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매거진 <리드잇zine > 7호. 개발하는 마음

이번 호 주제인 '개발하는 마음'은 그동안 다루었던 주제로부터 시작되었다. 각자의 성장판을 찾아가는 여정(창간호)에서 시작한 readITzine은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도구(2호)에 대한 질문을 던졌고, 새로운 환경에서 함께 일하는 방식(4호), 그리고 다시 돌아와 개발자인 나는 누구인가(5호)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어보았고 흘러가는 시간 속에 방향과 속도, 이동에 대해(6호) 이야기를 나눴다. 다른 주제를 담고 있지만 사실 readITzine이 꽂혀있고자 하는 책장은 ‘개발자의 마음’이다. 개발자의 마음에 담고 있는 이야기를 풀어내는 장으로 이 작은 매거진을 만들고 있기도 하니까. 계속 개발자의 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말인데, 이번에는 이 마음의 소리를 직접 들어보자는 것이 이번 호 주제 선정의 이유다.

Editor’s Letter

• 김윤기 | 개발자 할래요
• 한용재 | 컴퓨터와 대화하는 즐거운 마음으로
• 조준수 | 기술 트렌드의 변화를 대하는 색목인의 마음으로
• 오치문 | 즐겁게, 멀리 간다는 마음으로
• 김남우 | 호기심, 그리고 번아웃을 극복하는 마음으로
• 오원종 | 목표를 향해 한 걸음씩 내딛는 마음으로
• 조한성 | 개인의 성장과 회사의 성과가 하나가 되는 마음으로
• 장원영 | 과정을 즐기는 마음으로
• 공슬기 | 개발자가 되는 것이 최고의 선택이 아닐 수 있다는 마음으로
• 김종필 | 내가 개발하는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마음으로
• 유영모 | 어제보다 조금 더 나아진 오늘에 만족하는 마음으로

이번 호 주제인 '개발하는 마음'은 그동안 다루었던 주제로부터 시작되었다. 각자의 성장판을 찾아가는 여정(창간호)에서 시작한 readITzine은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도구(2호)에 대한 질문을 던졌고, 새로운 환경에서 함께 일하는 방식(4호), 그리고 다시 돌아와 개발자인 나는 누구인가(5호)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어보았고 흘러가는 시간 속에 방향과 속도, 이동에 대해(6호) 이야기를 나눴다. 다른 주제를 담고 있지만 사실 readITzine이 꽂혀있고자 하는 책장은 ‘개발자의 마음’이다. 개발자의 마음에 담고 있는 이야기를 풀어내는 장으로 이 작은 매거진을 만들고 있기도 하니까. 계속 개발자의 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말인데, 이번에는 이 마음의 소리를 직접 들어보자는 것이 이번 호 주제 선정의 이유다.

Editor’s Letter

• 개발은 참 어려운 분야 같아요. 쉽게 변하고, 많은 지식을 공부해야 해서 많은 시간을 공부에 투자해야 하죠. 그러면서도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소프트스킬도 키워야 해요. 그럼에도 개발에 대해 같이 토론할 때, 안 풀리던 문제를 풀 때가 가장 행복해요. 아직은 실무 경력 하나 없고 대학도 2년이나 남은 개발자 지망생이지만 개발자가 저에게 꼭 맞는 직업 같아요. 그래서 개발자 할래요. 김윤기, <개발자 할래요> 中
• 어떤 날은 온종일 회의만 하다 코드 한 줄 작성하지 못하고 퇴근하기도 한다. 설계 회의와 리서치도 개발자의 업무이고 그 과정이 있어야 좋은 구현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런 날은 퇴근 후 다시 컴퓨터에게 말을 걸어 본다. 개발이 직업이자 취미인 너드들. 그 비속어에 왠지 정감이 가는 것은 필자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러버덕 디버깅’이라는 용어를 처음 들은 사람에게 괴짜 소리를 듣고 웃음 지으면서 말이다. 한용재, <컴퓨터와 대화하는 즐거운 마음으로> 中
• 지금도 새로운 기술들이 매년 만들어지고 각 회사에서 세일즈를 하고 있습니다. 크로스 플랫폼도 결국 누가 승리할지 알 수는 없지만 몽골이 전 세계를 정복한 것처럼 결국에는 하나의 기술 스택이 정상을 차지하고 또 그 기술 스택에 대적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 스택이 새로운 무기를 들고 도전을 할 겁니다. (중략) 매년 프레임워크의 버전이 바뀌어서 계속 공부를 해야하지만 그게 색목인의 삶이라 생각하고 끊임없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조준수, <기술 트렌드의 변화를 대하는 색목인의 마음으로> 中
• 시기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지만, 그 모든 시기를 관통하는 마음은 바로 “즐거움" 입니다. 아름다운 코드를 만들 때, 내 생각대로 모든 게 동작할 때, 문제를 해결하다 깨달음을 얻을 때, 결국 수수께끼가 모두 풀릴 때. 말로 형언 할 수 없는 즐거움과 짜릿함을 동시에 느낍니다. 조준수, <기술 트렌드의 변화를 대하는 색목인의 마음으로> 中
• 개발자라는 직업 특성상 새로운 기술과 다양한 개발 방법론들 사이에서 본인 또는 팀에게 가장 맞는 것을 선택하고 적용시키는 과정은 끝없는 호기심을 필요로 합니다. 호기심 덕분에 컨디션 조절을 잘 못하는 경우 종종 번아웃이 오기도 하지만 번아웃을 극복하는 힘도 개발자로서 갖춰야 할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결국에는 자신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김남우, <호기심, 그리고 번아웃을 극복하는 마음으로> 中
• 저는 대학 4학년에 프로그래밍을 처음 공부하기 시작해서 졸업 후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커리어를 쌓아나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개발을 하면서 힘든 순간들이 셀 수 없이 많았지만 그보다 더 큰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껴왔고, 그래서 지금도 만족하면서 즐겁게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개발자로 커리어를 이어 나가면서 저의 인생에서 순간순간 세웠던 목표들을 하나씩 이루어 나가보려고 합니다. 오원종, <목표를 향해 한 걸음씩 내딛는 마음으로> 中
• 개인의 성장과 회사의 성과를 일치시키기는 어려운 일입니다. 어려운 일은 해결하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환경과 기술, 사람에 대한 저마다의 생각을 정리해 보세요. 각자의 상황과 역할이 다르기에 다른 답이 나올 거라 기대합니다. 그리고 혼자서 너무 많은 것을 감당하려고 하지 마세요. 우리 주변에는 훌륭한 동료들이 있습니다. 조한성, <개인의 성장과 회사의 성과가 하나가 되는 마음으로> 中
• 개발 업무의 재미있는 점은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스스로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지 않고 철 지난 개발 방법만 고수하면 인간 Legacy가 되기 십상이다. (중략) 여기저기 손을 댄 분야만 많아서 앞으로 나는 커서 무엇이 될까 때로는 걱정스럽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무수한 점들이 이어져 미래에는 무어라도 되어 있지 않을까 하는 설렘을 믿고 매일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대신 이 점을 찍는 과정이 부디 행복하고 즐겁도록 스스로 독려하고 있다. 장원영, <과정을 즐기는 마음으로> 中
• 나는 개발자가 되는 것이 나에게 '최고의 선택'이 아님을 늘 인지하고 개발이 나의 삶 전부가 되지 않도록 노력한다. 나는 결국 개발을 사랑하게 됐지만 그 사랑의 방향이 맹목적이지 않으려 노력한다. 적당한 거리를 두고 적당한 애정을 주는 것, 내가 과거에도 현재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유지하고 싶은 '개발하는 마음'이다. 공슬기, <개발자가 되는 것이 최고의 선택이 아닐 수 있다는 마음으로> 中
• 세상을 움직이는 소프트웨어는 사용자들이 쓰고 만족하고 계속 쓰게 만들 수 있게 생명력을 불어 넣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마음을 갖기 위해서는 좋은 품질의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고 소프트웨어 생명 주기가 중단되지 않도록 각 단계 프로세스마다 소홀히 하지 않도록 능력도 필요하고 노력도 필요합니다. 김종필, <내가 개발하는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마음으로> 中
• 예전보다는 개발 환경이 많이 나아졌지만 개발자로서 살아가면서 늘 새로운 것을 배워야 한다는 압박감과 새로운 것을 하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배우는 것이 즐겁다면 그것이 최상이겠지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며 또한 모든 경우에 그런 것은 아니다. 새로운 기술을 학습한다고 야근이나 주말에도 계속한다면 삶의 다양성을 잃게 되고 번아웃되기 십상이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불안감을 느낀다. 어떻게 균형을 잡아야 할까? 유영모, <어제보다 조금 더 나아진 오늘에 만족하는 마음으로>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