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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그리고 있습니다, 그 병아리
『뾰롱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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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롱이 이야기』는 13년 동안 무해하고 단순한 귀여움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캐릭터 ‘뾰롱이’의 탄생 비화와, 그 뒤에 숨겨진 작가 김진솔의 치열한 10년의 궤적을 담아낸 에세이입니다. 19살 입시 미술의 타협안으로 마우스를 쥐고 삐뚤빼뚤하게 탄생시켰던 뾰롱이가, 작가의 20대 방황과 10만 팔로워 계정 해킹 상실, 그리고 지독한 우울증이라는 깊은 터널 속에서 어떻게 스스로를 구원하는 동반자가 되었는지 담담하게 고백합니다.
"제가 그리고 있는 만화가 무대라면, 책의 내용은 무대 뒤의 아득히 먼 분장실 정도 될 것 같다"는 작가의 말처럼, 이 책은 단순한 성공담이 아닌 수없이 넘어지고 깨지면서도 펜을 놓지 않았던 눈물겨운 '작업 일기'입니다. 차가운 현실을 버티던 염세주의자 작가가 빚어낸 가장 따뜻한 캐릭터 뾰롱이를 통해,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춥고 고단한 하루를 묵묵히 버텨내는 이들에게 “그럼에도 살아간다”는 강인한 긍정과 몽글몽글한 위로를 전합니다.
작가정보
지치고 외로운 일상에 따뜻한 치유의 숨결을 불어넣는 창작자. 인스타그램에서 12만 명의 독자들과 잔잔하고도 단단한 유대를 맺고 있는 인스타툰 작가다. 마음 한구석이 유독 시리고 고독했던 시절, 내면의 유약함을 꼭 닮은 노란 병아리 캐릭터 ‘뾰롱이’를 세상에 내놓으며 창작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수많은 우여곡절과 지독한 창작의 고충 속에서도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오직 묵직한 끈기 하나로 뾰롱이의 세계를 일구어왔다. 여러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대중성을 인정받은 지금도, 여전히 집과 헬스장을 오가며 매일 묵묵히 그려나간다. 이번 에세이 《뾰롱이 이야기》를 통해 화려한 성공담 대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리고 있다’는 담담한 고백을 전하며, 삶이라는 긴 마라톤을 달리고 있는 모든 이들의 지친 하루 끝에 가장 다정한 쉼표를 선물하고자 한다.
목차
- 프롤로그
1장
1 엄마, 나 돌잔치 때 뭐 잡았어? 015
2 교실 맨 뒷자리, 나만의 아주 작은 화실 018
3 백 원짜리 동전과 하굣길의 오락실 021
4 공포자, 공책 게임의 운영자가 되다 023
5 내 영감의 원천은 지우개 똥과 웃음소리 026
6 발가락으로 컴퓨터 전원을 끄던 날들 029
7 수학을 포기한 열네 살의 이른 선택 032
8 엉뚱한 개그 만화를 사랑했던 소년 035
9 교내 풍경화 상장이 심어준 아주 작은 싹 038
10 텅 빈 열정과 스케치북 속 잊힌 얼굴들 041
11 사람을 그리지 못해 선택했던 타협안 044
12 500원짜리 병아리가 내 무의식에 남긴 것 047
13 뾰롱이의 탄생, 볼펜으로 벅벅 그었던 초기 스케치 049
14 '뾰롱뾰롱' 쳐다보는 눈, 귀여운 이름의 탄생 비화 053
15 무심한 뾰롱이의 표정 속에 꽁꽁 숨겨뒀던 속마음 057
16 뭐라도 하나 걸렸으면 059
17 나만 빼고 다 붙은 친구들 061
18 축하 피자 파티의 소외감과 구석에서 까맣게 칠한 스케치북 063
19 마지막 실기 시험의 숨 가쁜 기억 065
20 종료 5분 전, 허겁지겁 찍어낸 흰색 빗방울과 원망의 눈물 067
21 1%의 기적, 모니터에 뜬 '합격' 두 글자 070
22 별 없는 밤하늘이 눈부시게 빛나던 하원 길 074
2장
1 기적처럼 찾아온 대학, 그러나 전혀 변하지 않은 나 079
2 40년 된 낡은 원룸, 완벽한 자유가 나태함이 되어버린 공간 083
3 퀴퀴한 냄새와 캔 음료가 뒹구는 무기력의 시간 086
4 지루한 현실을 피해 숨어든 도피처, 12시간의 랭크 게임 088
5 심해에서 천상계까지, 잘못 쏟아부은 지독한 집중력 091
6 이틀에 한 번 배달된 치킨, 화장실 거울 속 초췌한 얼굴 093
7 불타는 효심(?)으로 예쁘게 포장한 도피성 1년 휴학 095
8 세상의 무관심 속에 띄워본 '진솔한 그림' 페이지 097
9 아재 개그 만화, 예상치 못한 알고리즘의 파도를 타다 99
10 생애 첫 '좋아요 1만 개', 밤을 지새우다 104
11 징그럽다는 한마디, 처음 마주한 적나라한 댓글의 따가움 106
12 무해함으로 승부하자, 스케치북에서 깨어난 뾰롱이 109
13 핑크빛 틴트와 꽃 장식, 뽀순이의 몽글몽글한 등장 112
14 "안 씻어야겠다", 9만 팔로워를 만들어낸 커플툰의 마법 118
15 첫 수익으로 산 게임 스킨, 철없던 이십 대 초반의 행복 126
16 숫자에 취해 있던 그날의 오만한 흑역사 129
17 "여성 작가님이 아니었어요?" 10만 명의 유쾌한 배웅 133
18 훈련소 첫날 밤 천장을 보며 다짐한 '마우스 그림' 137
19 얼떨결에 시작된 취사병의 고된 일과 140
20 사지방 30분, 중대장님께 허락받은 야간 연등의 시간 144
21 마우스를 쥔 그림 전공자 149
22 "띠따 마디께 드시쑈!" 취사병 뾰롱이 155
23 꿀 같던 병장 휴가, 들뜬 마음에 무심코 누른 의문의 링크 157
24 일시적인 로그인 오류인 줄 알았던 새로고침 159
25 증발해 버린 3년의 청춘, 10만 팔로워를 도둑맞은 아침 163
26 군인이라는 무력감, 나 자신을 향한 처절한 분노 166
27 매일 밤 모포를 뒤집어쓰고 빌었던 간절한 소원 170
28 2018년 3월, 눈부시게 맑은 하늘 아래 참담했던 전역 날 173
3장
1 '게시물 없음', '팔로워 0'의 새하얀 화면을 마주하다 179
2 유일한 왕관이 사라진 후 드러난 초라한 백수의 민낯 183
3 강제로 끌려온 2015년의 출발선, 아찔한 겨울바람의 시작 187
4 내가 진짜로 되찾고 싶었던 만화, 돼지가 떼어준 코 190
5 동정심을 호소하며 올린 해킹 만화, 그리고 쓸쓸한 위로 198
6 과거의 망령에 사로잡혀 그렸던 뾰롱이 202
7 5,000명의 늪, 발버둥 칠수록 빠져드는 제자리걸음 204
8 대학 자퇴와 6개월짜리 알바, 회피형 인간 206
9 수치심과 피해의식에 갇힌 면접장 209
10 플러스 요인 없는 이력서, 직장인들 사이에 숨어 퇴근하던 길 213
11 이모티콘 작가들의 화려한 성공, 지하까지 뚫고 간 자존감 216
12 박살 난 사회성, 소수의 친구마저 잃어버린 짙은 고립 220
13 매일 방구석에 박힌 아들, 한계에 다다른 엄마 223
14 방문이 닫힌 밤 10시, 달빛 비치는 창밖을 보며 끝을 생각하다 227
15 살기 위한 몸부림, 오정세 배우의 수상 소감을 수없이 돌려보다 231
16 무너진 마음을 다독이는 2~3시간짜리 꾸준함 235
17 1시간 거리의 정신과를 찾다 237
18 문진표의 무거운 질문들, 그리고 3개월의 대기 240
19 복약 안내문에 적힌 무서운 단어들 243
20 살고 싶어서 급하게 털어 넣은 첫 번째 항우울제 246
21 나 자신을 서서히 잃어가는 병, 슬픔조차 말라버린 공허함 249
22 손 떨림과 휘청이는 걸음걸이, 지독했던 약의 부작용 252
23 그리기, 운동, 밥... 세상이 붕괴될까 두려워 목숨처럼 지킨 루틴 255
24 나를 살고 있게 한 헬스 258
25 코시국에 들려온 덤덤한 한마디 261
26 나만의 '만화 유언장' 265
27 책상 아래 차곡차곡 숨겨둔 약봉투들 268
28 퇴근한 엄마에게 무너뜨리듯 쏟아낸 수십 겹의 약봉투 270
29 "엄마, 나 마음이 좀 아파" 272
30 든든한 내 편을 확인하며 276
4장
1 마음의 감기를 안고 두드린 서른 번의 이모티콘 도전 283
2 트렌드와 완벽주의 사이, 뾰롱이의 동그라미를 버리다 287
3 진짜 마지막 도전, 타블렛을 서랍에 넣고 마우스를 쥐다 290
4 붉은 불합격 문구 대신, 화면을 채운 영롱한 푸른색 '승인' 293
5 "엄마, 나 드디어 붙었어!" 296
6 커다란 개구리눈을 한 엄마의 눈물 299
7 좋아요 1,000개의 입질, 다시 뛰기 시작한 알고리즘의 심장 302
8 인스타툰 단톡방 초대, 시골 장승 같았던 나의 머뭇거림 305
9 모니터 밖으로 나온 작가들, 상처를 나누며 얻은 따뜻한 소속감 307
10 2024년 2월, "이제 약을 끊어도 되겠네요" 라는 담담한 선고 310
11 남은 상비약을 쓰레기통에 버리며 느낀 씁쓸하고도 후련한 안녕 313
12 우울의 심연에서 길어 올린 위로, 마침내 독자들의 마음에 닿다 316
13 "10년 전 고등학생 때부터 팬이에요" 320
14 뾰롱이의 영혼의 단짝, 뱁새 쪼롱이의 멍한 탄생 비화 323
15 10만 팔로워까지 10년, 헤어 메이크업을 하고 찍은 기념사진 327
16 책을 모르는 내가 이 '거대한 일기장'을 쓰기로 결심한 이유 330
17 지우고 쓰기를 반복하며 마주한 두 번째 책의 부채감 333
18 엄마 카드를 쓰던 아들, 마침내 진짜 '작가'가 되다 338
19 비교의 굴레를 넘어, 나만의 '진정한 성공'을 정의하다 342
20 염세주의자 T 작가가 가장 따뜻한 F의 캐릭터를 그리는 모순 346
21 혐오가 난무하는 세상, 무해하고 단순한 귀여움이 가진 힘 349
22 악플을 삭제하며 단단해지는 법, 무너지지 않는 마음의 근육 353
23 "우린 앞으로도 쭉 귀여울 거야", 뾰롱이가 내게 건넬 한마디 356
24 여전히 쌓인 200개의 세이브 원고 359
25 10년 뒤의 나, 볕 드는 작은 방에서 뾰롱이와 식어가는 커피 362
26 방구석의 20대 초반의 나에게, "네가 쌓은 벽돌이 성벽이 될 거야" 365
27 '그럼에도' 살아간다, 이 네 글자가 품은 강인한 긍정 369
28 당신이 묵묵히 버텨낸 오늘 하루는 결코 무의미하지 않기를 372
29 봄바람과 벚꽃이 흩날리는 방 안, 이 일기장의 마침표를 찍으며 376
에필로그
기본정보
| ISBN | 9791124370957 |
|---|---|
| 쪽수 | 준비중 |
| 크기 |
140 * 210
mm
|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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