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의 가면을 쓴 채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악인의 『얼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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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이동원
『살고 싶다』로 제10회 세계문학상을, 『천국에서 온 탐정』으로 제5회 추미스 소설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얼굴들』은 이동원 작가의 깊은 관심사인 ‘선악의 경계’를 오래 천착하여 그려낸 작품이다. 차츰차츰 진실에 다가서는 이 소설은 추리·미스터리·스릴러의 장르적 재미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선을 향한 각자의 의지와 선택, 믿음을 긍정하게 만드는 에너지를 품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찬란한 선택』, 『수다쟁이 조가 말했다』, 『당신들의 신』, 『완벽한 인생』 등이 있다. 현재 『살고 싶다』는 영상화 준비 중이다.
작가의 말
목차
- 프롤로그 ㆍ 9
1부 ㆍ 17
2부 ㆍ 141
3부 ㆍ 239
에필로그 ㆍ 356
작가의 말 ㆍ 370
책 속으로
광심도 보통 사람과는 다른 세계에 속했지만 해환과는 차이가 있었다. 광심은 지구와 같은 주기로 도는 달처럼 평범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갔다. 지구에선 달의 뒤편을 보지 못하듯이 사람들은 매일 광심을 보면서도 광심이 숨긴 얼굴을 보지 못했다. 광심은 그렇게 사람들 사이에 섞여 살았다. _36쪽
“누구나 마음속엔 악의 씨앗을 갖고 있어요. 가장 선하다는 사람도요. 그러니까 저도, 경위님도 그런 범죄자가 될 수 있다는 말이죠.” _49쪽
시간이 흐를수록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은 사라져갔다. 해환은 화롯불 앞에서 죽을 날을 기다리는 노인처럼 무의미하게 시간을 죽여나갔다. 성윤이 건넨 책도 잠시 불타다 사라질 땔감처럼 생각했을 뿐이었다. 허무맹랑한 소설 따위가 희망의 불씨를 되살릴 줄은 몰랐다. _119쪽
“이 작품이 전시회에 나갔을 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아십니까? 누르지 마시오라고 적혀 있는 버튼을 관람객들이 전시 기간 내내 눌러댔답니다. 예술과 문화를 사랑하는 교양 있는 시민들이 말이죠. 그냥 호기심에 눌러본 사람도 있고,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면서도 누른 사람도 있지요. 그 얼굴들이 얼마나 입체적인지 보면 놀라실 겁니다.” _147~148쪽
광심은 해환이 했던 말을 떠올렸다. 재미는 있을지 몰라도 보는 사람의 마음을 병들게 하는 책이 있다던 말. 죄를 죄로 느끼지 않게 만든다면 사람은 죽음에 이르는 병에 걸리게 될 것이다. 미화가 소설을 썼더라면 해환만큼이나 유명한 작가가 됐겠지만 미화는 결국 글로 사람을 죽였을 것이다. _161~162쪽
“작가가 되고 나서 상천1동에 아파트가 올라선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결심했어요. 이곳에 돌아오겠다고요. 높은 곳을 좋아하진 않지만 제일 높은 층이어야 했어요. 우리를 토해낸 땅의 꼭대기에서 세상을 내려다보고 싶었죠.” _171~172쪽
“하지만 그건 위선이 아니고 선택이에요. 뼛속부터 의인은 아무도 없어요. 그런데도 스스로 티 없는 의인인 양 행동하는 사람이 위선자죠. 자기 내면의 악을 똑바로 응시하면서 유혹에 맞서 올바른 길을 택하려는 사람은 위선자가 아닙니다.” _230쪽
출판사 서평
“언니도 나랑 같잖아요. 왜 날 그런 눈으로 봐요?”
선의 가면을 쓴 채 살아가는 평범한 악인의 얼굴을 비추다
『얼굴들』은 세계문학상 수상작가 이동원이 ‘선악(善惡)의 경계’에 오래 천착하여 그려낸 장편소설이다. 돈과 명예에 눈이 먼 자, 타인의 고통에 무감한 자, 오직 자신의 쾌락에 굴복한 자… 작가는 선인의 가면을 쓴 채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 주변의 악인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작가는 다양한 인물들이 처한 현재와 과거를 교차 편집함으로써, 세상 모든 자가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은 상태로 태어나 그 경계에 서 있음을 보여준다. 탐욕과 이기심, 부정과 기만으로 가득한 현실 세계에서, 다만, 선하고 정직하게 삶을 살아내고자 하는 의지만이 자신을 구원하는 통로가 된다.
이는 악인으로 여겨지는 특정한 캐릭터들뿐 아니라, 정의의 편에 서서 악을 뒤쫓고 세상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이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문제다. 인간은 무수한 혼란 속에서 자기의 얼굴을 본다. 물론 이 소설에 등장하는 수많은 ‘얼굴들’ 중 범인의 얼굴은 있다. 하지만 범인의 얼굴은 숨겨진 진실의 일부분일 뿐. 『얼굴들』은 범인의 얼굴을 찾는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잃어버린 얼굴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꼬리에 꼬리를 물며 진실에 다가서는 이 소설은 미스터리라는 장르적 재미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선을 선택하는 힘이란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무수한 고민과 번뇌의 시간 끝에 다다르는 자기 자신의 응답임을 발견케 하는 성찰까지 아우르는 놀라운 작품이다.
“단연코 올해 읽은 최고의 감성스릴러”_독자평
그럼에도 불구하고 빛은 꺼지지 않는다
인간의 의지와 선택, 믿음을 긍정하게 만드는 에너지
악이 난무하는 세상이다. 실종과 연쇄살인, 묻지 마 범죄 등 타인을 해치는 끔찍한 사건들이 벌어지는 세상은 다름 아닌 지금 우리 현실이다. 그뿐 아니다. 재개발 지구와 대학교를 배경으로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들을 추적하는 소설 『얼굴들』을 통해 알 수 있듯, 그저 안락한 일상을 누리는 것조차 녹록지 않다. 빈부 격차, 사회계층 문제, 주변 관계와의 단절로 우리 삶은 어둠에 잠식당하고 만다.
『얼굴들』은 빛을 잃은 현실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불꽃 같은 소설이다. 불은 죽음인 동시에 삶이다. 본디 모든 것을 태워버릴 수 있는 불의 존재는 고통스러운 소멸을 암시하지만, 불꽃 속에서 태어나는 것도 있다. 예컨대 흙으로 빚어진 도자기는 가마에서의 시간을 견뎌야만 단단한 그릇으로서의 소임을 부여받는다. 삶은 극한의 고통을 뚫고 마침내 세상에 도착한다.
이동원 작가는 이 소설에서 삶의 의지를 밝히는 소재로서 불을 탁월하게 이용한다. 중심인물인 광심과 해환 역시 혼자만의 오랜 번뇌 끝에 탄생한 자기 자신과 만나는 존재다. 아동 연쇄살인사건 현장에서 살아남아 경찰이 된 오광심. 소위‘피 냄새’를 맡는 광심은 사이코패스와 경찰 사이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며 살인범을 검거해나간다. 불의의 사고 이후 자신을 최고급 아파트 꼭대기층에 격리하는 일에 골몰했던 주해환을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은 스타 강사 고보경의 딸 실종 사건을 비밀리에 맡게 된다. 그들은 이름처럼, 빛[光]의 중심[心]이거나 해[日]를 환하게 비추는 광원으로서 좌절된 세계에 빛을 전한다.
자본, 쾌락, 유희 등 파괴적으로 인간을 잠식하는 본능적인 악으로부터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사람들은 분명 우리의 세계에도 존재한다. 작가는 어둠 속에서도 희망과 긍정을 포기하지 않는다. 차츰차츰 진실에 다가서는 이 소설은 추리·미스터리·스릴러의 장르적 재미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선을 향한 각자의 의지와 선택, 믿음을 긍정하게 만드는 에너지를 품고 있다.
*이 책은 2020년 출간된 『적의 연작 살인사건』의 개정판이다.
기본정보
| ISBN | 9791193939390 |
|---|---|
| 쪽수 | 준비중 |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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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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