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사에 불멸로 남은 선구적 작가 브론테 자매의 시작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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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Charlotte Brontë
1816년 4월 21일, 영국 요크셔주 손턴에서 성공회 목사인 패트릭 브론테와 마리아 브랜웰 브론테 사이의 1남 5녀 중 셋째로 태어났다. 거친 황야로 둘러싸인 하워스 목사관에서 형제들과 상상의 세계를 글로 옮기며 어린 시절부터 문학적 재능을 키웠다. 다섯 살에 어머니를 여의고 이모의 돌봄을 받다가 언니인 마리아와 엘리자베스, 동생인 에밀리와 함께 카원브리지 기숙학교에 입학했으나, 학교의 열악한 환경 탓에 두 언니마저 결핵에 걸려 사망한다. 샬럿은 큰 충격과 슬픔을 안긴 이때의 경험을 잊지 않고 훗날 《제인 에어》 속 로우드 학교로 되살려냈다. 학업을 마친 후 학교 교사와 가정교사 등으로 일했고, 1842년 벨기에 브뤼셀로 유학을 떠났다가 2년 뒤 고향에 돌아와 자매들과 학교를 설립하려 했으나 무산되었다. 1846년 동생인 에밀리, 앤과 함께 그간 쓴 시들을 모아 《커러, 엘리스, 액턴 벨 시집》을 자비 출간했고, 이듬해인 1847년 수차례 투고 끝에 커러 벨이라는 필명으로 장편 《제인 에어》를 발표했다. 《제인 에어》는 대중의 열렬한 지지와 평단의 엇갈린 평가 속에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고, 같은 해 출간된 에밀리의 《폭풍의 언덕》, 앤의 《애그니스 그레이》와 함께 문학사에 불멸로 남을 ‘브론테 자매’의 탄생을 알렸다.
여성 작가에 대한 편견이 극심했던 시대, 샬럿은 고단한 삶 속에서도 예술을 향한 의지를 꺾지 않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에게 씌워진 사회적 굴레와 내면의 열망 사이 갈등을 누구보다 섬세하게 그려냈다. 《제인 에어》의 성공 직후 에밀리와 앤, 남동생 브랜웰을 불과 몇 달 간격으로 연달아 잃는 비극을 겪었으나, 상실의 아픔을 딛고 《셜리》(1849), 《빌레트》(1853)를 발표했다. 1854년 아버지 교회의 부목사였던 아서 벨 니컬스와 결혼하여 잠시 안정을 찾는 듯했으나 이듬해인 1855년 3월 31일, 임신 합병증으로 서른아홉 이른 나이에 짧고 강렬했던 생을 마감했다. 사후에 출간된 첫 소설 《교수》(1857)를 포함해 불과 네 편의 작품만을 남겼지만, 샬럿 브론테의 유산은 시대를 뛰어넘어 여전히 유효하다. 그녀가 창조해낸 제인 에어, 루시 스노 등의 인물은 2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삶을 위해 투쟁할 용기와 힘을 우리에게 전하고 있다.
Emily Brontë
1818년 7월 30일, 영국 요크셔주 손턴에서 성공회 목사인 패트릭 브론테와 마리아 브랜웰 브론테 사이의 1남 5녀 중 다섯째로 태어났다. 세 살에 어머니를 여의고 잠시 자매들과 기숙학교에 다니기도 했지만, 어린 시절의 대부분은 아버지의 목사관이 있는 황량한 하워스 들판을 안식처이자 놀이터 삼아 책을 읽고 글을 쓰며 보냈다. 1835년 언니 샬럿이 교사로 근무하는 로헤드 학교에 입학했으나 향수병을 이기지 못해 3개월 만에 집으로 돌아왔고, 1838년 로힐 여학교 교사가 되었으나 건강 문제로 역시 반년 만에 귀가했다. 1846년 언니 샬럿, 동생 앤과 필명으로 공동 출간한 시집 《커러, 엘리스, 액턴 벨 시집》에 시 스물한 편을 실었는데, 당시에는 단 두 권이 팔리는 등 이렇다 할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후대의 평론가들로부터 자매들 중에서도 가장 독창적이며 진정한 시인의 재능이 엿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듬해인 1847년 12월, 엘리스 벨이라는 필명으로 첫 소설이자 유일한 소설인 《폭풍의 언덕》을 발표했다. 그보다 두 달 앞서 출간된 샬럿의 《제인 에어》가 엄청난 성공을 거둔 것과 달리 《폭풍의 언덕》은 기존의 도덕관과 문학적 관습을 뒤흔드는 야만성과 폭력성, 기괴함으로 평단에 커다란 충격을 안겼고, ‘《제인 에어》 작가의 미숙하고 허술한 초기작’이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인간 본연의 증오와 사랑을 완벽하게 형상화한 걸작으로 인정받아 오늘날은 《제인 에어》와 맞먹거나 때때로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에밀리는 타인과의 교류보다 고독과 침묵을 사랑했고, 평생을 황야로 둘러싸인 하워스에 머물며 자연의 거친 생명력과 내면의 강렬한 상상력을 결합해 문학사상 가장 파괴적이고도 아름다운 걸작을 탄생시켰다. 당대 여성에게 요구되던 단정함이나 사회적 규범에 길들지 않았던 삶의 방식과 태도는 작중 인물인 히스클리프와 캐서린의 거침없는 열정에 고스란히 투영되었다.
《폭풍의 언덕》을 출간한 직후 급속도로 건강이 악화되었으나, 일체의 의학적 도움을 거부하며 마지막까지 자신의 운명에 의연하게 맞서다가 1848년 12월 19일, 서른 살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단 한 권의 소설과 몇 편의 시만을 남겼음에도, 에밀리 브론테는 시대를 앞서간 뜨거운 예술가이자 신비로운 천재 작가로 오늘날까지 기억되고 있다.
Anne Brontë
1820년 1월 17일, 영국 요크셔주 손턴에서 패트릭 브론테와 마리아 브랜웰 브론테 사이의 1남 5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어머니를 여의고, 어린 시절 형제들과 함께 하워스의 황량한 들판에서 상상의 나라 '곤달'을 창조하며 문학적 감수성을 키웠다. 브론테 자매 중 가장 조용하고 인내심 강한 성격이었으나, 내면에는 부조리한 사회에 맞서는 강인한 정신을 품고 있었다. 언니인 에밀리의 뒤를 이어 1935년 로헤드 기숙학교에 입학했다. 에밀리와 마찬가지로 향수병에 시달렸지만, 3개월 만에 자퇴하고 귀가한 언니와 달리 스스로 경제적 앞가림을 하겠다는 목표 아래 학교생활을 견뎌냈다. 학업을 마친 후 몇 년간 여러 집안에서 가정교사로 일했고, 이때 경험한 고립감과 고용주 가정의 위선적 모습은 이후 《애그니스 그레이》의 밑바탕이 되었다. 1846년 샬럿, 에밀리와 시집 《커러, 엘리스, 액턴 벨 시집》을 자비 출간하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이듬해 첫 소설 《애그니스 그레이》를 통해 당시 가정교사들이 처했던 처절한 현실을 담담하고도 예리하게 폭로했다.1848년에 발표한 두 번째 소설 《와일드펠 홀의 세입자》는 문단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켰다. 여성의 권리에 대한 인식이 전무했던 시대에 알코올중독, 외도, 가정폭력과 가스라이팅, 유해한 남성성 등 현대 페미니즘에서도 첨예하게 대두되는 문제들을 다룬 이 소설은 당시 사회 관습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혁명적인 작품이었다. 평단으로부터 ‘상스럽다’는 혹평이 쏟아졌고 언니인 샬럿조차 우려를 표했으나, 앤은 ‘입에 쓴 진실’을 있는 그대로 그리는 것이 작가의 의무라는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았다.
작가로서 꽃을 피우기도 전인 1848년, 오빠인 브랜웰과 언니 에밀리를 연달아 떠나보내는 비극을 겪었다. 에밀리가 결핵으로 사망한 직후 같은 병에 걸린 앤은 타고난 인내심과 깊은 신앙의 힘으로 죽음 앞에서도 의연함을 잃지 않았고, 1949년 5월 28일 요양지인 스카버러에서 스물아홉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오랫동안 언니들에 비해 과소평가받기도 했으나, 앤 브론테가 남긴 문학적 성취는 오늘날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그녀는 가장 부드러운 목소리로 가장 날카로운 진실을 말했던 작가였으며, 한때 언니 샬럿에 의해 인쇄마저 금지되었던 《와일드펠 홀의 세입자》는 오늘날 ‘최초의 여성 해방운동 선언문’이자 ‘최초의 근대 페미니즘 소설’로 평가받고 있다.
번역가이자 소설가, 에세이스트. 한양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브루넬대학교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 아서 코넌 도일의 《바스커빌가의 사냥개》,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빨강머리 앤》을 비롯해 《강물이 멈춘 날》《머제스틱 극장에 빛이 쏟아지면》《윌키 콜린스》《세계대전 Z》 등 다수의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저서로는 《죽음을 인터뷰하다》《어른의 문장들》《소설의 쓸모》《한강》(공저) 《오늘도 조이풀하게!》《너를 찾아서》 등이 있다. 2024년 소설 《라일라》로 제18회 유영번역상을 수상했다.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재닛 프레임의 《내 책상 위의 천사》, 허버트 조지 웰스의 《담장에 난 문》, E. M. 포스터의 《전망 좋은 방》《모리스》《하워즈 엔드》,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대실 해밋의 《몰타의 매》, 이디스 워튼의 《순수의 시대》를 비롯하여 《잭 런던》《플래너리 오코너》《오 헨리》《도실》《오늘이 내일을 데려올 거야》《시크릿 플레이스》《개와 나》 등 다수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토머스 드 퀸시의 《심연에서의 탄식 / 영국의 우편 마차》《예술 분과로서의 살인》, 루이스 캐럴의 《운율? 그리고 의미? / 헝클어진 이야기》를 비롯해 《스탈린》《사회문화인류학》《지도의 역사》《네 번째 원고》《굴드의 물고기 책》《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등 다수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18세기 영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홍익대학교, 동국대학교, 고려대학교 등에서 강의했고, 고려대학교 인문대학 초빙교수를 지냈다.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맨스필드 파크》, 대니얼 디포의 《로빈슨 크루소》《몰 플랜더스》, 조너선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 찰스 디킨스의 《위대한 유산》 등 다수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 제인 에어
폭풍의 언덕
와일드펠 홀의 세입자
빌레트
책 속으로
그날 밤은 잠을 못 잘 운명이었나 보다. 가까스로 귓가에 다가온 꿈이 골수까지 얼려버릴 것 같은 사건에 대경실색해서 도망쳐버렸다.
악마의 웃음 같은, 낮고 억눌린 듯하면서도 깊은 웃음소리가 다시 들려온 것이다. 소리는 내 침실 문의 열쇠 구멍에서 나는 듯했다. 침대 머리 쪽이 문가에 있어서 처음에는 마귀 같은 웃음소리의 장본인이 내 침대 곁에 서 있는 줄 알았다. 아니면 베개 옆에 웅크리고 있거나. 하지만 일어나서 둘러보아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도 주변을 살피는 동안 괴상한 소리는 계속되었다. 나는 그 소리가 문 맞은편에서 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벌떡 일어나 문의 빗장을 단단히 걸고 “거기 누구예요?” 하고 다시 소리쳤다.
뭔가가 목구멍을 울리며 신음했다. 이어 복도에서 3층 층계 쪽으로 향하는 발소리가 났다.
_《제인 에어》
“제가 무슨 자동인형인 줄 아세요? 감정도 없는 기계로 아세요? 입에 문 빵 조각을 뺏기고
컵에 담긴 저의 생명수가 엎질러지는 것을 보고도 참고 견딜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가난하고 미천하고 못생기고 체구도 왜소하다고 해서 영혼도 감정도 없다고 생각하세요? 잘못 생각하셨어요! 저도 당신과 마찬가지로 영혼도 있고 당신과 똑같은 감정도 있어요.”
_《제인 에어》
나는 기절할 듯한 공포에 사로잡혀서 팔을 거두려고 했지만 그 손은 내 팔을 꼭 붙들었고, 서글픈 목소리가 흐느끼며 말했다.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누구야?” 내가 그 손을 떼어내려고 하면서 물었다.
“캐서린 린턴.” 떨리는 목소리가 대답했다(왜 린턴이 떠올랐을까? 책에는 ‘언쇼’라는 이름이 린턴보다 스무 배는 많이 적혀 있었는데). “이제 집에 왔어. 히스 벌판에서 길을 잃었어!”
그런 말소리가 들리는 가운데, 창밖에 어린애 얼굴이 희미하게 떠올랐다. 공포심은 나를 잔인하게 만들었다. 이 수수께끼의 존재를 떼어내려고 해봐야 소용없다는 생각이 들자, 나는 그것의 손목을 깨진 유리 위로 당겨서 앞뒤로 문질렀다. 피가 흘러 이불을 적셨다. 그래도 그것은 계속 “들여보내줘!” 하고 울부짖으며 내 팔을 놓지 않았다. 나는 공포로 거의 정신이 나갈 지경이었다.
_《폭풍의 언덕》
“내가 히스클리프를 사랑하는 건 그 애가 잘생겨서가 아니야, 넬리. 그건 히스클리프가 나보다 더 나 같아서야. 우리 영혼이 무엇으로 만들어졌건, 그와 나의 영혼은 똑같아. 하지만 린턴하고 나는 달빛과 번개만큼, 서리와 불꽃만큼 다르지.”
_《폭풍의 언덕》
“죄송합니다만 그레이엄 부인, 너무 멀리 가셨습니다. 소년에게 인생의 덫으로 뛰어들라고 가르쳐야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또 유혹을 극복함으로써 덕을 발휘하기 위해 일부러 유혹을 추구해야 한다고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제 말은 적의 무장을 해제시키고 약화시키기보다는 우리의 영웅을 무장시키고 강하게 만드는 편이 더 낫다는 겁니다. 참나무 묘목을 온실에서 밤낮으로 보살피고 바람 한 점 맞지 않게끔 보호해가며 기른다면, 그 묘목이 산비탈에서 온갖 비바람, 심지어 폭풍을 견디며 자란 나무처럼 튼튼하게 자라나리라 기대할 수는 없을 겁니다.”
“인정합니다. 하지만 마컴 씨, 여자아이에게도 같은 논리를 적용하시겠어요?”
“물론 아니죠.”
“네. 여자아이는 부드럽고 섬세하게 양육하시겠지요. 온실의 화초처럼요. 남에게 지시와 도움을 구하라고 가르치고, 악을 아예 알지도 못하게끔 최대한 차단하시겠지요. 그런데, 왜 이런 차별을 하는지 알려주시겠어요? 여자아이는 덕을 갖추지 못했다고 생각하시기 때문인가요?”
_《와일드펠 홀의 세입자》
“이모가 아무리 구구절절 말씀하셔도 저는 그 사람을 굳게 믿어요. 그의 행복을 보장할 수만 있다면 기꺼이 제 행복을 걸 수도 있어요. 더 훌륭한 남자들은 자기 이익만 생각하는 여자들이 가져가라죠. 설령 그 사람이 나쁜 짓을 했더라도, 예전에 저지른 잘못의 결과에서 그를 건져내어 바른길로 인도하기 위해 정진한다면 헛된 인생은 아닐 거예요. 주께서 제게 성공을 허락해주시기를!”
_《와일드펠 홀의 세입자》
눈물이 왈칵 솟구쳐 베개와 팔과 머리카락을 적셨다. 터져 나오는 눈물의 뒤를, 더없이 비통한 생각이 밀려드는 침울한 시간이 이어받았다. 하지만 나는 내 선택을 후회하지 않았다. 철회할 생각도 없었다. 뒤로 물러나기보다는 앞으로 계속 나아가는 게 낫겠지,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겠지, 좁고 힘든 길일지라도 때가 되면 열리겠지, 하는 강력하고도 막연한 확신이 다른 감정들을 지배했다. 그 확신의 영향이 다른 감정들을 잠재우고 멀리 내쫓아서, 나는 마침내 잠자리에 들 수 있을 만큼 마음의 안정을 되찾았다.
_《빌레트》
나는 잃을 것이 하나도 없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끔찍하게 싫었던 쓸쓸했던 지난 삶으로 되돌아갈 수는 없었다. 설령 지금 도모하려는 일에 실패한다 해도 나 말고 다른 누가 고통을 겪겠는가? 만약 내가 멀리 떨어진 곳에서-고향집에서 멀리 떨어졌다고 말하고 싶지만 내겐 고향집이 없었다-이를테면 영국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죽는다 한들 누가 울어주겠는가?
_《빌레트》
출판사 서평
■ 각 권 소개
제인 에어Jane Eyre(1847년)
브론테 자매의 탄생을 알린 기념비적 소설
샬럿 브론테의 대표작
***
어려서 부모를 잃고 무자비한 외숙모 아래서 자란 제인 에어는 엄격한 기숙학교를 거쳐 손필드 저택의 가정교사로 일하게 된다. 그곳에서 고용주인 에드워드 페어팩스 로체스터와 가까워지지만, 저택 곳곳에서 설명되지 않는 기이한 사건들이 이어지며 불안한 기류가 감돈다. 사랑이 깊어질수록 신분 차이라는 현실 앞에서 갈등은 깊어지고, 곧 제인은 감춰진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폭풍의 언덕Wuthering Heights(1847년)
문학사상 가장 파괴적이고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천재 작가 에밀리 브론테가 남긴 단 하나의 소설
***
버려진 소년 히스클리프는 캐서린의 아버지인 언쇼 씨의 눈에 띄어 이들 가족의 울타리 안에서 함께 성장한다. 히스클리프와 캐서린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지만, 신분과 재산이라는 장벽은 그들을 갈라놓는다. 캐서린과 함께할 수 없다는 절망감, 자신을 냉대하는 이들에 대한 분노에 사로잡혀 히스클리프는 점차 괴물이 되어간다. 그리고 그가 홀연히 집을 떠났다가 몇 년 만에 엄청난 부자가 되어 돌아오면서, 억눌렸던 감정과 갈등이 폭발하기 시작한다.
와일드펠 홀의 세입자The Tenant of Wildfell Hall(1848년)
샬럿 브론테에 의해 한때 인쇄마저 중단되었던 급진적 페미니즘 소설
최초의 여성 해방운동 선언문
***
아름답고 신비로운 과부 헬렌이 어린 아들과 함께 외딴 저택 와일드펠 홀에 정착하면서 주민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헬렌은 과거를 철저히 숨기고 이웃들도 멀리하며 살아가지만, 젊은 농장주 길버트 마컴과는 서로 호감을 느끼고 서서히 친분을 쌓아간다. 한편 오지랖 넓고 수다스러운 마을 사람들에 의해 헬렌을 둘러싼 낯뜨거운 스캔들이 폭로되고 마는데……. 헬렌은 왜 다 스러져가는 외딴 저택에 숨어 사는 걸까, 그녀가 지키려 하는 비밀은 무엇인가.
빌레트Villette(1853년)
샬럿 브론테의 자전적 소설이자
살아생전 발표한 마지막 소설
***
모든 기반을 잃고 기댈 곳 하나 없는 루시 스노는 영국을 떠나 낯선 이국의 도시 빌레트에서 기숙학교 교사로 살아가기 시작한다. 타국의 환경과 낯선 인간관계 속에서 고독한 일상을 이어가던 그녀는, 학교 안팎의 인물들과 얽히며 점차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게 된다. 외부의 사건과 내면의 변화가 교차하며 조용한 긴장을 만들어간다.
기본정보
| ISBN | 9791171259342 |
|---|---|
| 쪽수 | 준비중 |
| 총권수 | 4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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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구성
- 시공 브론테 자매 선집
- 시공 브론테 자매 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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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공 브론테 자매 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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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공 브론테 자매 선집
- 브론테 젤펜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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