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서書 chapter.7 썸무드디자인
이벤트 기간: 2026-04-06 ~ 2026-12-31
좋아서 chapter 7. 썸무드디자인
Q1. 소중한 기록을 선물하는 브랜드, 썸무드디자인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 8년 전, 월급 통장에 남아있던 8만원으로 메모지를 만들어서 연남동 플리마켓에 나갔던 일이 썸무드디자인의 시작이었습니다. 다 팔겠다는 의지로 두 박스를 들고 갔는데, 6만원 어치만 팔고 슬퍼하며 돌아왔어요. 그 당시 낮에는 회사를 다니고, 퇴근하면 썸무드의 제품을 디자인하고 포장하면서 새벽 늦게 잠드는 매일의 연속이었습니다. 지금도 잠드는 시간이 크게 달라지진 않았지만, 이제는 낮에도 썸무드의 일을 하고 있는 것이 달라졌네요. 8만원으로 시작했던 브랜드가 이제는 서브 브랜드 프로우(PROW)와 오프라인 쇼룸까지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 무척 감사합니다. 저희는 브랜드보다 제품으로 먼저 다가서는 브랜드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항상 브랜드보다는 제품이 앞에 있습니다. 로고도 눈에 띄게 넣는다거나, 크게 넣지 않는 편이구요. 썸무드는 모르지만 마음에 드는 제품을 사다보니, 책상 위에 모두 썸무드 제품으로 채워지는 모습이 저희가 지향하는 모습니다 :)
Q2. 최근 오픈한 썸무드디자인의 공간, 스물트론스텔레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 썸무드가 시작된 8년 전, 저는 작은 책상 앞 벽에 메모 한 장을 붙여두었습니다. 내가 꿈꾸는 브랜드의 목표를 적어 내려간 그 종이에는 [5년 차에 오프라인 매장 오픈하기] 라는 문장도 있었죠. 이번에 공간을 계약하며 8년 전 고심하며 목표를 적던 제 모습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마음 깊이 품고 있던 꿈은 언젠가 반드시 이루어지는구나' 라는 생각에 가슴 속 무언가가 뭉클거리는 기분을 느꼈어요. 스물트론스텔레는 그런 제 꿈의 실현이자 썸무드 디자인의 쇼룸이며, 새로운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썸무드디자인의 쇼룸이다보니, 그 이름을 그대로 써도 되곘지만 이 공간 자체가 다른 생명력을 갖길 희망했습니다. 위치도 서촌 길목의 끝자락 안쪽에 숨겨져있고, 종이라는 물성에 집중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하고, 정말 이 공간을 알고 찾아와야만 올 수 있는 그런 곳이 [스물트론스텔레]입니다. 그 이름의 뜻은 '나만 알고 싶은 소중한 곳, 나만의 안식처, 나만의 아지트'처럼 낭만적인 속 뜻을 가진 스웨덴어인데, 마지막까지 고민하다가 결정한 이름이었어요. 무척 마음에 들지만, 이름이 낯설고 어렵다보니 기억하기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하지만 그래서 더욱 저희 공간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문구를 정말 좋아하는 분들이 찾아와서 즐기고 저희와 이야기 나누고 시간을 보내는 아지트를 생각했으니까요.
Q3. 대표님처럼 다양한 영감과 색상을 잘 기록하는 방법을 공유해주세요. |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문구인이라면 넘쳐날 마스킹테이프 제품들에 대한 기록을 소개할게요. 너무 많아서 책상 위에서 쌓이고 쓸모를 찾고 있던 마스킹 테이프들을 위클리 플래너에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느꼈던 기분이나 계절감과 어울리는 마스킹 테이프를 골라서, 매일 작은 칸 하나에 마스킹 테이프들을 모아서 붙여두었어요. 하다 보니 매일 붙이고 싶은 마스킹 테이프가 매번 달랐고, 제가 갖고 있는 제품들도 워낙 많다 보니까 매일 새로운 형태의 모습으로 완성이 되는 게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펜을 많이 갖고 계신 분들도 있으시겠죠? 저는 다양한 색의 하이라이터용 펜(형광펜)들에 관심이 많습니다. 요즘에는 차분한 색감의 제품들도 많이 나오기도 하고, 두 갈래로 나눠진 형관펜, 지워지는 형광펜 등등 재미있는 제품들이 무척 많습니다. 이런 것들을 하나둘씩 모으다보니, 책상 위에 가득찼는데요. 하나씩 써보다보면 비슷한 색이라도 서로 같은 색은 없다는 것을 느꼈고 이것들을 조합해서 손바닥만한 작은 노트에 패턴을 그려보기 시작했습니다. 매번 다른 컬러의 조합과 새로운 패턴이 만들어지는 게 무척 재미있는 기록방식이더라구요 ! 글만 쓰느라 기록이 조금 지루했던 분들이 계시다면, 이런식의 기록 방식도 추천드립니다 :)
Q4. 책상 위, 늘 곁에 두고 쓰는 좋은 물건을 추천해주세요. | 저는 덜튼의 타이머와 대구 문구샵 지헤이의 주사위를 책상 앞에 두고 있습니다. 타이머는 집중할 때 돌려놓고 하면 시간이 정해져 있다는 생각에 일을 빠르게 하는 것도 있지만 초침이 지나가는 반복적인 소리 적분에 금방 집중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줍니다. 주사위는 고민하는 것들에 대해 유머러스하게 대답해 주기도 해요. 고민이 생기는 그냥 가볍게 툭 던져보고 나오는 답변에 따라 '그럴까?' 결정하기도 합니다. 의외로 어려운 고민일수록 이렇게 단순하게 생각하면 좋을 때가 많더라구요.
Q5. 좋아하는 책, 힘을 주는 책, 염감을 주는 책 추천 부탁드립니다. | ♥좋아하는 책♥ 『나의 이브 생 로랑에게』 피에르 베르제 - 이브 생 로랑 브랜드의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의 연인이었던 피르제 베르제가 이브 생 로랑이 죽은 뒤 그에게 쓴 편지들을 엮어놓은 책입니다. 한 사람이 50여년을 걸쳐 사랑했던 마음과 이야기들이 담겨있는데, 제 마음을 건드는 문장들이 많아서 제가 가장 좋아하고 아끼는 책이에요. | ♥힘을 주는 책♥ 『응원하는 마음』 서은아 - 제가 무척 존경하는 분의 책인데요. 힘들 때 아무 페이지나 툭 펼치면, 누군가 옆에서 토닥토닥 해주는 느낌을 받습니다. 일에 너무 지칠 때나 일상이 힘들어졌을 때, 내가 너무 흔들리는 기분을 느낄 때 이 책을 펼치면 위로받게 돼서 항상 제 책상 옆에 꽂아두고 있는 책입니다. ♥영감을 주는 책♥ 『The Work of Art (예술이라는 일)』 애덤 모스 - 내용적으로나 비쥬얼 적으로나 디자이너들이 보면 많은 영감을 받게 될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현대 예술을 이끈 48인의 창작 노트와 그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담겨있어요. 다만 크고 두꺼워서 들고 다니면서 읽진 못하지만, 매일 한 장씩 읽어나가는 재미가 있는 책입니다. 새로운 영감이 필요하다면 이 책을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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