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문학주간 '소리-채집' 추천도서 기획전

박솔뫼 소설가의
문학주간 추천책

문학주간2023 행사와 함께 읽으면 좋을 책을 골라보았습니다. 행사 전후 여러 책들을 만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유희경 시인의
문학주간 추천책

안녕하세요. ‘문학주간2023’의 기획을 맡은 시인 유희경입니다. 벌써 가을. 최고의 문학 축제 ‘문학주간’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이를 축하하고 기념한다는 핑계로 세 권의 시집과 한 권의 산문집을 추천하려 합니다. 책 추천은 언제나 쓸모 있고 바람되니까요. 아래의 책들은 이번 문학주간의 주제 그리고 행사는 물론 우리의 삶과 깊이 연관되어 있습니다. 독서를 통해, 문학주간 참여를 통해 남다른 가을 물들여가시길 기대합니다.

강지희 평론가의
문학주간 추천책

안녕하세요. 문학주간 2023에서 기획위원을 맡은 강지희입니다. 올가을, 문학주간의 키워드 ‘소리-채집’은 문학을 활자를 통해 읽어내는 방식을 넘어서 공감각적으로 경험하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정해졌습니다. 기후 위기를 통해 다시 드러나고 있는 비인간 존재들이 발화하는 방식이란, 근대의 시각중심주의를 탈피할 때 비로소 발견될 수 있으리라 생각되어서요. 저는 폐막식 <숲이 꾸는 꿈 >과 <라즈베리 부루 > <짐승의 말, 인간의 소리 > 이 세 코너를 준비했습니다. 문학주간 2023 페스티벌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려요.

생각의 여름 뮤지션의
문학주간 추천책

안녕하세요, 음악과 글을 쓰는 박종현입니다. <소리-채집 >이라는 주제에 맞추어, 글-장이와 음악-장이들이 함께 활자 문학으로부터 소리를 상상하고 꺼내어보는 <문학 속의 피아노 >와 <소설을 들어보살–장면들의 OST >를 준비하였습니다. 한편으로는, 즐거이 읽었던 현대시들을 음성과 음악 언어로 옮겨 그려본 <시냇가 > 공연을, 기획자가 아닌 음악가로서 초대받아 마련하였습니다. 공연에 앞서, 혹은 공연의 여운과 함께 참여 작가들이 공들여 만든 텍스트들을 읽어본다면 더더욱 축제가 즐거워지리라 확신합니다.

박혜진 편집자의
문학주간 추천책

안녕하세요. 문학주간 2023 민음사 <리커버 스테이지 > 기획을 담당한 편집자 박혜진입니다. 독자들이 다시 볼 만한 좋은 책을 소개하는 <리커버 스테이지 >에서 민음사가 소개하는 책은 '오늘의 시인 총서'로 출간된 시집입니다. 내년이면 출간 50년을 맞이하는 '오늘의 시인 총서'는 시인들의 날카로운 직관을 통해 한국 사회의 정신적 상처와 기쁨을 이해하는 통로였지요. 김현 시인과 함께 '오늘의 시인 총서'를 읽으며 우리가 살아온 정신의 길을 걸어봅니다. 리커버 스테이지에서 처음 선보이는 '오늘의 시인 총서 앤솔로지' 기대해 주세요.

방원경 편집자의
문학주간 추천책

"올해 가을의 무늬가 정해질 때까지 빛은 오래 고민스러웠다 그때면, _허수경, 「이 가을의 무늬」에서
안녕하세요. 문학주간2023 <리커버 스테이지>에 함께하는 문학과지성사 편집자 방원경입니다. 문학주간2023에서 허수경 시선집 『빛 속에서 이룰 수 없는 일은 얼마나 많았던가』를 소개합니다. “여름의 무늬들이 풀어”지고 “새로운 무늬의 시간이 올 때”를 기다리며 이 책을 만들었습니다. 다가올 ‘이 가을의 무늬’는 독자님들과 정하고 싶은 마음으로, 함께 읽고 싶은 시집도 골랐습니다. 우리 곧 마로니에공원에서 만나요!"

황민지 편집자의
문학주간 추천책

안녕하세요, 이번 문학주간2023에서 작가정신 출판사 <리커버 스테이지> 기획을 담당한 편집자 황민지입니다. 올 가을 문학주간에서는 독자들이 다시 볼만한 좋은 책을 소개하는 <리커버 스테이지>가 진행됩니다.

임경섭 편집자의
문학주간 추천책

안녕하세요. 이번 문학주간2023에서 다산북스 출판사 <리커버 스테이지> 기획을 담당한 다산북스 한국문학팀장 임경섭입니다. 올가을 문학주간에서는 독자들이 다시 볼만한 좋은 책을 소개하는 <리커버 스테이지>가 진행됩니다. 대하소설 『토지』를 비롯해 올해 다산북스에서 새롭게 탄생한 박경리 작가의 여러 작품을 통해 새 가을의 향취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행사 기간 동안 젊은 작가들과 함께 진행되는 '이 계절에 다시 읽는 박경리' 북토크에도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김선영 편집자의
문학주간 추천책

반갑습니다. 이번 ‘문학주간2023’에서 핀드의 <리커버 스테이지> 기획을 담당한 편집자 김선영입니다. 핀드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근대 소설가이며, 여성 최초로 작품집을 낸 비운의 천재 작가 김명순을 <리커버 스테이지>에 올립니다. 백 년 만에 다시 만나는 김명순의 문장들은 현대에도 여전히 세련되고 강한 울림을 줍니다. 행사 기간 중 박소란 시인과 연극 창작집단 양산박이 컬래버레이션으로 준비한 북토크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