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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2호] PERSONA #.1 만화편집자편

이벤트 종료 이벤트 기간: 2025-02-24 ~ 2025-04-30

PRESON-A VOL.01 만화 편집자편

교보문고 MD들이 만드는 종이잡지, OttOn : 어떤 2호 [이름] 출간! | 출간 기념 이벤트 보러가기
PERSON ______ A | VOL.01 만화 편집자편 | 애호하는 물건이 가득 담긴 가방은 작은 형태의 방이다. 방을 보면 그 주인의 생활을 알 수 있듯이, 가방의 사물들은 이름보다 직관적으로 주인의 페르소나를 대변한다. 책을 만드는 네 사람- 책 편집자, 북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작가 -의 가방 속 아이템을 보여주는 PERSON-A 콘텐츠를 준비했습니다. 이번 VOL.1에서는 첫번째 PERSON-A, 책 편집자를 먼저 만나보세요!(시리즈로, 매주 월요일마다 페르소나가 릴리즈 됩니다(총 4회))
편집자 김해인의 가방 속 아이템 | 김해인의 가방 속 아이템 | 1 아크테릭스 맨티스2이제 보부상처럼 다니기가 힘들어 짐을 간소화하며 산 작은 가방입니다. 편하고 가볍지만 128x188mm 만화책 한 권이 겨우 들어가는 점이 아쉽습니다. | 2 투뮬러스 ASITA 안경 일할 때는 거의 안경을 쓰고 있습니다. 평소의 집중력이 7이라면 안경을 써야 10이 됩니다(제 시력은 우 1.2 좌 0.9인데···). | 3 『닥터슬럼프』 안경 케이스토리야마 아키라 선생님이 타계하신 날 평소처럼 안경 케이스를 여는데 눈물 한 방울이 뚝 떨어졌던 기억이 납니다. | 4 『체인소맨』 파우치(+키링) 후지모토 타츠키의 그림체로는 굿즈가 아주 많진 않아서 모두 아끼는 물건들입니다. | 5 『란마 ½』 샴푸 거울 어린 시절 애니메이션 ‹란마½›을 보고 샴푸가 너무 예뻐서 가슴이 미친듯이 뛰어 잠도 못 잤었습니다. | 6 『골든카무이』 아시리파 키링 | 7 『집이 없어』 백은영 키링 | 8 APC 지갑 &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키링기스로 넝마가 된 지갑과 그 지갑을 수호하는 마도카쨩이 달려 있습니다. | 9 『극락왕생』 에어팟 케이스도서 굿즈로 만들었던 케이스를 벌써 몇 년째 사용중입니다. | 10 『데스노트』 엘 키링이중에 가장 아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 11 『국가심중』, 『인터넷 러브!』 ‘빗금’이라는 새 브랜드에서 나온 책들입니다. 둘 다 강력히 추천합니다. | 12 데즈카 오사무 『유니코 』 북파우치
편집자 김해인 Q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만화 편집자입니다. 내년이면 8년 차가 됩니다(큰일이다...). 일하면서 만화 보고, 퇴근하면 만화 보고, 주말에도 침대에 누워서 만화를 봅니다. 만화를 안 볼 때는 친구들과 만홧말(만화 이야기)을 합니다. 최근에는 친구와 홍대 애니메이트에 가서 이 만화는 어떻고 저 만화는 저떻고 하며 오타쿠 품평회를 했는데(친구曰 아, 교수님 그만해요;), 남들이 볼 땐 꼴불견이겠지만 뭣도 아닌 제가 권능감을 느낄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자 순간이라 참 좋아하는 일 중 하나입니다. Q2. 요즘의 관심사는 무엇인가요? 한국 만화. 어떤 작가님과 나눈 이야기입니다. 한국이란 나라에서 나고 먹고 자라며 쌓인 정서, 향유한 문화와 토대 등을 기반으로 모국어로 작품을 읽고 즐기는 건 무척 값지며, 창작자도, 책을 만드는 저도 그렇지만 누구보다 독자분들께 그런 경험을 선사하고 싶습니다. 한국에서 만화하는 작가님들을 어떻게 만나서 무엇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으로 끝나는 요즘 관심사네요 Q3. MBTI를 알려주세요. INFJ입니다. 종종 T 같다고 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친해지고 나면 오해의 여지 없이 F가 맞다고 하세요. 사사건건 감동 좀 그만 받으라는 이야기를 듣곤 합니다. Q4.어떻게 만화 편집자를 시작하게 되었나요? 밥벌이 못 하고 살까 봐 존재 통을 겪던 중에(대학교 5학년...) 애니북스(현 문학동네 만화편집부)의 신입 편집자 채용 공고가 나서 지원했고, 3일 뒤에 합격 전화를 받아 시작하게 됐습니다. 면접은 처참했지만, 애니북스에서 출간됐던 ‘이런 만화를 읽었단 말이야...?’ 싶은 작품들까지 줄줄 읊으며 마츠모토 타이요와 오노 나츠메가 제 인생에 미친 거대한 영향에 대해 진정성 있게 서술한 것이 결정적 인상을 남긴 것 같습니다. 뻥이고요, 나중에 이유를 여쭤보니 ‘글을 잘 써서’라는 공미포 다섯 글자의 심플한 답을 들었습니다. Q5. 최근에 출간한 에세이 『펀치: 어떤 만화 편집자 이야기』의 키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처음부터 끝까지 만화 이야기만 한다는 것? 사실 소설가 권여선 선생님의 『각각의 계절』의 리뷰를 실으려다가 말았습니다. 이 책은 확실히 만화를 위한 책으로 만들자 싶어서요. 덧붙여 『펀치: 어떤 만화 편집자 이야기』에 언급된 만화는 누가 봐도 재밌다고 생각해 엄선하여 실은 만화라서(이 만화들이 재미없으시다면… 글쎄요? 약간 전의를 상실하게 되네요) 자신 있게 추천합니다. 제 책 말고, 제 책에 실린 만화들을요… Q6. 최애 캐릭터나 닮고 싶은 캐릭터가 있나요? 삶의 변곡점을 지난 후 자신을 희생하는 데 주저함이 없어진 캐릭터 혹은 초연해져 버린 캐릭터에게 매력을 느낍니다. 최근 가장 좋아하며 닮고 싶은 캐릭터는 『이거 그리고 죽어』의 테시마 레이입니다. 현재 교사로 일하고 있는 테시마는 한때 잘나가는 만화가를 꿈꾸었지만 좌절한 캐릭터인데, 만화가 시절의 그를 보고 있는 게 괴롭긴 하지만 솔직히 너무나 멋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그의 대사는 재미로 죽일 거야! 모두 다 전부!! 행복해져라!!, 죽일 거야. 뭐로 죽이지? 물론 만화로 죽여야지.입니다. Q7. 요즘 어떤 영상 보세요?, Q8. 가장 기억에 남는 만화책 속 명장면을 알려주세요. , Q9. 만화책 말고 다른 무언가에 빠진 적 있나요? 추가 인터뷰 답변이 궁금하다면 [OttOn : 어떤] 종이매거진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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