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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세계 책의 날] 친애하는 21세기의 독자들에게

이벤트 종료 이벤트 기간: 2023-04-13 ~ 2023-05-09

친애하는 21세기의 독자들에게-2023 세계 책의 날에 부쳐 벌써 4월이로군. 지금이야말로 무엇이든 읽기 좋은 시기라고 생각하네. 자네의 시대엔 책의 날이라는 것도 있다지? 4월의 어느 날, 공교롭게도 대문호 셰익스피어와 세르반테스 두 사람이 세상을 떠난 바로 그 날-그래, 1616년 4월 23일 말이야-을 기념하기로 했다고 들었네.썩 마음에 드는 날짜일세. 내 때도 있었다면 좋았으련만.아무튼. 나는 페히너와 에케하르트를 읽고 있네. *많은 책들은 자신의 성안에 있는 어떤 낯선 방들에 들어가는 열쇠 같은 역할을 하네.자네가 요즘 쥐고 있는 열쇠는 무엇인지 궁금하군. 혹시라도 도끼 같은 책을 만났다면 내게도 추천해주게.책 안에서 우리는 언제고 연결되어 있다고 믿으며, 자네의 프란츠 * 출처 - 『행복한 불행한 이에게: 카프카의 편지 1900~1924』 에서 일부 발췌 후 각색

편지봉투
도장
친애하는
21세기의
독자들에게
Dear
편지지
장식
카프카 사진
편지내용
편지내용
편지내용
편지내용
펜
4월 23일 세계 책의 날 4월 23일 세계 책의 날(World Book Day)은 1995년 유네스코에서 제정되었습니다.책과 꽃을 선물하는 성 호르디 축일, 대문호 셰익스피어와 세르반테스의 서거일에 그 기원을 두고 있습니다.교보문고는 매년 세계 책의 날, 그 해 기억할 기념비적인 작가를 올해의 아이콘으로 선정하고 그를 추념하며 단독판매 아이콘북을 제작합니다.
2020 알베르 카뮈『이방인X페스트』/ 2021단테 알레기에리『신곡』/ 2022백석『백석 정본』
2023년 올해의 아이콘
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 1883-1924) 1883년 체코의 프라하에서 태어났다. 법학을 공부하고 졸업 후 프라하의 국영 보험회사에서 십사 년간 직장 생활을 하면서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필사적으로 글을 쓰는 생활을 이어 나갔다. 1924년 폐결핵으로 사망하기까지 세계 문학사에 길이 남을 작품, 일기, 편지들을 남겼다. 그의 이름에서 유래한 ‘Kafkaesque’라는 형용사는 거처할 곳 없음, 실존적 상실, 관료주의와 고문, 비인간화, 부조리성이 그 징표로 보이는 한 세계를 나타내는 공식 같은 어휘가 되었다. "나는 우리를 물어뜯고 찌르는, 다만 그런 책들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해. (……)한 권의 책은 우리 안의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여야 해."- 카프카가 친구 오스카 폴락에게 보낸 편지
올해의 아이콘북
테두리
프란츠 카프카 단편선『돌연한 출발』 한정판'책'에 관해 가장 유명한 정의를 남긴 카프카 다시 읽기프란츠 카프카의 친필 사인, 육필 원고와 드로잉 화보, 편지글 수록 전영애 역자의 새 번역 단편들과 카프카 오마주 시 '카프카, 나의 카프카' 수록
편집자 레터— 카프카를 읽는다는 건 입구도 출구도 모호한 미로를 걷는 것과 같다. 카프카의 글은 읽는 시기와 독자의 상황에 따라 달리 보이고, 나의 읽기에 따라 다르게 읽힌다. 카프카가 살던 시대만큼이나 불안하고 초조한 시대를 사는 우리이기에, 법 앞에 선 K의 우울이 나와 무관치 않다. 만족을 모르는 관리를 만나러 가는 측량기사의 불확실성이 나의 가슴을 서늘케 한다. 우리 시대는 여전히 카프카적이며, 수많은 카프카들이 카프카를 부른다. 그러니 프란츠 카프카 탄생 140주년이 되는 책의 날, 우리 안의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를 읽어 보자. by 이정화(민음사 해외문학팀)
디자이너 레터— 카프카가 태어난 지 140년이 되는 해에 만드는 프란츠 카프카 단편선. 카프카의 편지, 공부하던 노트, 그가 살던 프라하 성 근처 풍경과 카프카가 직접 그린 드로잉으로 화보를 엮었다. 또 여행기에서 한 문장 건져 올리고, 드로잉 이미지에 서명을 가져와 붙인 뒤, 차갑거나 따뜻한 색을 골라 군데군데 입혀 표지로 구성했다. 그나저나 이 모든 작품을 카프카가 친구에게 전부 태워 달라고 당부했다니! 그 모든 것에서 하나씩 골라 표지를 엮으니 미안한 마음입니다.(하하)  by 이지선(민음사 미술부)
"친애하는 막스, 네가 발견한 일기, 원고, 편지, 그림 등 다른 사람 것이든 내 것이든 읽지 말고 전부 태워 줘." ─ 카프카가 친구 막스 브로트에게 한 유언
돌연한 출발』
책의 날 특별부록 카프카 북마크 / 독서 가이드 엽서
  • 카프카 노방 북마크: 행사도서 포함 3만원 이상 구매 시, 2종 중 택1
  • 독서 가이드 엽서:『돌연한 출발』 구매 시 선택 가능
  • 사은품은 한정수량으로 조기 품절될 수 있습니다.
  • 사은품 선택시 보유 포인트 사용 혹은 추가결제가 필요합니다.
  • 업체배송, 바로드림, 해외주문, eBook은 제공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책의 날 특별부록은 교보문고 매장에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제공 매장: 광화문, 강남, 잠실, 영등포, 일산, 합정, 목동, 분당, 부천, 인천, 광교, 평촌, 천호, 판교, 대구, 대전, 부산, 센텀, 울산, 창원, 천안)
오늘의 작가로부터 동시대를 살아가는 작가들의 추천 책을 모았습니다. 작가들이 사랑한 고전, 미래의 고전으로 남을 책, 강렬한 독서 경험을 안긴 도끼 같은 책까지! 마음에 드는 추천사를 눌러 어떤 책인지 확인해 보세요.
정희진이 사랑한 고전이 책에 실린 소설들은 인간의 사유의 깊이가 어디까지 다다를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영원한 저의 결핍, 빛. 사는 이유입니다.
이수지가 손꼽은 미래의 고전강렬한 색감과 더 강렬한 서사. 우리 그림책이 다루는 세계와 그림책의 독자를 넓힌 인상적인 그림책으로 오래 남을 책. 지금도 힙한데 나중에도 힙할 책.
은유의 도끼 같았던 책영문도 모르고 이 세상에 던져진 삶, 생의 혹독함은 나를 울게 한다. 그러나 고통은 극복하는 게 아니라 응시하고 복기하는 것임을 알려준 책. 시를 읽으면 불행한 채로 행복하다.
구병모가 손꼽은 미래의 고전삶과 죽음을 잘라내고 수선하고 또다시 이어가는 숨가쁜 현장에 함께하는 느낌입니다. 심장 이식에 대해 정중하면서도 진지하게 다루는 문체가 인상적입니다.
김지수가 사랑한 고전체홉의 희곡 <갈매기>를 들었을 때 창날처럼 날아와 박히던 대화의 충격을 잊을 수 없다. 몇 개의 단어만으로 관계와 심상을 반사하고 휘저어놓는 체홉의 재능은 심술궂을만큼 경이롭다.
최재천의 도끼 같았던 책한 권의 책 때문에 인생관이 하루아침에 뒤바뀌는 경험을 한 적이 있는가? 내게는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이다.
김연수가 손꼽은 미래의 고전마지막 장을 넘기자마자 다시 첫 장부터 읽기 시작했다. 오래전부터 알던 분인데 새삼스레 배수아씨는 도대체 어떤 분인가 궁금해졌다.
윤성근이 사랑한 고전어릴 적부터 재미있는 이야기를 좋아했는데 알고 보니 이 오래된 책에 세상 모든 기묘하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다 들어 있어서 놀랐습니다.
도우리의 도끼 같았던 책심리학, 문학이 아닌 사회학 서적도 절절한 외로움을 어루만질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책. 아주 사적으로 여겨지는 감정도 곧 문화, 사회, 제도, 정치의 문제라는 점을 밝힌다.
황보름이 손꼽은 미래의 고전괴팍한 할머니에게 마음을 주게 된 순간, 이 소설은 인생책이 됩니다.
이지은이 사랑한 고전마치 집단실험 보고서 처럼 날것 가득했던 섬뜩함들이 준 충격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이 이야기들이 앞으로 우리의 길의 작은 지침이 되길 바랍니다.
김헌의 도끼 같았던 책우리는 운명에 좌절하곤 한다. 오이디푸스는 끝까지 자신을 포기하지 않는다. 운명을 선택할 순 없어도, 운명을 대하는 방식만은 선택할 수 있는 자유로운 존재임을 선언한 것이다.
이은혜가 손꼽은 미래의 고전인종 문제는 미국인의 원죄 같은 것이고, 유령은 역사 속에서 실체처럼 끝없이 출몰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게다가 『빌러비드』는 사랑에 관한 가장 탁월한 책 중 하나다.
장강명이 사랑한 고전위대한 20세기 영어소설 100선으로 뽑히기도 했지요. 고전이라는 단어에 위축되시는 분들께 추천 드려요. 얇고 재미있습니다. 90년 전에 나온 책인데 지금 우리 이야기 같습니다.
이꽃님이 손꼽은 미래의 고전하나부터 열까지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을 응원하고 싶어지는 책은 처음이다. 끔찍한 사건으로부터 모두를 지켜내는 이야기로, 눈물과 웃음을 동시에 터지게 만드는 책이다.
최종엽의 도끼 같았던 책산다는 것은 시련을 감내하는 것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 시련 속에서 어떤 의미를 찾아야 함을 깊이 있게 알게 해 준 명저입니다.

e교환권 혜택

  • 500 e교환권

    (세계 책의 날 독서지원금) 500원 e교환권

    • 도서 1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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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아이콘북

    작가들이 사랑한 고전

      작가들이 손꼽은 미래의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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