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에서 존 버닝햄이 느껴져요. 특히 물건을 발로 차는 에드와르도에게 버릇없는 녀석이라고 혼내는 아저씨 ㅎㅎ 마치 지각대장 존에 나오는 선생님의 모습과 닮았달까요? 그림은 연필로 쓱쓱 대충 그린 듯한 느낌을 주지만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존 버닝햄의 그림책이라 소장하려고 구매했어요.누군가는 세상에 에드와르도 같은 못된 녀석이 어디 있냐고 하겠지만.. 요즘 학교에는 정말 한 반에 한 명 이상은 꼭 있어서 말세인가 싶기도 할 정도인데 ㅠㅠ무심코 한 칭찬의 한 마디가 에드와르도를 사랑스러운 아이로 바꾼 것처럼 이 세상의 모든 에드와르도들도 그 사랑스러운 모습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저 또한 아이들의 좋은 점을 조금 더 봐주고, 조금 더 칭찬해야겠다 다짐하게 됩니다.

태그 5개가 모두 해당되는 좋은 그림책이라 강력 추천해요!! 익살스럽고 재미있게 그린 그림처럼 너무 웃긴데 또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진지한 이야기가 담겨 있고, 또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예요. 거북이 코에 플라스틱이 박힌 실제 영상을 봤었는데 너무 끔찍했거든요. 아이들에게 쉽고도 재미있게, 그리고 강력하게 생태교육을 할 수 있는 좋은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