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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대문학의 거장 토머스 핀천, 12년 만의 신작 《그림자 사건》

방대한 지식과 끝없는 언어유희― 핀천만이 가능한 방식으로 포착해낸 이 시대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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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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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대 문학의 대표작가 토머스 핀천 12년 만의 신작 장편소설 거장이 완성한 20세기 지도의 마지막 한 조각
“도망친 재벌가의 상속녀를 찾아 데려올 것.” 1932년 밀워키. 대공황이 절정으로 치닫고, 금주법 폐지가 코앞으로 다가온 이때, 한때 파업파괴자였다가 사립탐정으로 전향한 힉스에게 겉으로 보기에 단순한 사건이 맡겨진다. 하지만 이내 사건은 대서양을 건너고, 힉스는 점차 자신에게 주어진 ‘숨겨진 임무’가 있음을 알아차린다. 나치와 영국 정보원, 나아가 초능력자들에게까지 둘러싸여 온갖 골칫거리에 휘말리게 되는 힉스. 과연 그는 자신이 도무지 파악할 수도 없고, 헤쳐나갈 길도 보이지 않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다시 ‘정상적인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인가. 해마다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미국 현대 문학의 거장 토머스 핀천이 《블리딩 엣지》 이후 12년 만에 《그림자 사건》으로 돌아왔다. 도망친 재벌가의 딸을 추적하는 사립탐정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서서히 번져가는 파시즘의 그림자를 세밀하게 그려낸다. 자본과 폭력이 뒤엉킨 역사의 이면을 읽어내는 노장의 탁월한 감각을 재확인시켜주는 작품으로, 오늘날의 정치적 불안과 극우의 부상을 되비추는 거울이 되어줄 것이다. 핀천은 대체역사적 상상력과 방대한 지식, 수수께끼 같은 언어유희로 ‘미국 현대 문학의 거장’이라 불리면서도, 동시에 ‘난해한 작가’로도 정평이 나 있다. 《그림자 사건》은 “그의 작품 중에서도 손꼽히게 경쾌하고 민첩한 작품”(〈뉴욕리뷰오브북스〉)으로, 그 자체로 완결적인 재미를 선사하는 동시에 그의 심오하고 다채로운 문학 세계로 들어서는 좋은 입구가 되어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토머스 핀천

(Thomas Pynchon, 1937~)
현대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방대한 지식과 부조리한 유머가 담긴 밀도 높은 문장과 무한한 상상력으로 매년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16세이던 1953년 코넬 대학교에 진학, 공학물리학을 전공하다 2학년을 마친 뒤 미 해군에 입대했으며, 1957년 다시 대학으로 돌아왔다. 이후 영문학으로 전공을 바꿔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하는 한편, 군 복무 경험을 바탕으로 초기 단편들을 선보였다. 1960년 보잉사에 입사했으나 2년 만에 그만두고, “경이로운 가능성을 지닌 작가”(《뉴욕타임스》)의 탄생을 알린 첫 장편소설 《브이.》(1963)를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소설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 작품으로 윌리엄포크너 재단 데뷔소설상을 받았으며, 두 번째 장편 《제49호 품목의 경매》(1966)로 리처드앤드힌다로젠탈상을, 세 번째 장편 《중력의 무지개》(1973)로 전미도서상을 받았다. 이후로도 《바인랜드》(1990), 《메이슨&딕슨》(1997), 《어게인스트 더 데이》(2006), 《인히어런트 바이스》(2009), 《블리딩 엣지》(2013)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극한 난이도와 작품성으로 마치 수수께끼를 해결해나가는 듯한 쾌감을 선사하며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최전선의 작가로 명성을 쌓아왔다. 2025년, 《블리딩 엣지》 이후 12년 만에 장편 《그림자 사건》(2025)을 발표했다.

번역 송은주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샬럿 브론테의 《셜리 1·2》, 조너선 사프란 포어의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줄리언 반스의 《시대의 소음》, 이디스 워튼의 《순수의 시대》, 《석류의 씨》, 토니 모리슨의 《술라》, 마거릿 애트우드의 《마녀의 씨》, 돈 드릴로의 《침묵》 등이 있으며, 학술논문으로 〈토머스 핀천의 《49호 품목의 경매》 : 정보이론과 문학의 교차〉가 있다.

목차

  • 1~39장
    옮긴이의 말

기본정보

상품정보
ISBN 9791167377081
쪽수 준비중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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