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만 크리에이터 소람의 내일을 바꾸는 저녁 루틴 『좋은 하루는 저녁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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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22만 구독자와 함께하며 누적 조회수 2,100만 회를 기록한 일상·디지털 기록 크리에이터. 디지털 도구 활용법부터 하루를 기록하는 방법, 루틴을 만들고 이어가는 과정까지 생활에 밀착한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여 왔다.
몇 해 전만 해도 하루의 가장 좋은 시간은 회사에 내어주고, 남은 저녁은 소파에 붙들린 채 흘려보내며 “내일부터 달라질 거야”를 입버릇처럼 말하던 사람이었다. 변화는 어느 평범한 밤, 딱 5분만 집을 치워보기로 한 데서 시작되었다. 그날부터 매일 밤 오늘의 흔적을 되돌리는 짧은 연습을 이어가며 방식을 다듬었고, 그렇게 완성한 ‘이브닝 리셋’을 1년 반 동안 이 책에 담았다. 작은 집에서 고양이 금이와 함께 산다.
목차
- 프롤로그 첫 번째 고백
Part 1 사라진 하루
사라진 하루를 찾습니다
망한 하루를 살리는 법
리셋으로 되돌리는 것
Part 2 하루를 되찾는 힘, 이브닝 리셋
1단계. 공간 리셋
2단계. 감각 리셋
3단계. 내면 리셋
하나, 단어 일기
둘, 생각 비움
셋, 기쁨 채집
Part 3 흔들리는 밤의 대처법
습관은 원래 흔들린다
흔들리는 밤을 바로잡는 질문
오늘로 끝날 일이라면 건너뛴다
내일도 이어진다면 줄인다
리셋의 의미를 되찾는 법
Part 4 나에게 꼭 맞는 이브닝 리셋 만들기
내 저녁은 어떤 모습일까
리셋을 고치는 법
공간 리셋 수선하기
감각 리셋 수선하기
내면 리셋 수선하기
나를 위한 맞춤 리셋 한 벌
Part 5 단단해진 낮
달라진 아침의 풍경
주머니 속의 리셋 도구함
밤의 약속을 지키는 낮
하루의 무게를 줄이는 법
햇빛 아래서 감정 바라보기
내일로 건네는 한 걸음
Part 6 되찾은 하루
아침, 이불을 개는 사람
낮, 걸음을 내딛는 사람
밤, 버리지 않는 사람
되찾은 하루의 모습
에필로그 두 번째 고백
부록1 21일 이브닝 리셋 안내서
부록2 무너지는 밤을 위한 비상 처방전
책 속으로
이 책은 여러분에게 새벽 다섯 시에 일어나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퇴근한 여러분에게 무언가를 더 해내라고도,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라고 하거나 루틴을 하루도 빠짐없이 이어가라고 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건너뛰는 법부터 알려주는 조금은 이상한 책입니다. 저는 여러분의 저녁에 무언가를 더 하려는 게 아니라, 저녁을 짓누르던 것을 덜어내려 합니다.
_p.7, 「프롤로그: 첫 번째 고백」 중에서
하지만 내일은 도착하는 순간 다시 오늘이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는 여전히 피곤하고 어수선한 내가 있습니다. 결국 우리는 오늘이 되어버린 내일을 다시 포기하고, 또 다른 내일로 달아납니다.
내일부터 달라지겠다는 말이 담고 있는 건 변화에 대한 의지가 아닙니다. 그보다는 오늘은 하지 않겠다는 변화의 유예에 가깝습니다. 우리는 지금의 나와는 전혀 다른 활력 넘치는 내가 내일은 해낼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내일의 나와 오늘의 나는 결국 같은 사람입니다. 오늘을 바꾸지 않은 채 내일만 기다린다면 같은 하루가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_p.27, 「망한 하루를 살리는 법」 중에서
어떠셨나요? 5분은 짧습니다. 그런데 그 짧은 시간에 생각보다 많은 게 바뀌었을 거예요. 흔히 우리는 오래 어질러져 있던 공간을 바로잡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실은 그렇지 않아요. 생각해보면 어지르는 데도 긴 시간이 걸린 게 아니었습니다. 컵을 테이블에 내려놓는 데 3초, 양말을 소파에 던지는 데 2초. 물건이 제자리를 벗어나는 건 늘 몇 초짜리 일이었습니다. 어지르는 시간이 아니라 방치하는 시간이 길었던 것이었죠.
_p.47, 「1단계. 공간 리셋」 중에서
하지만 생각과 달리 문장은 나의 능동적인 행동에 의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이것을 글로 꺼내서 적을 때 살짝 고칠 수 있습니다. 가령 이런 식입니다.
“나는 게으르다” → “나는 요즘 내가 게으르다고 생각한다”
억지로 거짓말을 한 것도, 없는 생각을 지어낸 것도 아닙니다. 문장을 조금 고쳐 썼을 뿐인데 이것은 하나의 명제에서 지나가는 요즘의 생각으로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펜은 이토록 쉽게 우리가 가진 부정적인 감정의 무게를 덜어 냅니다.
_p.69, 「3단계. 내면 리셋」 중에서
이때 핵심은 화살표의 끝을 먼 미래에 두지 않는 것입니다. “다음에는 잘해야지”, “앞으로 더 노력해야지” 같은 말은 밤의 불안을 잠재우지 못합니다. 이런 행동들은 너무 광범위하고 모호해서 생각을 다시 끝없이 퍼져나가게 합니다. 화살표는 바로 내일, 이번 주말, 다음 출근길처럼 눈에 보이는 시간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그래야 머리가 이 일을 지금 계속 붙잡고 있을 필요가 없다고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_p.83, 「둘, 생각 비움」 중에서
우리는 보통 하루를 있는 그대로 기억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마음은 그렇게 공평하게 작동하지 않습니다. 좋은 일은 쉽게 흘려 버리지만 불편했던 일은 오래 남겨둡니다. 다정한 말 한마디보다 찜찜한 표정 하나가 더 또렷하게 기억되고, 잘해낸 여러 일보다 실수 하나가 하루 전체를 온통 뒤덮어버릴 때가 많습니다.
이는 우리가 유달리 예민하거나 부정적인 사람이라서가 아닙니다. 뇌는 원래 위험한 것을 더 중요하게 다루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_p.87, 「셋, 기쁨 채집」 중에서
달력에는 모든 날이 같은 크기로 네모반듯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똑같은 칸 안에 똑같은 체크 표시 하나를 더할 때도 늘 같은 양의 에너지가 들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가 살아가는 날들은 달력의 칸처럼 반듯하고 균등하지 않습니다. 어떤 날은 아주 많은 일을 해내도 지치지 않을 만큼 여유롭고 어떤 날은 아무것도 채워 넣을 수 없을 만큼 비좁습니다.
_p.103, 「습관은 원래 흔들린다」 중에서
제가 해냈으니 여러분도 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저처럼 엉망으로 해도 괜찮다는 이야기입니다. 리셋은 잘 해내야 하는 숙제가 아닙니다. 넘어진 자리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해 주는, 삶에서 가장 유연한 안전장치일 뿐입니다. 제가 이 긴 글을 끝맺을 수 있었던 건 한 번도 무너지지 않은 완벽한 루틴 덕분이 아니라, 몇 번이고 무너지고도 다음 날 밤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다시 책상에 앉은 그 뻔뻔한 리셋 덕분이었습니다.
_p.237, 「에필로그: 두 번째 고백」 중에서
출판사 서평
“내일부터 달라질 거야”라는 다짐이
한 번도 지켜지지 않았던 이유
우리는 무너진 하루를 쉽게 찢어 버린다. 오늘은 이미 망했으니 내일부터 제대로 하자고. 하지만 내일은 도착하는 순간 다시 오늘이 되고, 그곳에는 여전히 피곤하고 어수선한 내가 있다. 저자는 “내일부터”라는 말이 변화의 의지가 아니라 오늘은 하지 않겠다는 ‘변화의 유예’에 가깝다고 짚는다. 그래서 공허함을 견디지 못한 사람들은 반대로 저녁을 운동과 강의, 부업으로 빈틈없이 채워 보지만, 침대에 누우면 똑같은 허전함이 찾아온다. 소파에서 흘려보낸 밤도, 쉴 틈 없이 달린 밤도 결국 같은 결말을 맞는다.
저자가 찾아낸 진짜 원인은 스마트폰도, 의지 부족도 아니다. 화면 속 완벽한 하루를 기준으로 매일 밤 내 하루에 점수를 매기는 습관이다. 운동을 20분 한 사실보다 한 시간을 채우지 못한 사실이 더 크게 보이고, 해낸 일보다 비어 있는 세 칸이 하루 전체를 ‘실패’로 만든다. 이 책은 질문을 바꾸자고 말한다. 내 하루를 사라지게 만든 범인이 무엇인지 묻지 말고, 오늘 내 하루에 무엇이 있었는지를 먼저 묻자고. 탐정이 ‘시간 실종 사건’을 수사하는 형식으로 펼쳐지는 1부는 이 깨달음을 한 편의 추리극처럼 생생하게 보여준다.
정돈하고, 깨우고, 내려놓는다
하루를 조용히 닫는 3단계 이브닝 리셋
이브닝 리셋은 밖에서 안으로 이어지는 세 단계로 이루어진다. 첫 단계인 ‘공간 리셋’은 타이머를 5분에 맞추고 눈에 가장 거슬리는 물건 몇 개를 제자리로 돌려놓는 것이 전부다. 청소가 아니라 질서를 되돌리는 일이다. 컵을 싱크대로 옮기는 데는 5초면 충분하다. 어지르는 시간이 아니라 방치하는 시간이 길었을 뿐이다. 이 작은 움직임은 무기력의 껍데기에 틈을 내고, 내가 움직이면 무언가 달라진다는 ‘효능감’을 되찾아준다. 이어지는 ‘감각 리셋’에서는 씻기, 이완, 호흡이라는 익숙한 동작으로 화면 밖으로 흩어졌던 감각을 몸으로 데려온다.
마지막 ‘내면 리셋’은 기록으로 하루를 정리하는 단계다. 긴 일기 대신 [연어 샌드위치] [퇴근길 노을]처럼 오늘을 단어로 수집하고(단어 일기), 머릿속을 맴도는 걱정마다 화살표를 그어 ‘내일 퇴근 후’ ‘이번 주말’처럼 눈에 보이는 시간으로 넘긴다(생각 비움). 그리고 좋은 일은 쉽게 잊고 나쁜 일은 오래 기억하는 뇌의 기울기를 바로잡기 위해 오늘의 기쁨 하나를 건져 올린다(기쁨 채집). 이 과정을 거치고 나면 “오늘도 망했다”는 말은 “오늘은 이런 하루였구나”로 바뀐다.
매일 완벽하지 않아도 무너지지 않는다
건너뛰고, 줄이고, 고쳐 입는 루틴
대부분의 습관서는 ‘하루도 빠짐없이’를 성공의 조건으로 내건다. 이 책은 정반대에서 출발한다. 달력의 칸은 모두 같은 크기지만 우리가 사는 날들은 그렇지 않다. 어떤 날은 넉넉하고 어떤 날은 숨 쉴 틈도 없이 비좁다. 그래서 저자는 오늘로 끝날 어려움이라면 리셋을 ‘능동적으로 건너뛰고’, 내일도 이어질 어려움이라면 15분을 5분으로 ‘줄이라’고 권한다. 리셋은 그날그날의 하루를 정리하는 일이기에 며칠 건너뛰어도 계획이 밀리거나 할 일이 불어나지 않는다. 기성복을 몸에 맞게 수선하듯 나의 저녁에 맞춘 ‘맞춤 리셋 한 벌’을 만드는 방법도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교보문고 단독 펀딩으로 드리는 부록은 이 책을 ‘읽는 책’에서 ‘쓰는 책’으로 바꾼다. 매일의 리셋과 기록, 작은 질문이 담긴 ‘21일 이브닝 리셋 안내서’는 밤을 되찾는 날들, 흔들려도 돌아오는 날들, 나를 찾는 날들이라는 세 막으로 독자를 이끈다. “교대 근무라 남들 같은 저녁이 없어요” “밤이 늦었는데 5분이라도 더 자는 게 낫지 않을까요?” 같은 11가지 질문에 답하는 ‘무너지는 밤을 위한 비상 처방전’은 루틴이 흔들리는 바로 그 밤에 펼쳐볼 수 있다. 좋은 습관을 만들고 싶었지만 번번이 지쳤다면, 오늘 밤 작은 공간 하나를 정리하는 일부터 시작해 보자. 달라진 저녁이 쌓이면 아침이, 하루가, 그리고 삶의 방식이 조금씩 달라진다.
기본정보
| ISBN | 9791124075555 |
|---|---|
| 쪽수 | 304쪽 |
| 크기 |
128 * 188
mm
|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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