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 랜선 상담소 2월 : 송재환 작가 답변페이지
이벤트 기간: 2025-03-14 ~ 2026-12-31
교보문고 랜선 상담소


서울교육대학교와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서울 동산초등학교에서 25년 이상 가르치며 올바른 교육과 효과적인 공부법에 대해 알리는 강연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수십 년간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초등 고전 읽기 혁명』을 통해 초등 고전 읽기 열풍을 불러일으켰으며, 『인성 쑥쑥 한자 쑥쑥 초등 사자소학』, 『어휘 쑥쑥 논리 쑥쑥 초등 명심보감』, 『국어 쑥쑥 표현 쑥쑥 초등 사자성어』, 『초등 1학년 공부, 책읽기가 전부다』, 『상위권 아이로 만드는 초2 완성 공부 법칙』, 『초3 국어교과서 따라쓰기 공부법』 외 다수의 도서가 독자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많은 저서가 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됐으며, 왕성한 저술 활동과 독서교육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독서 문화상(2011)’과 ‘눈높이 교육상(2020)’을 수상했다.

- 학교생활 적응
- 문해력 공부법
- 학습 만화책
- 읽는 독서법
- 독서 습관

- 질문 : 이번에 초등학교 입학하는데 아직 제 손을 많이 타서 걱정입니다. 무슨 일을 할 때 엄마부터 찾는데 혼자 학교에서 생활할 수 있을지. 엄마 없이 스스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려면 어떻게 시작하는 게 좋을까요?
- 답변: 부모님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아이들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합니다. 크게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학교생활을 잘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정해진 시간 안에 스스로 식사가 가능한지, 선생님이나 친구들 보고 인사를 할 수 있는지, 책상 정리 정돈을 할 수 있는지 등을 파악해보세요. 학습 측면에서는 10분 정도 차분하게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지를 확인해주세요. 이와 같은 것들을 어느 정도 잘하는 아이라면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데 큰 문제가 없고, 학교에서 연락 올 일이 없을 듯 합니다.

- 질문 : 초등학생의 문해력을 높이기 위한 공부법이 따로 있을까요?
- 답변 : '문해력'이란 긁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뜻합니다. 이 뜻 안에 문해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답이 다 들어있다고 봅니다. 문해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글(책)을 읽어야 합니다.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책 속에 있는 글과 문장을 접하게 되고 글과 문장을 자주 읽다 보면 문장의 문법 구조에 익숙해지고 글의 전개 방식을 터득하게 됩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자연스레 문해력이 좋아지게 됩니다. 문해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휘력을 높여햐 하는데, 일상생활에서는 아이가 모르는 어휘와 마주칠 일이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 자신이 모르는 어휘들과 수도 없이 마주치게 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의 어휘력은 좋아지고, 문해력이 한결 더 좋아집니다. 또한 아이가 읽은 책 내용은 아이의 배경지식으로 자리 잡아 다른 글을 읽을 때 더욱 이해력을 높여주는 기폭제가 됩니다. 따라서 초등생의 문해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책을 읽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하루 최소 30분 책읽기는 무조건 해야 합니다.

- 질문 : 아이가 일반 책보다는 학습만화책을 너무 좋아합니다. 학습만화는 자주보지만 다른 책을 안 읽어서 걱정입니다. 이대로 괜찮을까요?
- 답변 : 질문 주신 내용은 대부분 부모님들이 겪는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아이들이 줄글책보다는 만화책을 더 좋아합니다. 만화책을 더 좋아하는 것은 크게 문제가 없겠지만 만화책만 보려고 하는 아이들은 많은 경우 줄글책을 읽는 데 어려움을 겪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런 문제점이라면 우선적으로 어휘력이나 문해력을 키워줘야 줄글책을 읽습니다. 단순히 만화책을 좋아하는 것이라면 만화책 한 권 읽고 줄글책 한 권 읽는 식으로 아이와 약속을 하고 번갈아가면서 책을 읽을 것을 권합니다.

- 질문 : 활자만 읽는 게 아니라 생각하면서 읽는 독서를 하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 답변 : 생각하면서 읽는 것은 독서법 중에서도 수준 높은 독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 입장에서는 어려울 수 있기에 너무 강요하지는 말아주세요. 일단 책을 읽을 때 눈으로만 읽는 묵독보다는 소리 내어 읽는 음독이 더 좋습니다. 하루 30분 독서를 한다고 했을 때 20분 정도는 책을 읽는 시간으로 활용하고, 나머지 5분에서 20분 정도는 한 줄 소감 작성하는 시간으로 활요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오늘 읽은 책 내용에 대해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간단하게 한두 문장 정도로 쓰게 해보세요. 책을 훨씬 더 깊이 읽게 하고, 스스로 생각하며 읽게 하는 방법입니다. 생각 없이 말할 수는 있어도 생각 없이 쓸 수는 없다는 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 질문 : 차분한 독서습관을 만들려면 첫 단추를 어떻게 시작하는 게 좋을까요?
- 답변 : 독서습관을 들이는 시기에는 소파나 침대에서 최대한 편한 자세로 시작하는 것보다는 책상에 바른 자세로 앉아 독서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는 편이 좋습니다. 먼저 책상에 10분 앉기부터 훈련시켜 주세요. 책상에 10분 앉아 있는 것이 가능하다면 책상에 앉아 책을 소리 내어 읽기 5분과 눈으로 읽기 5분 정도를 할 수 있게 해주세요. 이렇게 한두 달 훈련시키면 아이 독서습관이 잘 잡힙니다. 미취학 어린이라면 부모가 아이를 안고 10분 정도 책을 읽어줄 것을 권합니다. 부모가 책을 읽어주면 아이들은 대부분 책을 좋아하게 됩니다. 아이가 한글을 어느 정도 뗀 상태라면, 책을 읽어줄 때 부모가 한 문장 읽고 아이가 한 문장 읽으면서 번갈아 읽으면 더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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