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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 문상훈 작가와 10문 10답

이벤트 기간: 2025-02-10 ~ 2025-03-09

2025 시·에세이 산책 작가님 모셨습니다

2025 시·에세이 산책 작가님 모셨습니다 궁금해! 문상훈 작가와 10문 10답 | ‘문상훈’ 그의 이름을 말할 때 기분은 언제나 조금 각별합니다. 아는 사이도 아니고 대화한 적도 한 번 없지만 가물거리는 기억 속 우리는 어느 노포에서 술잔을 부딪히고 취기를 빌려 속 깊은 이야기를 오래 들었고 들려주던, 그런 친구인 적이 마치 있었던 것만 같습니다. 연약한 부분까지도 아끼고 무구한 감정으로 응원하며 닮게 되는 그런 사람. 글로 그의 목소리를 들은 이후 꼬박 1년이 조금 더 지났습니다. 코미디언 문상훈 작가와의 10문 10답을 담았습니다. 그가 책과 가까이 지내는 이야기를 이번에도 감사하게도 그가 손수 써 내려간 음성으로 소개합니다. | editor 이주호 MD
1. 나는 OOO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나는 코미디언이다. 대본도 쓸 줄 알고 연기도 할 줄 아는, 성어 송라이터 같은, 재능이 넘치는 분들 중에서도 가장 다재다능한 분들이 코미디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 직업에 대한 동경과 나도 언젠가는 꼭 그렇게 되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코미디언이라고 소개하곤 합니다. | 2. 구독자분들에게, 팬분들에게 짧은 편지 부탁드려요! -빠더너스 채널 존재의 이유이자 늘 고마운 구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 한해도 건강하시고 원하는 바 이룰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늘 사랑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문상훈 인스타 바로가기
문상훈 작가가 직접 전하는 책 소개, 2년만에 돌아온 문상훈 브이로그, 빠더너스 BDNS 2023. 12. 10.
3.작가님의 에세이 『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을 다섯 글자로 소개 해 주신다면요? -공개일기장 : 초등학교 때 선생님 도장 받으려고 쓴 인기강 같아요. 속마음을 가감 없이 적으려고 노력했지만, 또 잘 읽히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글씨도 또박또박 쓰려고 했고, 많이 고치기도 했거든요. | 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 : 문상훈 작가의 첫 산문집 『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이 휘발되지 않도록 오래 묶어 둘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글을 쓰게 됐다고 그는 밝혔다. (표지를 누르면 도서 상세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4. 출간을 앞두었던 1년 전의 나에게 한 마디 남기신다면요? 많은 분들이 네 감정에 공감해주셨어. 아무도 공감 못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은 그만해도 된다. 그거 기우야.
빠더너스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 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 도서 바로가기
5. 작가님에게 글, 영상과 또 다른 매력의 '사진'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글로 기억되는 장면이 있는가 하면, 사진으로 기억되는, 혹은 사진으로 기억하고 싶은 장면도 있는 것 같아요. 영상보다 더 선명하게 앞 뒤 순간이 저절로 생각나는 매력이 사진에 있는 것 같습니다. | 『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의 본문에 삽입된 사진은 모두 문상훈 작가가 촬영했다.
6. 친구에게 마음이 울리는 편지를 쓰고 싶은데, 작가님만의 비결이 있을까요? -비결이라기보다는 처음 입을 떼는 것처럼 편지의 첫문장을 가장 오래 고르는 것 같습니다. 첫문장의 온도나 무게에 맞춰 전체 편지글의 방향도 잡히거든요. | 7. 작년에 쓰셨던 글들 중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담은 한 꼭지를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시인> 이었습니다. 글씨 쓸 줄 알면 글도 써지는 줄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 한글로 시를 쓴다는 것은 앞이 보이지 않는 사람에게 검은색을 설명하는 일. 검은색도 빛을 본 적이 있는 사람들의 표현이고 검은 색은 반사해낼 빛도 없는데 시인들은 설명을 포기하지 않는다.' - <72쪽> | 8. 최근 읽은 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은 무엇인가요? -유수연 시인의 <사랑하고 용서하기 작아드네> '아직도 나는 사랑을 모르고 착하지도 않아.'로 끝나는 시인의 말에서 홀린 듯이 샀던 책. 사랑을 모르겠다는 말은 하루 종일 사랑만 생각해본 사람이 가장 잘 쓸 수 있는 말 같아요. 근래 읽었던 시집 중 기억이 남습니다. | 유수연 시인의 시집이자 문학동네 시인선의 224번째 시집인 『사랑하고 선량하게 잦아드네』. 문상훈 작가의 마음을 움직인 구절은 ‘시인의 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표지를 누르면 도서 상세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사랑하고 용서하기 작아드네 도서 바로가기
9.빈칸을 채워 작가님의 올해의 다짐을 적어주세요! 내가 OOO을 내가 OOO로함. -내가 세운 게획을 내가 완성하기로 함. 가장 좋은 계획은 지켜지는 계획이니까요! 올해의 목표는 목표를 꼭 이루는 것. | 10.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신 한 마디 부탁드려요! -늘 건강하세요. 건강하기만 하면, 나머지는 저절로 다 된다고 믿습니다! 고맙습니다. | 2025년 시·에세이 산책 이벤트에서는 매달 애서가를 모시고 궁금해! 작가와의 10문 10답을 통해 애서가가 ‘책과 가까이 지내는 이야기’를 고객분들에게 소개하려 합니다. 간단한 형식으로 숏츠처럼 가볍게 즐길 수 있으면서도 진솔한 마음을 담은 인터뷰를 지향합니다. 질문은 가독성을 위해 최소한의 편집을 거쳤습니다. 작가님의 답변은 편집하지 않았습니다.
편집되지 않은 인터뷰 전문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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