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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여성의 날: Give To Gain

이벤트 기간: 2026-02-27 ~ 2026-03-31

2026 여성의 날

2026 여성의 날
International Women's Day

1908년 3월 8일 미국에서 여성 노동자들이 생존권과 참정권을 요구하며
대규모 시위를 벌인 것이 기원이 되어
세계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유엔에서 지정한 국제 기념일.

2026 캠페인 | Give To Gain | 이번 캠페인은 상호성과 연대의 힘을 강조합니다. 개인과 조직, 그리고 공동체가 아낌없이 나눌 때 여성에게 더 많은 기회와 지원이 확장됩니다. 나눔은 줄어드는 행위가 아니라, 의도적인 확장입니다. 여성이 성장할 때 우리 모두가 함께 성장합니다. | 2026세계여성의날조직위원회(IWD)

교보문고는 여성의 날을 기념하며
3명의 큐레이터와 함께
다양한 관점의 여성서사 독서 패키지를 제안합니다🙌🏻

정희진
정희진

여성학 연구자. 서평가. 월간 오디오 매거진 〈정희진의 공부〉 편집장. 다학제적 관점에서 공부와 글쓰기에 관심이 있다.
“누구나 그렇듯 자기소개는 어려운 일이다. 나는 안목 있는 독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인간, 군 ‘위안부’ 문제를 계속 공부하는 연구자, 남성성과 여성성이 모두 자원으로 작동하지 않는 사회를 희망하는 사람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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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Women's Day
  • Nutrition Facts 100%
  • 구조 분석력 27%
  • 역사 재해석 의지 22%
  • 윤리적 책임 18%
  • 인권 감수성 17%
  • 응축된 분노 16%
BOOK PACKAGE

군 ‘위안부’

"일본군 ‘위안부’, 미군 ‘위안부’(기지촌 여성) …
많은 독자들이 이제는 군 ‘위안부’ 문제가 낡은 이슈라고 생각한다.
정말 그런가? 우리는 아직도 ‘위안부’를 개념화조차 하지 못하고,
작은따옴표를 씌워 사용하고 있다. 나는 한국 현대사와 한국 사회의 성격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주제가 군 ‘위안부’라고 생각한다(한국전쟁 당시에도 한국인을 중심으로 한 ‘위안부’가 있었다).
‘위안부’는 민족/국가·젠더·계급 모순을 모두 아우르는 주제이다. 군 ‘위안부’는 여성문제나 식민지의 아픔에 국한되지 않는다. 다양한 연구 방법론과 윤리학의 쟁점이 각축하는 앎의 현장이자 어려운 인권 문제이다. 군 ‘위안부’ 문제가 일상의 여성에 대한 폭력과 연결되지 못하고, 식민지 역사의 일부로서 한일 관계, 한미 관계의 하위 범주로 간주되는 현상에 유감을 표한다.
‘위안부’ 역사는 그 중요성에 비해 한국 사회에서 가장 덜 연구된, 덜 재현된, 성역화된 공부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이후 다학제적 영역에서 군 ‘위안부’ 연구와 출간이 활발해지기를 희망한다. 군 ‘위안부’ 문제를 알아야 한국 사회와 우리 자신을 알 수 있다."

‘위안부’, 더 많은 논쟁을 할 책임
김은실 · 휴머니스트

다양한 분과 학문에서 군 ‘위안부’를 연구하고 있는 열한 명의 페미니스트들의 글을 모은 책. 그간 드러나지 않았던 군 ‘위안부’ 문제의 이면에 대한 탈식민주의 시각의 ‘다른 목소리’이다.
일본군 ‘위안부’ 운동의 맥락, 담론, 문학과 영상에서의 재현 등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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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기와집
가와다 후미코 · 꿈교출판사

일본에서 자신이 일본군 ‘위안부’였다는 사실을 최초로 밝힌 배봉기의 삶을 다룬 책이다.
피해자 증언의 듣기의 윤리, 성폭력과 성매매의 연속선, 냉전과 군 ‘위안부’ 제도, 종전 후 조국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해외(오키나와)에 남은 ‘위안부’들의 삶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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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위안부 기지촌의 숨겨진 진실
김정자 · 한울아카데미

일제로부터 해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부가 체계적으로 운영했던 ‘기지촌’은, 군 주둔 지역이 그 자체로 얼마나 성애화(성매매화)된 공간인가를 보여준다. 증언이 가지는 힘, 당사자의 힘과 용기와 고통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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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성 관리 역사와 일본군‘위안부’ 문제
박정애 · 동북아역사재단

현대 내전에서 성폭력 연구의 확장을 고민하는 다국적 필자들의 맥락적 지식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획력이 돋보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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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Women's Day
  • Nutrition Facts 100%
  • 몸을 둘러싼 싸움 30%
  • 이해하고 배우려는 마음 26%
  • 고통을 말하는 용기 14%
  • 얽혀 있는 차별에 대한 인식 20%
BOOK PACKAGE

여성의 몸

“여성의 몸은 전쟁터다(Your body is a battleground)”라는 말은 여전히 현실이다. 동시에 몸과 마음의 이분법 그리고 그 이분법의 성별화된 인식, “남성은 정신, 여성은 육체”라는 가부장제의 정언 역시 ‘우리’의 영원한 싸움터이다. 몸(social body)은 여성주의 연구의 시작이자 끝.
여성의 몸을 둘러싼 개인적, 정치적 문제의 경합을 다룬 책들은 ‘어렵든 쉽든’ 모두 여성주의의 중대한 입문서이다.

여성의 몸 몸의 문화정치학
김은실 · 또하나의문화

‘한국 여성학’에서 몸을 주제로 한 최초이자 최고의 고전.
몸에 관한 여성주의적, 현상학적, 인류학적 이론을 망라하면서 여성 자신의 몸에 대한 경험과 이에 대한 여성주의 의료인류학자의 탁월한 분석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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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올로지
이유진 · 디플롯

그야말로 ‘바디올로지’ 자체인 책.
몸은 인간 자체이며 세계사이다. 시공간을 넘나들며 인간 신체의 사회사(社會事)와 역사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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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다는 것에 관하여
메이 · 복복서가

감히, 저자가 부러운 책이 있다.
인간이 가장 쓰기 어려운 주제는 ‘아픈 나’에 대한 것이다.
이 책은 보기 드물게 그 미션 임파서블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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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로드
박미선 · 커뮤니케이션북스

몸은 포지션이다. 그렇다면 흑인, 여성, 레즈비언, 간암 환자, ‘어머니’라는 삶을 겪어낸 오드리 로드는 ‘5중 억압’의 피해자인가?
이 책은 이에 대한 대안적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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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 동원된 남자들
석미화 · 알록

평화운동가 여성이 베트남전 참전 남성과 대화한다는 것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이는 곧 ‘완전히’ 다르게 체현된 여성(의 몸)과 남성(의 몸)이 만날 때의 정치적, 윤리적 문제를 감당해야 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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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Women's Day
  • Nutrition Facts 100%
  • 책임 있는 글쓰기 23%
  • 다르게 보는 시각 25%
  • 나만의 언어를 찾는 힘 30%
  • 지지 않으려는 글쓰기 22%
BOOK PACKAGE

페미니즘이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이유

글쓰기는 생각의 표현이고, 생각의 핵심은 자기만의 시각 갖기와 독창성에 있다. 이 같은 글쓰기의 성격은 가부장제·자본주의 사회의 ‘다른 목소리’인 페미니즘과 관련이 깊다. 추천하는 책들은 타자(the others)의 사유이자, 차이의 정치학으로서 페미니즘이 왜 글쓰기·공부에 도움이 되는지를 탐색한다. 나를 포함, 많은 이들이 페미니즘을 ‘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무엇이 페미니즘인가를 두고 논란이 많다. 페미니즘은 - 새로운 내용과 형식의 - 글쓰기다!
페미니즘의 ‘쓸모’는 다양하지만, 무엇보다 주변인으로서 여성은 경계의 안팎을 넘나 들어야만 생존이 가능하기에 페미니즘은 모든 공부와 글쓰기의 생생한 수원(水源)이다.

가장 느린 정의
리아 락슈미 피엡즈나-사마라신하 · 오월의봄

미국 사회에서 장애가 있는 퀴어-트랜스-흑인-선주민-유색인이 페미니즘의 ‘변방에서’ 외친다. ‘우리’는 “가장 느린 정의”를 원한다고. 정의(justice)의 가장 정확한 정의(definition)가 아닐 수 없다. 옮긴 이들의 전문성과 성실성이 도드라지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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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사람에게 지지 않으려고 쓴다
정희진 · 교양인

“당신은 왜 글을 씁니까?” 종종 받는 질문이다. 내겐 너무나 간단한 답이 있지만 말하지 못했다. 그러나 말하기로 했다.
내가 고통스럽고 부정의한 세상을 이기는 방법은 단 하나, “나쁜 사람에게 지지 않으려고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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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
하미나 · 동아시아

이 책은 부제에 강조점이 있다. “이해받지 못하는 고통.” 정말, 이해받지 못하는 고통! 질병으로 고통스럽고, 고통을 의심받아 고통스럽다. 젊은 여성의 기분 장애(mood disorder)에 대해 이만큼 쓸 수 있는 ‘당사자 작가’가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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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와 가해의 페미니즘
권김현영 · 교양인

《한국 남성을 분석한다》와 함께, 페미니스트 글쓰기 그룹 도란스 시리즈의 성취이다. 성폭력 2차 가해와 피해자 중심주의의 문제, 소수자는 피해자인가 등 당대 한국 사회의 첨예한 쟁점들을 이론화한 탁월한 분석서이다.
이 책을 읽지 않고 ‘젠더 피해’를 말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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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크레딧
김주희 · 현실문화

한국 여성주의 연구에서 ‘여성주의 정치경제학’ 분야를 개척한 저자의 빼어난 박사학위 논문을 단행본으로 다시 쓴 책. 독자는 페미니즘만이 주는 지적 쾌락과 텍스트와의 공감을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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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
플랫

경향신문 여성서사 아카이브 플랫.
2020년 여성의 날에 처음 문을 열었다.
경향신문의 여성 이야기를 차곡차곡 쌓는 국내 중앙언론사 유일의 여성 버티컬 채널.
여성의 관점을 주변이 아닌 중심에 두고 세상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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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Women's Day
  • Nutrition Facts 100%
  • 이해하고 싶은 마음 32%
  • 잊혀진 삶을 다시 보는 시선 28%
  • 복잡한 감정 22%
  • 존중과 재평가 18%
BOOK PACKAGE

지워졌던 ‘엄마’들의 역사

기록에서 쉽사리 지워지는 노년 여성의 삶을 논픽션으로 다시 읽는다. 가족 안에서, 일터에서, 전쟁과 이주와 돌봄의 자리에서 여성들은 언제나 중심에 있었지만 좀처럼 전면으로 내세워지지는 않았다. 여성 개인들의 사적인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이 책들이 보여주는 것은 사실 전 세계가 의도적으로 혹은 무의식적으로 지워 온 미시사이자 여성을 억압하는 구조의 일부분이다. 엄마 혹은 아내로, 할머니로, 혹은 피해자로만 여겨졌던 사람들의 삶을 구체적으로 복원하는 읽기 경험을 할 수 있다.

니는 딸이니까 니한테만 말하지
김소영 · 딸세포

‘딸이니까 너한테만 말하지’라고 하는 엄마의 마음을 알 것 같으면서도 답답하고 속이 터지는 마음은 모든 딸이 공유하지 않을까. ‘엄마는 왜 그럴까’라는 질문을 품고 사는 딸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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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서민 여성의 삶, 노년, 죽음
디디에 에리봉 · 문학과지성사

프랑스의 사회학자인 디디에 에리봉이 쇠약해진 어머니를 요양원에 보내고, 그의 죽음을 겪은 뒤 쓴 어머니에 대한 ‘사회적 전기’.
노동계급 가족을 떠나 지식인이 된 아들은 어머니의 삶과 죽음을 통해 계급과 젠더, 나이듦과 몸의 취약성에 대해 성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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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연구
그레이스 M. 조 · 동녘

어머니가 한국전쟁 당시 미군 기지촌 성노동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저자가 가족사를 넘어 어머니의 삶을 복원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재정의하기 위해 ‘양공주’의 역사를 파고든 결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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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명함이 없지 일을 안 했냐
경향신문 젠더기획팀 · 휴머니스트

언제나 N잡러였지만 ‘집사람’이라고 불린 여성들, 이름보다 누구의 아내나 엄마로 불려온 여성들, 고단한 삶 속에서도 일의 기쁨을 느끼며 ‘진짜 가장은 나’라는 자부심으로 살아온 여성들. 그들에게 명함을 찾아주려는 시도를 담은 인터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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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Women's Day
  • Nutrition Facts 100%
  • 책임을 묻는 용기 21%
  • 답답함을 언어로 바꾸는 힘 18%
  • 이해받지 못한 분노 34%
  • 이유를 알고 싶은 마음 27%
BOOK PACKAGE

여성들은 왜 분노하는가

우리가 취재 현장에서 만난 여성들은 여러 이유로 분노에 차 있는 경우가 많았다. 우리는 이 분노에 ‘예민함’이나 ‘감정의 과잉’이라는 이름표를 붙이고 싶지 않다. 오히려 반복되는 차별과 불합리, 책임전가가 만들어낸 구조적 결과에 가깝다. 내 안의 분노를 공감받고 싶거나, 혹은 어디에서 비롯됐고 왜 계속 발생할 수밖에 없느냐고 질문하고 싶거나, 아니면 정제된 언어로 옮겨내고 싶은 독자들에게 이 책들을 권하고 싶다.

차별하지 않는다는 착각
홍성수 · 어크로스

혐오의 시대라고 한다. 극단적인 혐오와 차별의 언어는 이미 인터넷 커뮤니티를 넘어 일상과 정치의 영역까지 깊숙히 파고들었다. 차별과 혐오가 왜 단순한 편견에 그치지 않고 구조적 문제인지 알게 해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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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가 가해자에게
사이토 아키요시 · 글항아리

성폭력 피해자인 저자는 ‘왜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라는 질문을 반복하다가 성범죄 가해자 치료센터를 찾아 ‘가해자와의 대화’를 시작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느냐’는 질문에는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가 답해야 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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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 램프
바누 무슈타크 · 열림원

남인도의 가부장적 이슬람 문화권에서 종교적 이유로 차별의 대상의 되는 여성들의 일상을 그린 단편 열두 편이 담겨 있다.
인도 무슬림 가정에서 자란 저자의 경험이 현실감 있게 녹아 있지만 무겁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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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 뷔페
류즈위 · 민음사

중화권에서 페미니즘을 조롱하는 신조어 로 ‘여권뷔페’라는 말이 있다. 대만 여성인 저자는 ‘여권’을 ‘여신’으로 전유해 이 신조어에 반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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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Women's Day
  • Nutrition Facts 100%
  • 서로 다른 자리의 삶 33%
  • 나를 비춰보는 마음 27%
  • 선택하고 버티는 힘 22%
  • 사적인 삶의 사회성 18%
BOOK PACKAGE

지금, 한국 여성의 얼굴

지금 여기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여성들은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까. 무엇을 보고 듣고 생각하고 사랑하며 살고 있을까. 이 책들은 서로 다른 자리에서 같은 시대를 통과하는 여성들의 다채로운 삶을 담았다. 오늘날을 살아가고 있는 여성들의 감정과 선택, 망설임과 분투에 대한 기록들이다. 책을 고르며 여성의 삶은 사적인 동시에 항상 사회적이고 정치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 책들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비춰볼 타인의 얼굴을 마주할 수 있기를.

사랑 대신 투쟁 대신 복수 대신
심미섭 · 반비

낮에는 여자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분투하고 밤에는 레즈비언 데이트를 하는, 선거캠프 노동자로서의 숨가쁜 하루하루와 퀴어 청년의 일상이 교차하는 박진감 넘치는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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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짐승아시아하기
김혜순 · 문학과지성사

김혜순 시인이 아시아를 여행하며 쓴 기록이지만 독자는 저자가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다. 기록을 따라가다 보면 상대적으로 비천하게 여겨지는 아시아인, 짐승, 여성으로서의 내 정체성에 대한 상념에 도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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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그녀의 것
김혜진 · 문학동네

내성적이고 순종적이던 주인공 석주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책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에 이끌려 직업을 선택하고 일생을 문학 편집자로 살며 자신의 삶을 엮어간 기록. 1990년대에 사회생활을 시작한 ‘일을 사랑하는 여성’의 삶은 그 자체로 분투기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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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응원봉 걸스
희주 · 클레이하우스

비상계엄이 선포된 그 겨울, 왜 여성들은 하필 ‘케이팝 응원봉’을 들고 거리에 나섰을까. 아이돌 인권과 페미니즘에 대한 담론이 오가는 인터뷰를 읽다 보면 최애가 왜 그들을 광장으로 이끌었는지 느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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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봇
신간봇

X(트위터)에서 다양한 인문 도서와 여성서사를 소개하고 있는 출판인.
출판사 신사책방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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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Women's Day
  • Nutrition Facts 100%
  • 지워진 이름들 28%
  • 권력을 향한 증언 26%
  • 세계를 바꾸는 힘 24%
  • 연대의 기록 22%
BOOK PACKAGE

여성이 과학을 말할 때 달라지는 것들

여전히 과학계의 성비가 치우쳐 있는 상황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스스로 돌파구를 찾아온 여성들, 그리고 더 나은 과학이 가져올 변화를 내다보는 사람들.

물리학이 잃어버린 여성
마거릿 워트하임 · 신사책방

과학 중에서도 왜 유독 물리학 분야에서 여성이 배제돼왔을까?
피타고라스부터 21세기까지 성차별은 물리학이라는 학문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 물리학에서 생물학처럼 여성이 많아진다면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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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성 과학자의 초상
린디 엘킨스탠턴 · 흐름출판

여성은 과학자도 리더도 될 수 없던 시대를 지나, 스스로 연구 관행, 교육 환경, 조직 문화를 바꾸고 이끌며, 끝내 대형 프로젝트의 리더가 되어 여성 리더십의 모델이 된 커뮤니케이터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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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구할 여자들
카트리네 마르살 · 부키

시장의 논리가 지금처럼 남성적이지 않다면, 여성들은 어떤 혁신을 이루어낼 수 있을까? 우리 삶에 필수적인 돌봄, 치료 영역이 지금보다 더 발전하고, 자연에 대한 인식이 지금같지 않았다면? AI 시대에 창의성을 가로막는 성차별 문제를 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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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스럽고 불평등한 코스모스
찬다 프레스코드와인스타인 · 휴머니스트

물리학이 어떻게 사회와 관련을 맺는지를, 지극히 개인적인 시각에서 출발해 우주로까지 넓혀가는 글쓰기. 과학이 얼마나 인간(특히 백인 남성)이 모르는 것들을 제도 밖으로 밀어내왔는지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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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Women's Day
  • Nutrition Facts 100%
  • 몸의 주권 회복 30%
  • 내 몸 이해력 27%
  • 통증의 사회학 23%
  • 여성건강 생활정보 20%
BOOK PACKAGE

내 몸을 나도 모를 때 읽는 책

여기저기 아프고, 이곳저곳 불만인 내 몸을 더 잘 받아들이고 이해하며, 여성의 몸을 둘러싼 감정, 사회, 과학, 역사를 짚어보는 책.
내 몸이 왜 이렇게 받아들여지고, 왜 이렇게 알기 어렵고, 왜 이렇게 관리하기 까다로운지에 대한 수많은 질문에 해답을 찾게 해준다.

나는 여자고, 이건 내 몸입니다
마르탱 뱅클레르 · 교양인

월경 주기는 규칙적이어야 좋을까? 월경통은 얼마나 아파야 병원에 갈 정도일까? 남자 산부인과 의사를 얼마나 믿어도 될까?
여성의 다양한 몸과 증상에 관한 144가지 물음에 쉽고 명확한 답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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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건강 매뉴얼
제니퍼 건터 · 글항아리사이언스

유사과학과 민간요법 대신, 세부 증상에 관한 다방면의 지식으로 실질적인 대처법을 알려준다. 씻는 법, 털 관리법, 속옷에 관한 필수 지식부터 윤활제, 질 세정제, 냄새에 관한 고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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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몸에 대한 의학의 배신
엘리자베스 코멘 · 생각의힘

고대부터 현대 의학까지 여성들을 꾀병 환자, 음모론자 취급하며 오진한 것은 여성의 몸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여성의 말을 있는 그대로 듣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역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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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몸 1
박선영 · 문학동네

몸에 대한 첫 기억, 변화의 순간, 타인의 지적 등 내가 바라보는 나의 몸을 나 자신의 말로 기록한 88인의 목소리. 몸에 새겨진 고통과 증오를 딛고 진짜 몸의 이야기를 돌아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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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둠은 지상에서 내 작품이 되었다
멀리사 피보스 · 갈라파고스

자극적 자기 고백이 아니라 진실한 억압의 기록. 몸에 대한 온갖 부정적 감정에 휩싸이고, 타인의 시각으로 재단되며, 어느새 자아를 찾기 힘들어진 자신을 온전히 털어놓고도, 삶의 방향타를 끝내 놓치지 않게 하는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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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Women's Day
  • Nutrition Facts 100%
  • 완벽주의에서 벗어나는 용기 26%
  • 사라지고 싶은 마음 22%
  • 뇌과학적 통찰 20%
  • 소진을 만드는 사회 18%
  • 나를 '내'편에 두는 태도 14%
BOOK PACKAGE

정신 건강을 잘 챙기기 어려운 여성에게 권하는 책

청년 여성 자살률이 올라가고 고립 청년 여성이 늘어나는 이때, 원인과 해법을 정신 건강에서 찾아본다. 개인과 사회는 어떤 문제의식과 대책을 세워야 여성의 정신 건강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해결책을 함께 만들 수 있을까.

이렇게 누워만 있어도 괜찮을까
안예슬 · 이매진

실업, 우울증, 퇴사, 빈곤, 섭식 장애, 불안정 노동, 중독, 자살 충동까지 직접 경험한 ‘눕삶’의 기억과 여성 고립 청년 10명이 들려준 고립의 기록을 엮었다. 고립 구성의 5요소를 도식화해 사회적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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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발하고 싶은 여자들
이소진 · 오월의봄

어머니 세대보다 자살률이 7배나 많은 90년대생이 어떤 위기 속에 놓여 있는지를 인터뷰로 풀어낸 책. 이들에게는 ‘갓생’이 아니라 스스로를 돌볼 수 있도록 자립의 사다리를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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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 된 여자들
에밀리 나고스키 · 책읽는수요일

여성의 번아웃은 어떻게 다를까? 해결책도 다를까?
'베푸는 인간'이라는 여성적 특징을 넘어서서, 타인과 자신을 더 잘 돌볼 수 있도록 개인이 할 수 있는 일과 사회가 할 수 있는 일 양쪽을 두루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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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은 여자들
엘리스 로넌 · 북라이프

신화에서 만악의 근원이 담긴 항아리를 연 사람이 판도라라는 데서, 죄와 여성이 문화적 역사적으로 얼마나 부정적인 연결 고리로 얽혀 있는지 알 수 있다.
여성의 욕망과 호기심 등의 온갖 감정을 죄악시하지 않고 해방시키려면 무엇이 필요할지를 고민하게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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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뇌는 처음이라서
마틸다 보슬리 · 신사책방

여성 ADHDer 모두가 약을 복용하면 사회는 어떻게 바뀔 수 있을까?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함께 이해하고 대응해야 할 ADHD의 현재를 입체적으로 보여줌과 동시에, 개인이 일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천 팁과 용어 정리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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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Women's Day
  • Nutrition Facts 100%
  • 구조를 읽어내는 판단력 27%
  • 일과 삶의 균형 감각 20%
  • 불평등을 간파하는 힘 19%
  • 주도권을 되찾는 결정력 18%
  • 내일을 이야기하는 희망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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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여성의 책꽂이에 두고
틈날 때마다 펼쳐볼 만한 책

일하는 여성이 일터에서 고립되지 않고, 다치지 않고, 부당한 처우를 받지 않고, 승진에서도 누락되지 않으려면?
사회를 바꾸기 위해 개인이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주는 책, 그리고 개인을 넘어 연대로 한 발짝 나아감으로써 이룰 수 있는 변화들을 알려주는 책을 골랐다.

흠결 없는 파편들의 사회
김현미 · 봄알람

세대별, 직군별로 흩어진 여성들을 페미니즘이라는 줄로 이어붙여 연대의 기틀을 마련하려는 시도. 청년 여성의 보수화 문제부터 일터에서의 감정과 위치, 동료 남성과의 관계까지 함께 고민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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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그러진 몸
캐런 메싱 · 나름북스

남초 직업에서 여성 사고율이 높은 이유는 남성의 평균적인 몸에 맞춘 일터 환경 때문인데도, 여자라서 일을 못한다고 폄하되곤 한다. '여성의 일'이 결코 가볍지 않음을, 평등한 일터가 세상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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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하다는 착각
메리 앤 시그하트 · 앵글북스

“요즘 세상에 성차별이 어딨어?”라는 복장 터질 말에 반박하고자, 1000편의 논문과 수십 명의 세계적 리더 인터뷰를 통해 무의식적 편향의 실체를 과학적으로 알려준다. 게다가 개인이 자신의 조직과 사회에서 실질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구체적 해결책까지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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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을 때려치운 여자들
이슬기 · 동아시아

여자에게 좋은 직업'이라던 교사, 간호사, 승무원, 방송작가를
그만두게 되는 여성들이 많아지는 현실, 여초 직군이 되면서 벌어지는 문제를 사회구조 차원에서 분석하고 구체적인 정책 개선안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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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많은 곳에서 일합니다
박진희 · 앤의서재

‘여자라서 하기 어려운 일이란 진짜 있을까?’, ‘여자들을 위한 배려가 혹시 배제는 아닐까?’ 극심한 남초 직장에서 누구나 할 법한 고민들을 뚫고 열정적으로 일하는 여성의 실질적 고민과 개인적 해결책 및 사회적 해결책 들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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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Women's Day
  • Nutrition Facts 100%
  • 지워지지 않는 기록 32%
  • 권력을 향한 의문 21%
  • 살아남은 목소리 18%
  • 연대의 온기 16%
  • 침묵을 깨는 용기 13%
BOOK PACKAGE

피해에서 시작해 회복으로 향하기

피해자 여성과 가해자 남성, 전형적인 대립 구도 이후 또는 너머에 있을 ‘넥스트 스텝’에 관한 책들. 특히 피해자가 무엇을 어떻게 할 때 자기 자신과 그 주변이 바뀌어갈 수 있는지, 또 다르게 회복력을 키울 수 있는지를 이야기하는 책들.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사이토 아키요시 · 글항아리

3000명의 가해자를 만난 전문가가, 실패의 가능성을 무릅쓰고 '회복적 대화'를 시작한다. 단순한 감정적 화해를 거부하고, 용서와 사죄를 분리하며, 교정이 아닌 갱생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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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으로 간 성폭력
김보화 · 휴머니스트

성범죄 전담법인이 등장하며 각종 ‘감형받는 기술’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된 가해자. 이 과정에서 피해자는 어떻게 자신의 감정을 추스르고 가해자와 법시장 안에서 경쟁하는지를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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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들
케이트 비턴 · 김영사

학자금 대출을 빨리 갚으려고 2년간 광산에서 일한 인류학과 대학원생. 성차별과 열악한 노동 환경에서 폭력의 '피해자'였던 그가 대기업·환경파괴·거주권침해 등의 '가해자'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교차하는 선악이 섞여드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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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일으키는 여자들
이선화 · 허사이트

피해생존자들에게 예술적 치유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융합 프로그램을 개발해온 저자들의 이야기. 피해자의 회복 과정에 함께하며 그가 자신의 속도대로 회복되고 스스로 원할 때 자신이 속했던 곳으로 돌아갈 수 있는 안전한 바닥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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