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시상식
제10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시상식








중장편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은 올해로 10번째를 맞이했다. 이제 국내에서 가장 대표적인 장르 문학 공모전으로 자리 잡았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교보문고 공모전에서 보이는 경향성은 좁게는 국내 장르문학 지망생들의 경향성, 넓게는 국내 장르문학의 경향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보이기도 한다
단편 올해의 응모작은 SF의 작품이 압도적인 수로 많았습니다. 그다음은 드라마 작품이 주를 이뤘고, 로맨스와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 수가 적어 다양성 면에서 아쉬운 마음이 있었습니다. 물론 장르에 연연하지 않고 단편소설만의 재미와 감동을 주는 작품, 전체적인 완성도가 뛰어난 작품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추리고 열띤 심사위원 회의를 통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가진 다섯 작품을 뽑았습니다.
동화 해를 거듭하면서 공모전에 출품된 작품들의 수는 크게 늘었고, 그 장르 역시 추리와 역사, SF, 판타지, 로맨스를 가리지 않고 폭이 넓어졌다. 또한 어떤 공모전에 내놓아도 주목을 받을만 한 우수한 작품들의 비중도 더욱 늘어갔다. 이제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은 예비 작가들뿐 아니라, 기성 작가들한테도 각광을 받는 기회의 장이자, 축제의 장이 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