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서書 chapter.9 가울
이벤트 기간: 2026-07-07 ~ 2026-12-31
좋아서 chapter 9. 가울
Q1. 여행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가울을 소개해주세요. | 안녕하세요, 빛나는 기억을 기록하는 일러스트레이터 가울입니다. 삶을 이어가다 마주친 빛나는 순간들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반짝임을 잃어가는 것이 아쉬웠어요. 그래서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은 순간들을 그림으로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제가 기록한 장면들을 공감해 주시거나, 위로를 받는 분들이 계셨고, 그 덕택에 계속해서 그림을 그리며 살고 있어요. 주로 여행의 순간들을 기록하고 있고, 요새엔 마음속에 그려지는 장면들도 함께 그려내고 있습니다. 가까운 거리에서 얼굴을 마주하고 그림을 소개하고 싶어 2021년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 작업실 겸 쇼룸인 '라잇풀 스튜디오'를 열었고,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Q2. 작가님의 새로운 그림책, 『나의 작은 희망』을 소개해주세요. | '나의 작은 희망'은 새로이 시도해 본 스타일의 그림책이에요. 주로 수채화를 사용하곤 했는데, 색을 제한하고 질감과 실루엣을 중심으로 작업한 그림들이 담겨 있어요. '희망'이란 메시지를 담기에 담백한 그림 스타일이 더 잘 어울릴 것 같았거든요. '나의 작은 희망'의 시작은 지난 겨울 다이어리에 쓴 시와 같은 글이에요. 한적한 작업실에서 문득 나는 무엇으로 살아왔을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그 생각의 끝에서 나는 희망의 힘으로 살아왔다는 답을 마주했습니다. 그 후로 몇 분 지나지 않아 '나의 작은 희망'의 원고가 완성되었어요. 그림책을 그리며 어두운 밤 같은 순간을 지나고 있는 분들에게 희망의 힘을 나누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꺾이지 않는 희망을 그려내는 동안 그 방법에 대해 고민했고, 실제로 더욱 많은 희망이 필요한 곳에 마음을 보태기 위해 1쇄가 모두 판매되면 정가의 10%를 모아 기부할 예정입니다. (아쉽지만 교보문고에서는 아직 살 수 없어요.)
Q3. 여행작가로서, 여름에 추천하실 여행지가 있을까요? | 몇 군데 떠오르는데요! 유럽의 발코니라고도 불리우는 스페인의 네르하, 그리고 겨울에 여름 날씨를 즐길 수 있는 호주의 시드니에요. 모두 예쁜 바다를 즐길 수 있는 곳이랍니다! 네르하는 낭만적인 스페인의 풍경과 함께 여유로운 해변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초록 언덕에 하얀 건물을 쌓아 올린 프리힐리아나도 근교에 자리 잡고 있어 서로 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시드니는 호주의 수도인만큼 다양한 액티비티와 여러 풍경을 즐길 수 있어요. 저는 해변을 따라 걷는 코스탈워크가 가정 좋았어요. 수영복을 입고 길을 걷다 마음에 드는 해변을 발견하면 바로 뛰어들었답니다. 지난 12월 시드니를 다녀왔는데, 아직까지도 그 때 햇갈에 그을린 자국이 몸에 남아있어요.
Q4. 책을 읽을 때나 작업을 할 때 책상 위에서 쓰는 좋은 물건들을 추천해주세요. | 저는 날씨 좋은 날 벤치나 풀밭에 누워 책을 읽거나, 자기 전에 침대에 기대어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해요. 주로 누워서 독서를 하는 편이거든요. 그래서인지 책을 읽을 때면 안정적으로 등을 받쳐주는 포근한 등쿠션과 어디든 드러누울 수 있는 피크닉 매트를 꼭 챙기곤 해요. 날씨가 좋을 때면 책과 함께 어반스케치용 도구를 챙겨 나가기도 해요. 그리고 싶은 풍경을 마주치면 매트 위에 재료를 펼치고 한참 그림을 그리다, 그림을 완성한 후엔 자리에 누워 등을 펼치고 책을 읽거든요. 최근에 자주 손이 가는 재료는 사쿠라코이 고체케익 수채화 팔렛트, 화홍의 조립식 세필붓세트, 작은 물통이에요.
Q5. 그림 그리는 사람으로 성장하기까지 도움을 주었던 책을 추천해주세요. | 『프레드릭』레오 리오니 | 『모모』미하엘 엔데 | 『자기만의 방』버지니아 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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