 및 실행에 착수하는 펀딩 상품의 특성상 단순 변심에 의한 반품 또는 교환이 불가합니다.
- 단, 아래 세 가지 경우에는 30일 이내 교환 또는 반품/환불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상품 자체의 불량 또는 결함/주문한 상품이 설명 혹은 계약 내용과 다름/배송 오류
- 오픈마켓, 해외 배송 주문, 기프트 주문 시 [1:1상담>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Klover 리뷰 작성 안내
- 프로젝트 참여 이후부터 Klover 리뷰 작성이 가능하며, 배송 완료 후 21일 이내까지 작성된 리뷰를 대상으로 통합 포인트를 적립해 드립니다.
- 배송 완료 후 21일 경과된 리뷰는 Klover 리뷰 리워드가 적립되지 않습니다.
- 펀딩으로 구매한 상품의 한달 후 리뷰, 문장수집 리워드 지급은 제외됩니다.
- 100자 이상의 글, 또는 이미지가 포함된 50자 이상의 리뷰를 대상으로 적립해 드립니다.
-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 해당되는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상품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 혹은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의 리뷰
- 상품과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기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
적립금 혜택 안내
- Klover 리뷰를 작성해 주시면 프로젝트 참여 금액에 따른 통합 포인트를 추가 적립해 드립니다.
- 추가 적립금은 프로젝트 목표 달성 금액에 따라 달라집니다.
- 추가 적립금은 내가 참여한 프로젝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Klover 리뷰 통합 포인트는 리뷰 작성일 다음 날 적립됩니다.
- 적립된 통합 포인트의 사용 유효 기간은 적립 일로부터 1년입니다.
- 프로젝트 종료 후 단순 변심 반품은 불가하며, 반품 시 적립된 적립금은 회수됩니다.
- Klover 리뷰 e 교환권 적립금과 중복 지급되지 않습니다.
프로젝트 구성
- 맨 프롬 어스 각본집
- 총 참여 금액
- 0원
펀딩 응원이나 문의 사항을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