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크로스X교보문고] SCIENCE IS COOL
2025 과학의 달 | 과학은 힙하다!




Q1. 간단한 자기 소개해주세요! | 안녕하세요. 저는 어크로스에서 주로 과학책을 만들고 있는 편집자 '커중'이라고 합니다. 대학에서는 생명과학을 전공했고, 어크로스에서는 유일한 이과생 편집자입니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과학과 관련한 궁금증이 생길 때마다 제게 물어와서 어크로스의 '야매 과학자' 역할도 떠맡고 있습니다. 올바른 답을 해주고 있는지 자신은 없지만, 검증할 이과생이 아무도 없기 때문에 아직까지 신뢰를 잃지 않았습니다. 대표님은 가끔 의심의 눈초리로 저를 바라보시는 것 같습니다.(졸업증명서가 있어서 다행입니다.)

Q2. 과학책에 빠지게 된 계기 | 사실 아무런 기초 없이 과학책이 무작정 재밌기는 어렵습니다. 제가 과학책에 빠진 건 어쩌면, 과학책을 읽으면서 교과서와 전공서의 빈틈들을 채울 수 있었기 때문인 것 같아요. 교과서가 엄정한 단어들로 하나의 객관적 사실만을 설명했다면, 과학책을 읽으면서 때론 과학이 주관적(?)이 될 수도 있다는 걸 경험했거든요. 다루는 주제가 같더라도 어떤 맥락과 은유 속에서 설명하느냐에 따라 각기 다른 우주가 펼쳐진달까요. 그리고 과학자들의 사고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항상 이런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이런 것까지 궁금하단 말이야? 이런 것까지 연구했단 말이야? 이런 것도 과학이란 말이야?" 내 안에서 스스로 발견할 수 없었던 질문들을 과학책을 통해 만나게 된다는 점도 과학책의 매력이지요.

Q3. 과학책 편집(자)의 기쁨과 슬픔이 있다면 어떤 순간일까요? | 가장 기쁜 순간은 국내의 과학 저자들을 독자 선생님들께 처음 소개할 때입니다. 과학책은 아무래도 번역서 비중이 높은데, 우리말로 쓰인 과학책은 설명에 필요한 예화나, 유머의 문화적 배경이나, 독자들에게 가닿는 직관적 표현의 감도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더 신나게 작업하고, 국내 저자의 첫 책은 더욱 소중합니다. 슬픔이라 하면... 우리 책 남의 책을 가리지 않고, 의미와 재미 모두 훌륭한 과학책이 초판을 넘기지 못하는 광경을 바라볼 때인데요. 부디 2 쇄를 찍기를, 저자의 그 다음 책도 출간되기를 기원하면서 장바구니에 한 권 더 담게 됩니다.

Q4. 내가 가장 힙하다고 생각하는 과학책은? | '힙하다'의 정의부터 내려야 할 것 같습니다. 진부한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질문 또는 관점을 선사하는 책, 동시에 멋도 있고 태(態)도 나는 과학책을 '힙한 과학책'이라고 한다면, 다음 세 권을 꼽아보겠습니다. 과학의 주체도, 대상도 되지 못했던 여성과 과학의 관계를 전복하는 《신비롭지 않은 여자들》. 동물의 감각을 통해 인간의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경이로운 지구를 감각하게 해주는 《이토록 굉장한 세계》. 지금 우리 시대에 과학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는지, 과학의 역할이 무엇인지 이야기해주는 과학잡지 〈에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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