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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바꾼 인생 문장은 무엇입니까?

우리가 사랑한 작가들이 삶의 질문을 마주하며 밑줄 그은 문학의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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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엮음 조 패슬러

Joe Fassler
픽션과 논픽션을 넘나들며 다방면으로 활동하는 작가. 아이오와 작가 워크숍을 수료한 후 집필 활동을 시작했다. 『뉴욕타임스』,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 『가디언』 등에 논픽션을 썼고, 매거진 『애틀랜틱』에서 문학 칼럼 「바이 하트」를 통해 다양한 작가들을 오랫동안 인터뷰 했다. 2024년 첫 소설 『하늘은 우리 것이었다The Sky Was Ours』를 발표하며 왕성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번역 홍한별

글을 읽고 쓰고 옮기면서 산다. 『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라라와 태양』, 『상실』,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천 척의 배』 등의 책을 옮겼다 . 『밀크맨』으로 제14회 유영번역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흰 고래의 흼에 대하여』, 『아무튼, 사전』, 『우리는 아름답게 어긋나지』(공저), 『돌봄과 작업』(공저) 등이 있다.

작가의 말

목차

  • 들어가며

    1장 인생의 문장
    엘리자베스 길버트 | 이 문장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조너선 레섬 | 내가 카프카에게 매료된 이유
    엠마 도노휴 | 이상하고 맛이 간 나의 롤 모델
    찰스 시믹 | 보고 싶지 않은 진실도 보게 하는 시의 힘
    제시 볼 | 당신이 몰랐던 무의미의 의미
    에이미 탄 | 이 문장이 곧 내 삶과 내 글이다
    데이비드 미첼 | 내 두개골을 녹이는 시
    아야나 매시스 | 우리는 모두 죽는다
    짐 셰퍼드 | 사람은 변할 수 있는가?
    에드위지 당티카 | 모든 이민자는 예술가다
    톰 퍼로타 | 평범한 순간 속 비범한 진실

    2장 작가의 문장
    스티븐 킹 | 이것이 바로 첫 문장의 정수
    윌리엄 깁슨 | 딱 들어맞는 첫 문장을 깎는 법
    할레드 호세이니 | 글쓰기에 대한 가장 진솔한 진술
    이선 캐닌 | 이야기에 불꽃을 붙이는 마지막 문장
    록산 게이 | 다중 정체성을 갖고 글을 쓴다는 것
    비엣 타인 응우옌 | 『동조자』의 가장 강력한 동조자
    앤절라 플러노이 | 내 작품관을 뒤바꾼 한 문장
    레슬리 제이미슨 | 글을 쓸 때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은
    이윤 리 | 절대 눈 돌리지 말 것
    메리 게이츠킬 | 나를 벌떡 일어나게 한 문장
    제인 스마일리 | 소설에서 가장 오래 남는 것은?
    T.C. 보일 | 좋은 결말을 가진 소설의 원칙

    3장 사랑하는 문장
    클레어 메수드 | 이 조각이 내 폐허를 떠받친다
    빌리 콜린스 | 시를 갖는 가장 완벽한 방법
    한야 야나기하라 | 언어를 해부하여 내장까지 음미한다
    메릴린 로빈슨 | 우리가 가진 놀랍고 이례적인 능력
    레브 그로스먼 | 마법을 부리지 않고 마법을 만들어 내는 법
    아일린 마일스 | 시대도, 문학도, 현실도 초월하는 소설
    마이클 셰이본 | 무한한 세계가 펼쳐지는 마법의 주문
    벤 마커스 | 두려움와 아름다움의 황홀한 혼재
    에이미 벤더 | 어떤 장례식에서 만난 인생 문장

책 속으로

이 책을 완성하기 위해 추가로 글을 모으면서 나는 영원한 학생이 된 기분이었다. 창의적 글쓰기와 문학뿐 아니라 사회학, 심리학, 정치학에 관해서도 배웠다. 매주 새로운 훌륭한 교사와 독대하는 셈이었다.
이런 즐거움도 있는 반면, 모든 작가에게 똑같은 질문을 던졌음에도 답변이 너무나 다채롭고 풍성해서 전부를 아우르는 단 하나의 주제를 찾을 수 없어 막연하기도 했다. 내가 사랑하는 많고 많은 글 가운데에서 가장 좋아하는 문장 하나를 꼽는 일에 버금갈 만큼 힘든 일이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길이 보였다. 이 책 속의 작가들이 뭔가 막다른 길에 맞닥뜨렸을 때 종종 했던 경험처럼, 다른 책 안에서 돌파구를 찾은 것이다.
_들어가며(본문 7~8p) 중에서

늘 불안하고 용기가 없어 힘겨워하는 나는, 고통과 역경에 경이를 느낄 수 있는 순전한 헌신에 깊은 감동을 받는다. 그렇게 할 수만 있다면 어떤 것이든 하나의 퍼즐이 된다. 재앙은 극적으로 고조된 퍼즐에 불과하다. 글을 쓰다가 장애물을 맞닥뜨렸을 때도 고집스러운 기쁨에 매달리는 것이 나에게는 최선의 방법이다. 실상 글쓰기도 비극, 재앙, 감정, 실패 등으로 가득한 매우 극적인 추구다. 일이 잘되지 않을 때의 고통을 비극이 아니라 신기함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자 작가로서의 길이 한결 수월해졌다.
_엘리자베스 길버트, 이 문장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본문 26~27p) 중에서

소설은 내가 보기에도 괜찮으면서 동시에 누구나 다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될 수는 없다.
_윌리엄 깁슨, 딱 들어맞는 첫 문장을 깎는 법(156p) 중에서

이 책이 나에게 미치는 효과는 수십 년 동안 지속되어 온 삼투 과정의 일부이기도 하다. 수도 없이 많은 책을 읽고 수없이 많은 작가의 문체를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흡수해 온 결과다. 어떤 책들은 특히 더 소중하다. 나는 내가 모방하고 훔치고 싶은 스타일과 이야기를 가진 작가의 책을 골라 늘 가까이에 꽂아둔다. 그러다가 『세상의 끝』을 만났다. 이 책은 내가 나 자신을 작가로 보는 방식, 내 화자를 인물로 보는 방식을 가장 가까이에서 내밀하게 말해 주는 책 같았다. 오랫동안 나에게 영향과 영감을 주어 온 그 모든 것의 정점이었다.
_비엣 타인 응우옌, 『동조자』의 가장 강력한 동조자(193p) 중에서

내가 책에서 추구하는 게 어떤 것인지 명확히 말하기는 어렵겠지만, 그 가운데 한 가지는 세계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한다는 것이다. 인물을 통해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 카레닌 같은 사람은 아마 내가 현실에서는 절대로 깊이 알 수 없을 인물일 것이다. 카레닌 같은 사람을 만날 수야 있지만 아무 할 말이 없을 테고 서로 재미없고 불쾌한 사람이라고 느낄 것이다. 그러나 『안나 카레니나』 같은 책을 통해 우리는 재미없고 평범한 겉모습 너머로 이끌려 가게 되고 표면 아래의 진정한 사람을 만날 수 있다.
_메리 게이츠킬, 나를 벌떡 일어나게 한 문장(231p) 중에서

한 문장을 음미하며 머무르고 싶은 욕구와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싶은 욕구 사이의 긴장이 바로 소설의 본질이 아닌가 한다. 책의 결말에 도달하려면 계속 읽어야만 한다. 특히 『우리의 공통 친구』처럼 긴 책이라면. 그런데 어떤 부분이 나를 사로잡고 붙들고 나아가지 못하게 막는다. 이런 경험 때문에 나는 소설을 다른 어떤 형태의 예술보다 좋아한다. 시를 읽을 때는 천천히 읽는 게 당연하다. 어떤 시가 100단어로 이루어져 있다면 한 단어 한 단어에 관심을 쏟아야 한다. 그러나 소설을 읽을 때는 계속 움직여야만 한다. 그런데도 어떤 문장이 눈길을 사로잡으면 앞으로 나아가려는 움직임에 저항하게 된다.
_제인 스마일리, 소설에서 가장 오래 남는 것은?(236~237p) 중에서

우리가 글로 적은 것이 우리 폐허를 떠받치는 조각들이다. 종이 위에 적은 말의 조각들이 우리보다 오래 남을 것이다. 대양 반대편 해안으로 쓸려 온 쓰나미로 파괴된 잔해처럼, 건지고 구해 낼 수 있는 것들이 글이다. 물론 자취를 남기는 다른 방법도 있다. 부자라면 도서관이나 건물이나 병원 한 동쯤을 남길 수 있다. 하지만 글쓰기는 특정한 시기에 이 세계에 사는 것이 어떠했던가에 관한 구체적인 감각을 남긴다. 글쓰기는 사람으로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였는지 들려준다.
_클레어 메수드, 이 조각이 내 폐허를 떠받친다(261p) 중에서

문학은 작가가 큰 걸음으로 도약을 할 때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플롯이건 인물이건 구조이건 어조이건 언어이건 책은 적어도 한 가지 면에서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_한야 야나기하라, 언어를 해부하여 내장까지 음미한다(287p) 중에서

겉보기에는 탈출 같았던 것이 실은 나 자신과 나의 문제를 만나는 길이 된다는 마법의 손놀림을 나는 읽기와 소설의 기본 원리로 생각했다.
그렇게 해서 『사자와 마녀와 옷장』의 포털은 독서 자체에 대한 탁월한 은유가 된다. 루시가 옷장 문을 여는 것은 마치 책의 표지를 열고 그걸 통해 다른 곳으로 가는 것과 같다. 그 대목을 읽을 때 독자에게 일어나는 경험과 똑같은 일이다. 독자는 루시가 자기가 하는 것과 똑같은 일을 극적이고 변형된 방식으로 하는 모습을 본다. (중략) 나에게는 옷장 문이 책처럼 열려서 루시를, 그리고 독자들을 새로운 상상력의 세계로 끌어들이는 것으로 보였다. 나는 그런 작가가 되고 싶다. 독자가 현실 세계에서 환상의 땅으로, 실제 삶에서 독서의 세계로 아무 걸리는 데 없이 매끈하게 통과할 수 있게 거드는 작가.
_레브 그로스먼, 마법을 부리지 않고 마법을 만들어 내는 법(307~308p) 중에서

작가는 단어를 특정한 순서로 배열하면 독자를 다른 세계로 보낼 수 있다고 믿는다. 어떤 감정을 느끼게 하고, 감각을 경험하게 하고, 상상력 깊은 곳의 무언가를 잡아 끌어낼 수 있다. 다만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나는지 체계적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말하자면 ‘좋은 단편을 쓰려면 바로 이렇게 해야 해. 이렇게 해야 좋은 소설을 쓸 수 있는 거야. 문학이라면 자고로 이래야지, 저래서는 안 돼’ 하는 식으로 이야기할 수는 없는 일이다. 이런 주제로 토론을 할 수야 있겠지만 어떤 방식이 잘 통했다고 해서 그 방법을 재탕할 수는 없다.
책이 이루어지는 방식은 말로 설명이 불가능하다. 이 과정에 관해 내가 아는 바가 이렇게 적다는 사실, 그래도 그것에 무한히 끌린다는 사실이 내가 계속 여기로 돌아오게 되는 이유다.
_벤 마커스, 두려움과 아름다움의 황홀한 혼재(345p) 중에서

살면서 어떤 순간에든 이 시를 꺼내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시를 외웠다. 힘들 때나 기쁠 때 내가 어떤 기분인지 생각해 보고 표현할 수 있게 도와줄 글을 지니고 싶었다. 그런 글은 많을수록 좋다. 책에 대한 우리의 기억은 대체로 희미하다. 소중히 여겼던 어떤 구절이 기억 속에서 가물가물해지다가 어느덧 사라진다. 암기는 나에게 글과 더 정확하고 영구적인 관계를 강제로 맺게 해 줄 방법이었다. 글을 외우면 어떤 신비한 구조물이 머릿속으로 들어가 그 안에서 뭉근히 끓게 된다. 이토록 정교하게 빚은 언어를 만지작거리다 보면 가슴이 뛰고 ‘예술이 이런 것까지 할 수 있구나’ 하는 깨달음이 든다. 나도 신체적 반응을 겪었다. 카페인에 취한 기분이었다. 그리고 그 기분이 아주 오래갔다.
_에이미 벤더, 어떤 장례식에서 만난 인생 문장(351~352p) 중에서

출판사 서평

한 문장이 어떤 사람의 인생에 들어와
‘인생 문장’이 되는 빛나는 순간들
스티븐 킹, 엘리자베스 길버트, 헬레드 호세이니 등 오랜 시간 전 세계에 수십만 명의 독자를 가진 초대형 베스트셀러의 작가부터 『동조자』의 비엣 타인 응우옌, 『리틀 라이프』의 한야 야나기하라처럼 현재 영미문학에서 가장 뜨겁게 사랑받는 젊은 작가까지 다양한 작가들의 인생 문장에 대한 이야기를 엮은 에세이 선집 『인생 문장』이 국내 독자들에게 소개된다.
‘인생을 강타한 문장’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엮은 32개의 에세이들은 꼭 그만큼의 개성과 독특한 시각과 인생과 문학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작가들이 꼽은 각각의 문장들은 때론 문학적·미학적으로 의미가 있기도 하고 지극히 사적인 이유로 꼽기도 한다. 하지만 그 사적인 이유에서도 작가들이 문학과 문장을 보는 통찰을 엿볼 수 있어 의의가 깊다. 엮은이 조 패슬러는 하나의 질문에 대한 답이 이토록 다채로울 수 있는지 놀라기도 했다. 정체성, 고민, 윤리, 미학 등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는 이 에세이 선집은 “회고록이자, 문학비평이자, 작법 수업이자, 공개 작업실”이라고 정의하고 한다. 한 권의 책으로 한 사람이 어떤 문장을 만나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답을 얻었는지 다채로운 개성과 문체로 풀어낸 이 책은 집필진이 32명으로 구성된 만큼, 32개의 인생과 이야기, 인사이트를 압축적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1장 ‘인생의 문장’은 문학 속 글들로 인생의 해답을 찾은 이야기를 다룬다. 어느 날 우연히 만난 문장이 인생의 모토가 된 스토리, 정체성으로 방황할 때 답이 되어준 문장 등 삶에 대한 고민과 열병을 문학이라는 답으로 풀어간 거장들의 회고를 담았다. 2장 ‘작가의 문장’에서는 직업 작가로서 글쓰기에 대한 해답을 문학 속에서 찾은 내용들을 풀어낸다. 글쓰기·소설·시의 본질에 대해 함축한 문장에 대한 고찰부터 첫 문장과 마지막 문장, 캐릭터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 작가로서의 마인드셋까지 다채롭고 입체적인 강의가 펼쳐진다. 3장 ‘사랑하는 문장’은 독자로서 평생 마음에 품고 있는 문학 속 문장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문학가는 문학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문학을 직업으로 삼은 이들이기 때문에 작가들이 들려주는 문학에 대한 이야기는 그 애정으로 글에 생기가 넘치며 특히 읽는 재미가 크다. 진정성 가득한 3장의 글들은 모르는 이들이 보면 호들갑으로 보일 정도로 글 속에는 애정이 넘치지만, 문학을 사랑하는 독자들이 본다면 깊이 공감할 진정성 가득한 이야기다.

문학과 글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초대장
문학에세이인 만큼, 『인생 문장』은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공감할 만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책 속에서 만난 문장을 가슴 깊이 품고 인생의 지표로 삼고 있는가? 자아가 형성되던 시기에 롤 모델로 삼은 작가나 작품 속 캐릭터가 있는가? 책상 머리맡이나 핸드폰 배경화면 등에 늘 두고 보는 구절이 있는가? 여기에 하나라도 해당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으며 크게 공감하며 어느 곳이든 밑줄을 그을 것이다. 전 세계에 걸쳐 수십만 명의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퓰리처상·전미도서비평상 등 각종 권위 있는 상들을 휩쓴 거장들도 우리와 같은 경험을 했다. 이 진솔한 경험들을 다양한 인생과 관점과 문체로 접할 수 있는 것은 이 책의 특별한 점이다.

1980년대 아일랜드에서 나는 내가 레즈비언이라는 걸 깨달았는데 그 사실을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다. 그때 아일랜드 문화에서는 나와 동일시할 수 있는 사람을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에밀리 디킨슨을 이용했다. 디킨슨의 시와 편지를 보면 디킨슨은 남자뿐 아니라 주변 여자들에 대해서도 열렬한 감정을 품은 것 같았다. 나는 이런 생각을 했다. ‘내가 있는 지금 이곳에서 내가 괴물일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나는 에밀리 디킨슨처럼 될 수 있잖아. 꼭 정상이어야 하나?’
_엠마 도노휴, 이상하고 맛이 간 나의 롤 모델(44p) 중에서

이들이 어떤 어려움에 부딪혀 어떤 문장을 만나고 그것을 어떻게 인생에 녹여냈는지, 그 과정을 지켜보다 보면 공감과 감동은 물론 그들이 문학을 어떻게 보고, 어떻게 자양분으로 삼는지에 대한 통찰력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거장들은 문학 속에서 어떻게 인사이트를 얻는가?
또한 글을 쓴 이들이 모두 직업으로서 문학가를 택한 사람들이다 보니 그들이 마주한 어려움 중에는 ‘글쓰기’가 큰 부분을 차지한다. 이 책에는 글쓰기에 대한 작가들의 여러 식견을 얻을 수 있다. 직업 작가로서 글쓰기가 풀리지 않을 때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면 친근한 모습이 드는 동시에, 또 그런 어려움에서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는지에 대한 과정까지 볼 수 있어 귀하고 유용하다.
위대한 소설은 어때야 하는지, 독자들에게 어떻게 이야기를 건내야 하는지 등 글쓰기에 대해 거시적인 이야기를 하는 작가들도 있고 “인터넷 홈 화면은 무조건 재미없는 것으로 해라”, “내 원고를 기다리고 있는 편집자의 대출금을 떠올려라” 등 소소하지만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팁을 알려주는 작가도 있다. 이처럼 작가들의 개성만큼이나 문학관을 형성하고 슬럼프를 돌파하는 방식도 다양하다. 첫 문장, 마지막 문장, 소설 속 캐릭터, 결말 등 글쓰기의 기본 요소에 대한 구체적인 작법론도 많다. 이 책의 많은 작가들이 강단에서 글쓰기 강의도 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이다. 수업에서 만난 작가 지망생들이 실제 하는 크고 작은 고민들을 다루며 실질적이고 친절한 ‘작법 강의’를 펼치기도 하다. 특히 첫 문장에 대해서 다룬 두 작가, 스티븐 킹과 윌리엄 깁슨은 천 문장에 대한 구체적인 시각이 매우 다른데, 이를 비교해서 본다면 흥미는 물론 작법 지식도 입체적으로 쌓을 수 있을 것이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ISBN 9791199429604
쪽수 356쪽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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