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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 개관 기념 음악 도서 큐레이션展

이벤트 기간: 2024-11-05 ~ 2025-01-17

교보문고 서울문화교육센터 서초 개관 이벤트

Overture  |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 개관페스티벌 《OVERTURE》 | Seoul Arts & Culture Education Center - Seocho
음악에 관한 이야기들
개관페스티벌 《OVERTURE》 2024.11.20. - 12.7.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1-2 ‘음악에 관해 글을 쓰는 일은 건축에 관해 춤을 추는 것과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음악이 주는 그 아름다운 감각은 문자로 포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어떤 탁월한 작가들은 정말로 건축에 대해서 멋진 춤을 추듯, 음악이 주는 기쁨에 비할 만한 근사한 글을 써냅니다.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와 교보문고가 함께하는 이번 ‘음악에 관한 이야기들’은 바로 그런 책들로 이루어진 도서 큐레이션전입니다. 개관페스티벌 《OVERTURE》에 함께하는 음악가와 예술가, 전문 큐레이터가 엄선한 책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보세요.
개관페스티벌 자세히 보기
  • 지휘자 김선아
  • 피아니스트 손민수
  • 음악학자 정경영
  • 지휘자 최수열
  • 예술 MD 송유진
교회 음악, 합창, 음악 교육 분야에서 주목받는 지휘자이다. 부천시립합창단,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과 함께 활동하며 르네상스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연주하여 두 앙상블에 대한 큰 호평과 함께 한국 합창 음악계에서 선도적인 인물로 자리잡았다.
  • "음악 칼럼니스트인 이준형의 저서 『옛 음악 새 연주』는 오랜 시간 글과 해설, 방송, 강연을 통해 고음악의 아름다움을 전해 온 작가의 전문성과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그는 이 책에서 조스캥 데프레부터 바흐에 이르는 르네상스-바로크 시대를 깊이 있게 조명하고, 18~19세기에 유럽에서 일어난 중요한 음악적 현상들도 소개한다. 음악 작품과 그 시대의 역사적 배경, 회화, 건축, 문학을 아우르는 예술 전반에 관한 작가의 디테일한 설명을 통해 먼 시대의 음악이 손에 잡힐 듯 친근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자유와 환희를 노래하다’라는 부제를 가진 이 책은 베토벤의 아홉 교향곡을 순서대로 소개하면서 작곡 배경과 함께 그의 인생을 조명한다. 독일 문학을 전공하고 음악가들의 ‘문학 코치’를 맡아온 나성인은 이 책에서 악곡 해설과 함께 회화, 문학에 대한 그의 풍부한 지식을 나눈다. 작가의 음악과 인생에 대한 깊은 사유와 공감력은 일반적인 해설서에서 느낄 수 없는 진한 감동을 안겨준다.""여러 건반 악기와 음악학을 전공하고 현재 프랑스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는 저자 송은혜가 그의 풍부한 경험과 다양한 분야에 대한 학문적 깊이를 상냥하고 친숙한 언어로 쓴 에세이이다. 그는 음악을 해석하고, 연습하고, 연주하듯이 일상을 기록하여 33개의 변주곡으로 엮어낸다. 이 책에는 그가 음악가이자 교육가로 살면서 음악이 주는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고뇌하며 깨달은 진실들이 보석같이 빛나는 언어로 쓰여 있다. 작가와 함께 이 책을 산책하듯 따라가다 보면 음악을, 음악가의 삶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 "음악 칼럼니스트인 이준형의 저서 『옛 음악 새 연주』는 오랜 시간 글과 해설, 방송, 강연을 통해 고음악의 아름다움을 전해 온 작가의 전문성과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그는 이 책에서 조스캥 데프레부터 바흐에 이르는 르네상스-바로크 시대를 깊이 있게 조명하고, 18~19세기에 유럽에서 일어난 중요한 음악적 현상들도 소개한다. 음악 작품과 그 시대의 역사적 배경, 회화, 건축, 문학을 아우르는 예술 전반에 관한 작가의 디테일한 설명을 통해 먼 시대의 음악이 손에 잡힐 듯 친근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자유와 환희를 노래하다’라는 부제를 가진 이 책은 베토벤의 아홉 교향곡을 순서대로 소개하면서 작곡 배경과 함께 그의 인생을 조명한다. 독일 문학을 전공하고 음악가들의 ‘문학 코치’를 맡아온 나성인은 이 책에서 악곡 해설과 함께 회화, 문학에 대한 그의 풍부한 지식을 나눈다. 작가의 음악과 인생에 대한 깊은 사유와 공감력은 일반적인 해설서에서 느낄 수 없는 진한 감동을 안겨준다.""여러 건반 악기와 음악학을 전공하고 현재 프랑스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는 저자 송은혜가 그의 풍부한 경험과 다양한 분야에 대한 학문적 깊이를 상냥하고 친숙한 언어로 쓴 에세이이다. 그는 음악을 해석하고, 연습하고, 연주하듯이 일상을 기록하여 33개의 변주곡으로 엮어낸다. 이 책에는 그가 음악가이자 교육가로 살면서 음악이 주는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고뇌하며 깨달은 진실들이 보석같이 빛나는 언어로 쓰여 있다. 작가와 함께 이 책을 산책하듯 따라가다 보면 음악을, 음악가의 삶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 "음악 칼럼니스트인 이준형의 저서 『옛 음악 새 연주』는 오랜 시간 글과 해설, 방송, 강연을 통해 고음악의 아름다움을 전해 온 작가의 전문성과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그는 이 책에서 조스캥 데프레부터 바흐에 이르는 르네상스-바로크 시대를 깊이 있게 조명하고, 18~19세기에 유럽에서 일어난 중요한 음악적 현상들도 소개한다. 음악 작품과 그 시대의 역사적 배경, 회화, 건축, 문학을 아우르는 예술 전반에 관한 작가의 디테일한 설명을 통해 먼 시대의 음악이 손에 잡힐 듯 친근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자유와 환희를 노래하다’라는 부제를 가진 이 책은 베토벤의 아홉 교향곡을 순서대로 소개하면서 작곡 배경과 함께 그의 인생을 조명한다. 독일 문학을 전공하고 음악가들의 ‘문학 코치’를 맡아온 나성인은 이 책에서 악곡 해설과 함께 회화, 문학에 대한 그의 풍부한 지식을 나눈다. 작가의 음악과 인생에 대한 깊은 사유와 공감력은 일반적인 해설서에서 느낄 수 없는 진한 감동을 안겨준다.""여러 건반 악기와 음악학을 전공하고 현재 프랑스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는 저자 송은혜가 그의 풍부한 경험과 다양한 분야에 대한 학문적 깊이를 상냥하고 친숙한 언어로 쓴 에세이이다. 그는 음악을 해석하고, 연습하고, 연주하듯이 일상을 기록하여 33개의 변주곡으로 엮어낸다. 이 책에는 그가 음악가이자 교육가로 살면서 음악이 주는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고뇌하며 깨달은 진실들이 보석같이 빛나는 언어로 쓰여 있다. 작가와 함께 이 책을 산책하듯 따라가다 보면 음악을, 음악가의 삶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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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창적 해석과 폭넓은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강렬한 기교와 깊은 음악성을 겸비한 피아니스트 손민수는 캐나다 호넨스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며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렸으며, 이외에도 부조니, 클리블랜드, 힐튼 헤드 등 다수의 저명한 국제 콩쿠르에서 수상하며 기량을 인정받았다.
  • 이 책은 제 스승인 러셀 셔먼 선생님께서 좋아하시고 항상 곁에 두었던 작품입니다. 탐험가 마르코 폴로와 나이 든 황제 쿠빌라이 칸의 대화 형식으로 구성된 이 책은, 폴로가 탐험한 환상적인 도시들을 묘사하며 잊힌 상상력을 다시 일깨워 줍니다. 또한, 시적인 명상을 통해 세상을 인식하는 다양한 방식을 경험하게 합니다.이 작품은 예언가 차라투스트라가 10년간의 동굴 속 고독을 마치고 나오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수많은 연설과 이야기, 은유와 비유로 가득한 이 책은 소설 형식을 띠고 있지만, 무작위로 펼쳐도 독자의 사고를 깊이 파고들어 독립적인 생각을 형성하는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믿고 있는 진리가 무엇인지, 삶을 어떻게 정의해야 하는지, 그리고 음악가에게는 음악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를 고민하게 만듭니다. 니체가 강조한 것처럼, 자기 성찰의 시간을 두고 “인내와 느린 독서”를 통해 “삶의 투쟁과 맞닿는 방식”으로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피아노라는 악기로 세상과 소통하고 음악의 참된 의미를 깨닫게 해주신 셔먼 선생님의 삶과 정신을 끝없이 느낄 수 있어 저에게는 그 어느 것보다 가장 소중한 책입니다.노래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시는 모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 이 책은 제 스승인 러셀 셔먼 선생님께서 좋아하시고 항상 곁에 두었던 작품입니다. 탐험가 마르코 폴로와 나이 든 황제 쿠빌라이 칸의 대화 형식으로 구성된 이 책은, 폴로가 탐험한 환상적인 도시들을 묘사하며 잊힌 상상력을 다시 일깨워 줍니다. 또한, 시적인 명상을 통해 세상을 인식하는 다양한 방식을 경험하게 합니다.이 작품은 예언가 차라투스트라가 10년간의 동굴 속 고독을 마치고 나오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수많은 연설과 이야기, 은유와 비유로 가득한 이 책은 소설 형식을 띠고 있지만, 무작위로 펼쳐도 독자의 사고를 깊이 파고들어 독립적인 생각을 형성하는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믿고 있는 진리가 무엇인지, 삶을 어떻게 정의해야 하는지, 그리고 음악가에게는 음악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를 고민하게 만듭니다. 니체가 강조한 것처럼, 자기 성찰의 시간을 두고 “인내와 느린 독서”를 통해 “삶의 투쟁과 맞닿는 방식”으로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피아노라는 악기로 세상과 소통하고 음악의 참된 의미를 깨닫게 해주신 셔먼 선생님의 삶과 정신을 끝없이 느낄 수 있어 저에게는 그 어느 것보다 가장 소중한 책입니다.노래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시는 모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 이 책은 제 스승인 러셀 셔먼 선생님께서 좋아하시고 항상 곁에 두었던 작품입니다. 탐험가 마르코 폴로와 나이 든 황제 쿠빌라이 칸의 대화 형식으로 구성된 이 책은, 폴로가 탐험한 환상적인 도시들을 묘사하며 잊힌 상상력을 다시 일깨워 줍니다. 또한, 시적인 명상을 통해 세상을 인식하는 다양한 방식을 경험하게 합니다.이 작품은 예언가 차라투스트라가 10년간의 동굴 속 고독을 마치고 나오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수많은 연설과 이야기, 은유와 비유로 가득한 이 책은 소설 형식을 띠고 있지만, 무작위로 펼쳐도 독자의 사고를 깊이 파고들어 독립적인 생각을 형성하는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믿고 있는 진리가 무엇인지, 삶을 어떻게 정의해야 하는지, 그리고 음악가에게는 음악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를 고민하게 만듭니다. 니체가 강조한 것처럼, 자기 성찰의 시간을 두고 “인내와 느린 독서”를 통해 “삶의 투쟁과 맞닿는 방식”으로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피아노라는 악기로 세상과 소통하고 음악의 참된 의미를 깨닫게 해주신 셔먼 선생님의 삶과 정신을 끝없이 느낄 수 있어 저에게는 그 어느 것보다 가장 소중한 책입니다.노래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시는 모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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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작곡과에서 이론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음악학 석사를, 노스텍사스 주립대학교에서 음악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KBS 콘서트홀, 예술의 전당 아카데미 등에서 음악회 해설자로도 활동한 그는 JTBC 차이나는 클래스 등 방송에도 출연해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친근하게 들려주기도 했다. 역서 『그라우트의 서양음악사』(공역), 『헨델에서 헨드릭스까지』 등과 저서 『음악이 좋아서 음악을 생각합니다』가 있다.
  • 음악에 대한 경험도 결국 다양한 ‘사물들’을 통해서 가능하다는 당연한 사실을 당연하지 않은 시각과 깊이로 풀어낸 책이다. 저자처럼 “형체없이 어딘가를 둥둥 떠다니는 것 같은” 음악에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당혹감을 경험해 본 독자라면 더 깊이 공감하고 더 반가울터다. 그렇게 반가운 마음으로 가볍게 집어 들은 이 자그마한 책을 몇 장 넘기다보면, 악보, 자동 악기, 음반과 같은 음악의 사물들에 대한 폭넓고 깊은 저자의 탐구와 이해에 놀라게 되고, 둥둥 떠다니던 음악이 어느새 내 주변으로 살짝 내려서 있음을 깨닫게 된다.
  • 영어를 우리말로 옮긴 책 중에 니콜라스 쿡이 쓴 A Very Short Introduction to Music(음악에 관한 몇 가지 생각, 곰출판)이 있다면 일본어를 옮긴 책에는 <음악을 듣는 법>이 있다. 두 책 모두 음악을 ‘생각한다’ 특징이 있다. 뿐만 아니라 음악에서 촉발된 그 생각을 우리의 삶의 문제로까지 끌어올린다는 점도 비슷하다. 말하자면 음악을 주제로 한 인문학책이다. 오카다 아케오는 음악과 취향, 음악과 기술과 같은 문제뿐 아니라 형식이나 장르같은 음악의 고유한 관습과 그 의미, 그리고 음악적 지식의 공공성 같은 폭넓은 문제들을, 설득력있고 편안하게 알려준다.
  • 음악을 좋아하고, 음악에 감동받지만 그 순간이 지나면 “가만있자, 이 음악이 대체 왜 좋았던거지? 좀 과학적으로 말해줘봐” 라고 묻고 싶은 T형 인간이라면, 일단 이 책을 읽어야 한다. 이 책의 관심이 바로 음악을 들을 때 우리 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에 관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의 진짜 장점은 T형 질문을 F스타일로 답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음악을 과학적으로 이해하는 순간 음악의 감동이 사라진다고 믿는 F형 인간에게도, 여전히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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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작곡과에서 이론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음악학 석사를, 노스텍사스 주립대학교에서 음악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KBS 콘서트홀, 예술의 전당 아카데미 등에서 음악회 해설자로도 활동한 그는 JTBC 차이나는 클래스 등 방송에도 출연해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친근하게 들려주기도 했다. 역서 『그라우트의 서양음악사』(공역), 『헨델에서 헨드릭스까지』 등과 저서 『음악이 좋아서 음악을 생각합니다』가 있다.
  • 음악가로 활동하면서 나는 오히려 음악을 전공하지 않은 클래식 애호가들의 조언을 매우 가치있게 여긴다. 저자는 나의 멘토 중 한 분이다. 이 책에 담긴 글들에서는 다양한 음악가의 에피소드와 함께 인문학을 전공한 그가 클래식이라는 장르의 가치를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를 느낄 수 있다.
  • 그는 호불호가 없는 몇 안 되는 위대한 지휘자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 하고 싶은 것 그리고 해야 할 것을 분명히 알았고, 그걸 바탕으로 음악 인생을 살았다. 결코 작곡가와 작품 위에 자신을 두지 않는, 음악에 대한 겸손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는 음악가다. 그래서 그의 진취적인 도전들은 결코 무모하지도, 탐욕스럽지도 않았던 것 같다. 세상의 모든 종류의 리더들이 본받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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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감각적 표현’에 대해 처음 배웠던 어린 시절, 그 뜻이 마음에 들어 괜히 두 가지 이상의 감각을 짝지어 말하고는 했다. 시끄러운 앤디 워홀의 그림, 짙은 밤색의 오보에 소리와 같이. 책 제목 『G는 파랑』의 G는 음계 중 ‘솔’의 음이름이다. 본문에서 저자는 G장조에서 다채로운 파랑이 들린다 고 말한다. 예술가로서 벼려진 감각과 켜켜이 쌓인 경험으로 음악을 있는 힘껏 느끼는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면 음악을 대하는 나의 마음가짐을 정돈하게 된다. 자, 호흡을 가다듬고 집중해보자.어디선가 분수처럼 흩어지는 푸른 G장조의 음악이 들린다.
  • 바야흐로 알고리즘의 시대, 사람들은 자동재생과 남이 만든 플레이리스트에 익숙해져 마음에 드는 음악의 제목조차 잘 기억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런 와중에 인터넷 음원 스트리밍의 한계를 몸소 증명하는 책을 만났다. 음악애호가이자 커피점을 운영하는 저자는 몽골 재즈가수 엔지의 2집 앨범으로 시작해 미얀마,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등 인터넷에서는 듣기 힘든 세계 곳곳의 음악을 소개한다. 51장의 앨범에 얽힌 저자의의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발꿈치를 들고 창 밖의 넓은 세상을 구경하는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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